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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대이란 제재 현실화…원화 결제시스템 중단되나? 기업들 불안불안

정부, 원화결제계좌 예외적 허용 총력

장가희 기자 입력 : 2018-07-20 20:10수정 : 2018-07-2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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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대이란 제재가 부활하면, 이란과 거래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난처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란 중앙은행과는 원화결제 시스템이 구축돼 있는데, 미국이 거래를 중단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입니다.

장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대이란 수출규모는 총 40억 달러, 수입은 8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진출이 활발했는데, 주로 가전제품, 중고차 수출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란과의 교역에서 결제는 우리은행, 기업은행에 구축된 이란 중앙은행 계좌를 통한 원화결제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정유업계가 이란으로부터 수입할 때 이란 중앙은행이 국내 은행에 설립한 원화계좌에 입금하면, 이란 중앙은행이 석유회사에 자국통화로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반대로 수출할 때는 이란 기업이 원화계좌를 통해 송금을 요청하면, 국내은행이 우리기업에 수출대금을 원화로 받는 시스템입니다.

달러나 유로, 엔화결제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국내기업들이 수출대금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셈인데, 만약 대이란 제재로 이 통로가 막히면 대이란 수출기업들은 난처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금융권 관계자 : 일정부분 이란 쪽에 수출하시는 분들이나 이런 거래가 제한되니까, 영향은 받겠죠.]

이런 상황에서 현재 미국과 협상을 진행 중인 정부 대표단도 원화결제계좌를 예외적으로 허용받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국은 과거 제재 때도 미국 정부와 협상해 이란과의 원유 수입과 원화결제계좌 개설을 예외적으로 허용받은 바 있습니다.

SBSCNBC 장가희입니다.  
    

입력 : 2018-07-20 20:10 ㅣ 수정 : 2018-07-2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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