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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모든 中 수입품에 관세 가능”…환율전쟁 조짐도 보여

이승희 기자 입력 : 2018-07-23 08:39수정 : 2018-07-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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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 종합' 

<앵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외신팀 이승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매길 수 있다고 경고했죠?

<기자>
불과 2주전에 2천억 달러를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겠다던 입장에 더해, 이번엔 중국산 수입품 전 품목에 추가 관세를 물릴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힘을 실었는데요.

이는 장기적으로 미국에 올바른 결정이 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부터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이용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고 여러 해 동안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대중 무역적자 규모가 연간 5070억 달러에 이릅니다. 주가도 지금보다 더 올랐을 겁니다. 대선 이후 주가는 이미 40% 가까이 올랐지만 무역이 불공정하지 않다면 80% 올랐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궁극적으로 잘못된 무역을 바로잡고자 합니다. 또한 비용 절감도 시작할 겁니다.]

<앵커>
이같은 으름장은 중국의 환율 조작 의심에서부터 비롯됐죠.

이제 환율전쟁으로까지 확전될 조짐이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위안화 절하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이 관세에 따른 상품 가격 상승 효과를 상쇄하기 위해 통화가치를 의도적으로 낮춰 중국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는 의혹인 셈인데요.

실제로 위안화 가치는 최근 7거래일 연속 하락세 이어왔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0일 기준 달러 대비 위안화 거래 기준환율을 6.7671위안에 고시했는데요.

이는 1년 만에 최저치인 동시에 하루 낙폭으로는 2년 만에 최대치입니다.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최근 달러 강세 기조에 따라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용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같은 현상에 강한 불만을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중국 위안화 환율은 급락하고 있고 미국 달러화는 오르고 있는데요. 이는 우리를 불리한 입장에 놓습니다.]

<앵커>
미국 재무부에서는 중국 위안화 흐름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발표했죠?

<기자>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최근 중국 위안화 약세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위안화 환율이 조작됐는지를매 우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위안화 약세가 중국에게 부당한 이익을 만들어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오는 10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앵커>
결국 불똥이 우리나라에게 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죠?

<기자>
WSJ(월스트리트저널)은 최대 피해자는 중간에 있는 소규모 개방경제 국가들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여기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대만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가 있는데요.

블룸버그는 더 나아가 중국과 미국이 환율전쟁까지 치르게 되면 원자재 수출에 의존하는 나라의 통화가치가 급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미 달러당 원화 가치는 올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는데요.

위안화와의 동조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수출 경쟁력은 높아질 수 있겠지만, 문제는 관세 장벽이 높아진 상황에서 수출 자체가 늘어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G20 경제수장들의 회의에서는 무역갈등을 완화하기 논의가 이뤄졌다고요.

<기자>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이틀 간의 회의 끝에 무역갈등 완화를 위한 공동성명 초안을 마련했습니다.

G20 경제수장들간에서 무역갈등에 관한 입장 차이가 존재함에 따라 최종 성명에 담길 문구에 대해서는 논의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입력 : 2018-07-23 08:39 ㅣ 수정 : 2018-07-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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