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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다시 오른다?…대세장이냐, 반짝장이냐

오수영 기자 입력 : 2018-07-27 17:44수정 : 2018-07-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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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부동산 움직임을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오수영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최근 서울 집값이 오르는 원인부터 분석해보죠. 왜 오르는 건가요?

<기자>
강남권에서 그동안 거래가 뜸했던 급매물들이 팔리고 있고요.

팔리니까 호가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매매가 늘기 시작한 건, 정부의 보유세 개편안이 공개된 후 부터인데요.

'생각보다 강하지 않다. 이제 나올 만한 규제는 다 나왔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다주택자들이 내놓는 물량을 실수요자들이 받기 시작한 겁니다.

또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의도·용산 개발 계획 발언까지 나오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진 겁니다.

전문가 분석, 들어보시죠.

[박원갑 /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지난 3개월 동안 주택 시장을 짓눌렀던 보유세 개편안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가 용산이나 여의도 개발 얘기가 나오면서 시장 분위기가 다소 개선된 게 가격 오름세의 주요한 원인이 아닌가 분석됩니다.]

<앵커>
강남만 놓고 봤을 때, 실제로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띈다고 볼 수 있나요?

<기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직 그렇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매매 문의가 늘어난 것은 맞지만 시장에서는 실제 거래가 크게 늘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 흐름이 바뀌었다고 보기 힘들다는 의견인데요.

강남 공인중개사의 말, 들어보시죠.

[박기서 / 대치동 공인중개사 : 이번에 16억 4500만원 거래된 것은 딱 그거 한 건이에요. 대세장으로 가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시장의 동향은 거래량, 즉 수요와 공급이 만나서 가격을 형성하는 거래량이 아주 중요한데 이것은 그야말로 한 건이고 그리고 그동안 저가에서 2~3억씩 오르는 게 아주 단기간에 이뤄졌고….]

재건축 기대감에 가격이 한창 오르던 지난 1~2월엔 한 번에 2~3억씩도 올랐었는데 이번에 최고가로 딱 한 건 거래된 사례를 갖고 호들갑을 떨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의 말도 들어보시죠.

[박찬수 / 반포동 공인중개사 : 아크로리버파크 가장 최근에 거래된 84m²가 5월 28일 27억으로 최고가를 찍었거든요. 지금 매물이 나와있는 게 10개 이상은 되는데 27억~30억 정도 됩니다. 실제 거래는 뜸한 상태고요. 매수하시려는 분들은 27억~30억이 실제 매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 좀 의문인….]

강남권 일부 아파트에서 눈에 띄는 가격에 '반짝 거래'가 소수 이뤄진 건 맞지만 '대세장'까지 이어질 거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얘깁니다.

<앵커>
어쨌든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건 사실인데요.

이같은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기자>
전문가들은 곧 꺾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미윤 / 부동산114 연구원 : 내년부터 연간임대소득 2천만원 이하에 대해서 임대소득세 과세와 종부세 과세표준과 공정시장가액이 인상되면 세부담이 가중되고, 저가매물 소진으로 집값이 다시 오르면 가격 상승 부담으로 가중돼 다시 관망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추가적인 규제를 내놓을 수 있고, 금리도 오를 수 있어서 현재의 흐름은 말 그대로 '반짝'으로 끝날 거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8-07-27 17:44 ㅣ 수정 : 2018-07-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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