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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더 덥다…정부, ‘재난 수준’ 폭염에 전기료 한시 인하 검토

이한라 기자 입력 : 2018-08-01 09:07수정 : 2018-08-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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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1일)도 숨막히는 불볕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에어컨 사용 등이 급증하면서 전기 요금 걱정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에 정부가 전기료를 한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제는 일기 예보가 무서울 지경입니다.

어제도 정말 더웠는데, 오늘 더 덥다고요?

<기자>
네, 어제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8.3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994년 7월 이후 24년 만에 가장 더운 날씨였는데요.

오늘은 더, 올라갑니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 서울의 낮기온이 39도까지 치솟으면서 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111년 만에 가장 더운 날씨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특히 밤사이 최저 기온이 초열대야 기준인 30도에 육박하면서 당분간 잠 못 이루는 밤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말씀처럼 열대야 때문에 낮은 물론이고 밤에도 내내 에어컨 틀고 주무시는 분들 많은데요.

문제는 전기 요금입니다.

누진제 때문에 전기료 폭탄을 맞지는 않을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거든요?

<기자>
맞습니다. 특히 높은 누진세가 적용되는 가정에서 이런 걱정들 많이 하실 텐데요.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누진제 철폐를 요구하는 청원이 5만 건을 육박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사상 최악의 폭염에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번 폭염을 특별 재난으로 인식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앞으로 폭염이 상시화,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체계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특히나 폭염이 오래갈 경우 전기 요금에 대한 걱정이 커진다며 제한적으로 전기 요금을 특별 배려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앵커>
실제로 올 여름 전기요금, 인하될 수 있을까요?

<기자>
어제 이 총리의 지시로 산업자원통상부가 인하 방안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다만, 누진제가 개편된 지 아직 2년이 채 안됐기 때문에 당장 누진제 자체를 바꾸기는 쉽지 않아 보이고요.

전력 공급에 대한 검토와 함께 한시적으로 전기 요금을 낮출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2015년과 2016년에도 한시적으로 전기 요금이 인하된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 647만 가구가 1300억 원에 달하는 요금을 경감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앵커>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밥상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고요?

<기자>
네, 기록적인 폭염까지 겹치면서 밥상 물가가 폭등세입니다.

특히 날씨에 민감한 채소나 고기, 유제품 가격이 심상치 않은데요.

배추값은 이미 평년보다 30% 정도 올랐고, 무값은 40% 넘게 올랐습니다.

지난 달 말 배추가격이 1500원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2500원을 육박합니다. 

또 참외와 토마토 등 제철 과일 가격도 20% 가까이 올랐습니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농산물과 가축에 병충해가 늘고 폐사가 이어지면서 계란 값과 우유값 등도 상승 추세입니다.

고유가가 지속되고 최저임금까지 급격히 인상된 상황에서 폭염까지 겹치며 소비자들의 부담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늘 오전 관계기관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한라 기자였습니다.    

입력 : 2018-08-01 09:07 ㅣ 수정 : 2018-08-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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