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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록적 폭염에 산업현장 희비교차…가전업체 인기·농업은 울상

최나리 기자 입력 : 2018-08-03 11:40수정 : 2018-08-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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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의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맹위를 떨치고 있는 폭염이 우리 경제활동패턴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와 폭염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최나리 기자, 폭염의 기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어떤가요?

<기자>
네, 지난 밤 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30.4도를 기록했습니다.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111년 동안 가장 높은 기록인데요.

열대야 현상도 13일째 계속되는 중입니다.

오늘(3일)도 무척 더울 텐데요.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홍천 38도, 광주 37도 등으로 예보됐습니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전국 거의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며칠째 이어진 폭염에 가축 폐사와 정전 속출은 물론이구요 특히 온열질환자 수가 급증했습니다.

지난 1일 온열질환자는 지난해보다 2.8배 증가한 2549명, 사망자는 5배 늘어 난 30명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다음 주 절기상 '입추'를 앞두고 이번 주말이 폭염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폭염은 산업현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요?

<기자>
네, 올해 절정의 폭염은 소비 방식을 바꾸는 등 경제전반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비수기라는 통설이 무색할 정도로 에어컨 판매량 급증 등 가전 업체가 단연 특수를 누리고 있고요.

휴가철 외부 휴양지보다는 시원한 도심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백화점이나 영화관, 도심호텔 등도 오히려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반면 더운 탓에 회식이 줄어 식당 매출이 줄고 체온을 올리는 주류 소비도 줄면서 관련 업계가 울상입니다.

농작물 피해도 커 농민들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건설 현장에서도 낮 시간대 작업을 일시 중단하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전기사용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괜찮은 상황입니까?

<기자>
정부 발표에 따르면 아직 괜찮은 상황입니다.

오늘은 어제(2일)와 비슷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력수급 현황을 보면 어제 최대전력수요는 8228만kW를 기록했습니다.

예비력은 1,569만kW, 예비율은 19.1%를 기록했습니다.

발전기 불시정지 등 돌발변수가 없으면 예비력은 어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전기료 부담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인데, 인하 방안은 언제쯤 나오나요?

<기자>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초쯤 한시적 전기요금 인하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전기요금이 이번 달에 청구될 예정인데요.

현재 전기 요금의 약 10% 수준인 부가세를 환급해주는 것이 가장 유력합니다.

정부 세수만 줄겠지만 혜택은 전 국민에게 골고루 나눠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폐지 요구 여론이 거센 누진제 개편과 관련해서는 개편한지 2년이 채 안 됐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모습입니다.  

또 전기를 적게 사용하는 소비자가 더 높은 요금을 부담하게 되고, 전력을 낭비하게 될 부작용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최나리 기자,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8-08-03 11:40 ㅣ 수정 : 2018-08-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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