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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무서워서 옆에도 못가요”…명품車에서 폭탄車 돼버린 BMW

국토부, BMW 리콜 차종 42개 ‘운행 자제’ 권고

우형준 기자 입력 : 2018-08-03 17:44수정 : 2018-08-0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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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 속에 때아닌 불난리가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멈출지 모르는 BMW 차량 화재입니다.

요즘 도로나 주차장에서는 아예 BMW차량을 피하는 운전자들까지 있습니다.

급기야 국토부가 운행자제 대책을 내놨습니다만 사태가 진정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첫소식 우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14년식 BMW M5를 운전하는 이 모 씨.

리콜대상 차량도 아니지만 멀쩡한 차를 바꿀까 고민중입니다.

[이 모 씨 / BMW M5 차주 : 거의 하루에 한 대꼴로 불이 나고 있는데 애기들 태우고 다니다가 불난다고 생각하면 정말 아찔하죠. 많이 불안합니다. 차 가격도 중고차로 팔 때 많이 떨어질 거 생각하면 걱정도 많이 되고요.]

고급차로 인식되던 BMW 차량은 이제 도로의 폭탄으로 불립니다.

다른 차 운전자들은 거리에서 BMW차량을 피해 다니기도 합니다.

[박 모 씨 / 택시 운전기사 : (BMW화재 차량)에서 보험금 처리를 하면 우리가 오히려 손해가 나는 경우가 더 많다니까요. 그래서 회사에서 그걸 오히려 주의를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BMW를 거부하는 주차장까지 나타났습니다. 

이렇다보니 수입차 1, 2위를 다투던 판매에도 브레이크가 걸렸습니다.

자동차 판매 성수기에 각종 할인을 앞세워 나선 판매사들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BMW 판매원 : 예전보다 손님이 많이 줄었죠. 아무래도 TV에 불난 모습 계속 나오니까 불안해하시는 거 같아요.]

BMW측은 리콜대상 차량들을 대상으로 긴급안전진단 서비스를 24시간 가동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정부는 담화문까지 발표했습니다.

리콜 대상 차량은 운행을 자제해달라는 것입니다. 

[손병석 / 국토교통부 제1차관 : 해당 차량을 소유하신 우리 국민들께서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안전점검을 받으시고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최대한 운행을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BMW측으로부터 문제의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EGR 기술자료를 건네받아 원인조사에 착수했습니다.

SBSCNBC 우형준입니다.    

입력 : 2018-08-03 17:44 ㅣ 수정 : 2018-08-0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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