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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검침일에 따라 전기요금 천차만별…이제 소비자가 직접 지정한다

이광호 기자 입력 : 2018-08-07 09:15수정 : 2018-08-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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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폭염이 이어지면서 누진제로 인한 요금폭탄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전기료를 내는 날짜를 언제로 정하느냐에 따라 누진율 적용이 달라져 요금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이 검침일을 한전이 일방적으로 정했는데,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런 약관이 불공정하다며 바꾸도록 했습니다.

이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상 7월 중순에서 8월까지는 여름철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일정 전력 소비량을 초과하면 누진제 때문에 단위 요금이 더 올라가 전기요금이 비싸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검침일이 언제이냐에 따라 각 가정에 부과되는 요금도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양의 전력을 소비한 두 가구가 폭염이 시작된 7월 중순부터 에어컨을 집중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면 검침일이 15일인 가정은 누진제 적용으로 검침일이 1일인 가정보다 두 배 넘는 전기요금을 내야 합니다.

문제는 이 검침일이 소비자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정해졌다는 겁니다.

논란이 일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배현정 / 공정위 소비자정책국 약관심사과 : 이번 전기공급 분야의 불공정 약관 시정을 통해 다수의 전기이용 소비자들이 검침일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누진요금제에 따른 부담을 분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검침일 변경을 희망하는 소비자는 오는 24일부터 직접 검침일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 : 납부 편의성을 위해서 지금 개정되는 부분이고요. 신청에 대한 부분은 최대한 고객이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고민을…]

한전측은 검침일 변경 신청이 쇄도할 것에 대비해 세부 적용방안과 운영 계획을 조속히 구축할 방침입니다.

SBSCNBC 이광호입니다.   

입력 : 2018-08-07 09:15 ㅣ 수정 : 2018-08-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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