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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부, 전기요금 한시적 완화…10시간 에어컨 한 달 켰다면 전기료 15만 원

에어컨 하루 한 시간 사용시 월 전기료 8만8천 원

김동우 기자 입력 : 2018-08-07 17:45수정 : 2018-08-0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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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기간 폭염에 따른 냉방기기 사용 급증으로 전기료 부담이 커지자, 정부가 전기요금 지원대책을 내놨습니다.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한시적으로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의 상한선을 확대키로 했는데요.

이렇게 되면 월평균 가구당 만 원 정도 전기요금이 줄어듭니다.

우선 전기요금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김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광진구에 사는 김소옥 씨.

태어난지 80일된 아기 때문에 일찌감치 에어컨을 켰습니다.

요즘에 에어컨을 하루 종일 켜는데, 전기세가 얼마나 나올지 걱정입니다.

[김소옥 / 서울 군자동 : 에어컨을 한번이라도 끄면 아기가 너무 울고 땀띠가 난 적도 있어서 하루종일 에어컨을 못 끈 적도 있어요. 저희 아파트는 검침일이 23일인데 지난달 딱 그때부터 폭염이 시작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전기료 걱정이 되죠.]

일찌감치 에어컨을 켜고, 예년보다 오래 사용한 가구는 요금이 예년보다 증가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4인 가족이 한여름 평균 월 350KWh (킬로와트시)의 전력을 소비하는데, 1.8kw(킬로와트) 용량의 가정용 스탠드형 에어컨을 하루 한 시간씩, 한달간 돌리면 450kwh를 넘어섭니다.

이 경우 월 전기료는 8만8천 원 정도입니다.

그러나 당정이 누진 구간을 완화키로 하면서, 2단계 구간 상한이 500kwh 상향 되면서 월 전기요금은 2만2천500원 가량 줄게 됩니다.

김소옥 씨처럼 에어컨을 하루 10시간 계속 틀 경우는 현재 누진세율로는 17만7천 원 더 나오지만 누진세율 조정을 거친 뒤엔 15만7800원으로 약 2만 원 정도 할인됩니다.

[백운규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특히 누진제 영향을 많이 받는 200kWh와 400kWh 부근 사용가구의 전기요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완화된 전기요금은 최대한 이른 시간 내에 고지서에 반영토록 하고, 이미 고지서가 발급된 경우에는 다음 달 전기요금에서 소급해서 빼주기로 했습니다.

SBSCNBC 김동우입니다.      

입력 : 2018-08-07 17:45 ㅣ 수정 : 2018-08-0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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