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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허희수 SPC 부사장 구속…그룹 내 당혹감 역력

조슬기 기자 입력 : 2018-08-08 11:43수정 : 2018-08-0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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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SPC그룹의 허희수 부사장이 마약 혐의로 구속됐죠.

SPC측은 어제(7일) 입장문을 내고 허 부사장을 경영에서 영구 배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구 배제' 결정이 구속 하루만에 공식 발표된 것을 두고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슬기 기자, 먼저 SPC그룹 내부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허희수 부사장의 구속 소식에 회사 분위기는 큰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허 부사장이 구속된 시점이 월요일이었는데, 대부분 직원들은 어제 오후 보도가 나오고 나서야 소식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전에 통화한 SPC그룹 관계자는 허 부사장이 경영 일선에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왔고, 회사 내에서는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일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당혹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관련 보도가 시작되고 즉각적인 입장문 발표가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그룹 총수 일가에 대해 요구하는 사회적 잣대가 전보다 높아진 만큼, 이번 일을 대충 넘겨선 안된다는 윗선의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허 부사장의 빈 자리를 어떻게 메울지에 대한 조치나 언급까지는 아직 없고, 향후 그룹 차원의 대책도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허 부사장에 대한 경영 참여 영구 배제는 이례적인 조치란 분석이 나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재계 안팎에서 들리는 얘기를 모아보면 보직에서 물러나는 경우는 있어도 경영에서 영구히 배제하도록 조치한 건 이례적이라는 평이 적지 않은데요.

SPC그룹 측은 법과 윤리,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허 부사장을 경영권에서 영구 제외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한진그룹 오너 일가처럼 내부적으로 갑질 의혹이 있어 그룹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이라는 시각도 있는데 회사 측은 그런 의혹과 무관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내부적으로도 허 부사장에 대한 평이 나쁘지 않았고 윤리적이고 문제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대응하는 등 업무상 흠은 없었다는 평가입니다.

지금까지 SBSCNBC 조슬기입니다.     

입력 : 2018-08-08 11:43 ㅣ 수정 : 2018-08-0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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