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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BMW사태 ‘일파만파’…수입차 인식 변화로 이어질까

올해 불에 탄 BMW는 32대 아닌 34대

김영교 기자 입력 : 2018-08-08 17:35수정 : 2018-08-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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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MW가 사과 기자회견을 한 이후에도 사태가 진정되기는커녕, 그 파장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얘기, 김영교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앞서 보도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간담회 내용, 어제 이낙연 국무총리의 발언의 연장선상에서 나왔다고 볼 수 있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7일) 이낙연 국무총리는 BMW사태에 대해 국토부가 기존에 보인 대처 방식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했었죠.

그리고 바로 다음날인 오늘(8일), 김현미 장관이 BMW 화재 차량의 조사 진행상황을 직접 점검하는 등 행동에 나선 겁니다.

그동안 소극적으로도 보였던 정부의 움직임에 변화가 확실히 감지되고 있고요.

국토부가 BMW 독일 본사 방문 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 외에도, 정치권에서는 국회 청문회가 열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김 기자, 올해 우리나라에서 불난 BMW 차량이 당초 알려졌던 32대가 아니고 34대라고요?

<기자>
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입수한 국토부 보고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올해 화재가 발생한 BMW는 총 34대로 파악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BMW 화재는 32건이었는데, 2대가 늘어난 겁니다.

또 34대 중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도 8대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MW를 보유한 차주들의 불안감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앵커>
이런 분위기 속에 중고시장에서 BMW 520d 중고차 물량이 크게 늘었다고요?

<기자>
온라인 경매에 나오는 BMW 520d 중고차 물량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건데요.

중고차 판매 가격을 비교하는 서비스사이트 헤이딜러에 따르면, BMW 520d 개인 차주들이 중고차 경매 시장에 물건을 내놓는 양이 화재 사건 이전 200여 대에서 사건 이후 550대로 증가했습니다.

반면에 같은 기간 520d 모델 입찰에 참여하는 중고차 딜러의 수는 평균 14.1명에서 11.5명으로 20% 정도 감소했습니다.

화재에 대한 불안감에 중고차로 팔려는 차주들이 증가했지만, 딜러들의 매입 의사는 줄었다는 의미입니다.

<앵커>
그런데 BMW가 유럽에서도 리콜에 들어간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BMW가 독일 등 유럽에서도 차량 화재사고로 리콜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BMW가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결함으로 유럽에서도 디젤차량 32만3700대를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결함은 우리나라에서도 잇단 차량 화재사고를 낸 원인으로 BMW 측이 꼽고 있죠.

입력 : 2018-08-08 17:35 ㅣ 수정 : 2018-08-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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