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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證서 고객이 ‘유령주식’ 매도…또 드러난 구멍

유진투자증권, 매도제한 조치

강예지 기자 입력 : 2018-08-08 17:40수정 : 2018-08-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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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존재하지 않는 주식이 거래되는 일이 유진투자증권에서 또 발생했습니다.

삼성증권 배당오류 사태에서와같이 유령주식이 거래됐다는 점에서 증권사 거래 시스템상 허점이 심각한 수준임이 또 한번 드러났습니다.

강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인 투자자 A 씨는 지난 3월 말 유진투자증권을 통해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인 '프로셰어즈 울트라숏 다우30' 6백 6십여 주를 매수했습니다.

이 ETF는 지난 5월 4개의 주식을 하나로 병합하고 주당 가격을 올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가 보유한 주식 수는 1백 6십여 주로 줄고, 주당 가격은 8달러에서 33달러대로 올랐습니다.

하지만 A씨가 이용한 유진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는 주식 수는 그대로인데, 가격만 오른 것으로 반영됐습니다.

주식이 병합된 줄 몰랐던 A 씨는 주가가 폭등한 줄 알고 주식을 모두 팔았습니다.

A 씨가 보유하지도 않은 주식 499주나 판 셈입니다.

뒤늦게 이를 파악한 유진투자증권은 매도제한 조치를 취하고, 시장에서 더 매도된 물량을 되사서 사고를 수습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 : 업무착오죠, 단순. 통상 2~3일 전에 (미국 예탁원에서 관련 내용이) 나오는데 이 건은 당일날 통지문이 와서…]

금융감독당국도 사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지난 4월 삼성증권 배당시스템 오류로 대형 사고가 터진 이후 또다시 유령주식이 거래됐다는 점에서 사안이 심각합니다.

[금감원 관계자 : 내용을 좀 더 확인해보고 있습니다.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유진투자증권으로부터 사고 수습 관련 비용을 청구받은 개인투자자 A 씨는 돈을 돌려줄 수 없다며, 금융감독원에 분쟁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SBSCNBC 강예지입니다.  

입력 : 2018-08-08 17:40 ㅣ 수정 : 2018-08-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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