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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 정부 주문에 발맞추고 미래수익도 확보하고…예정된 투자?

삼성 투자액, 4개 그룹 합산액보다 많아

이대종 기자 입력 : 2018-08-08 19:46수정 : 2018-08-0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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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다시피, 삼성의 이번 투자계획은 김동연 부총리가 현장방문을 다녀간 뒤에 나왔습니다.

여러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이틀의 시차를 두기도 했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대종 기자, 삼성전자가 비단 정부 주문 때문에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어떻게 봐야 합니까?

<기자>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평택'이라는 국내 생산거점을 콕 짚어서 이야기했습니다.

평택은 김동연 부총리가 다녀간 곳이기도 하고요. 

단일 반도체 공정라인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지난해부터 가동 중인 곳이기도 합니다.

최근 반도체 경기가 이미 고점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 '반도체 굴기'를 내세운 중국의 공격이 거센 상황이지만, 승부는 반도체로 보겠다는 뜻을 직접적으로 나타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형식상으로는 정부의 주문에 따라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지만, 반도체가 여전히 삼성에게는 핵심 사업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걸 보여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반면, 바이오 산업에 대한 전망은 평가가 다소 엇갈리고 있어요.

삼성이 기대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보나요?

<기자>
삼성은 이번 정부 현장방문 당시 삼성전자를 제외한 다른 계열사 경영진 중 유일하게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을 참석시켰습니다.

고 사장은 이 자리에서 복제약 연구개발 비용에 대해서도 세제 혜택을 지원해 줄 것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이 그만큼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인데, 문제는 바이오 산업 시장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망이다보니, 엇갈릴 수 있다는 건 당연하지만, 이미 8년 넘게 이 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는 삼성으로서는 애가 탈 수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정부 주문에 발을 맞추면서, 미래 수익원의 확보를 위해 자신들이 원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어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의 삼성전자 현장방문은 말이 많았어요.

여러가지 부담이 있을 것 같은데, 이런 행보가 계속 이어질까요?

<기자>
이번 삼성전자의 투자 규모는 발표 액수만 놓고 보면, 앞서 4개 그룹을 합한 것보다도 많습니다.

이만하면 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을 수 있지만, 현장방문 행보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삼성이 나섰다고 현장방문을 중단하는 것도 여론의 눈치를 살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기업들과의 소통을 강조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까지 이대종 기자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입력 : 2018-08-08 19:46 ㅣ 수정 : 2018-08-0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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