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산업

BMW 차량 또 불…소비자들 “결함 은폐 의혹 밝힐 수사 시급”

화재 차량 2대 늘어나 총 36대…피해자들 고소장 제출

최나리 기자 입력 : 2018-08-09 17:58수정 : 2018-08-09 21:12

SNS 공유하기


<앵커>
정부가 BMW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을 잡기엔 역부족입니다.

오늘(9일)도 2대의 BMW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소비자들의 불만은 소송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차주들은 오늘 경찰서에 BMW 임원진을 대상으로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최나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의왕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청계IC 인근을 지나던 BMW 320d에서 불이 났습니다.

앞서 1시간 전쯤에도 경남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차량이 불에 탔습니다.

국토부는 화재 위험이 있는 BMW 차량을 강제로 운행 중지시킬 수 있다는 의지를 피력한 지 하루만에 BMW 차량에서 또 불이 나자 사고현장에 자체 조사 담당자를 급파했습니다.

올해들어 BMW의 화재 차량 수는 34대에서 총 36대로 늘었습니다.  

불안감과 불만이 증폭되는 가운데 'BMW 피해자 모임' 20여 명은 서울 남대문 경찰서를 방문해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BMW 임원진에 대한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고소 대상은 요한 에벤비클러 BMW그룹 품질관리부문 수석부사장,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등 BMW그룹 본사와 BMW코리아 관련자 등 6명입니다.

[이광덕 / BMW 화재 차량 피해자 : 2016년도 말부터 판매된 신형 차량에는 EGR 밸브 및 쿨러의 설계를 변경했다는건, 생산 1년 전부터 설계변경이 이루어지는 관행에 비추어 볼 때(화재 원인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고 보고 있고요.]

BMW 회사 관계자들이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의 결함을 은폐하거나 축소하려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하종선 / 변호사 : BMW가 결함을 2년 반 전에 알면서도 결론은 한달 전에 내렸다는 것이 납득이 안 되고, 국토부는 이메일 등에 강제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강제 수사권이 있는 경찰에 고소하게 됐습니다.]

BMW 측은 화재 차량에 대해 신차로 교체하는 등 보상에 나서고 있고, 소송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SBSCNBC 최나리입니다.  

입력 : 2018-08-09 17:58 ㅣ 수정 : 2018-08-09 21:12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