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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앞에선 할인, 뒤에선 고금리 카드론 꼼수…금감원, 점검 나선다

카드사, 전체 카드론 잔액의 66% 금리할인

박규준 기자 입력 : 2018-08-09 18:24수정 : 2018-08-0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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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서민들이 손쉽게 찾는게 카드론입니다.

최근 카드사들이 카드론 이자를 대폭 깎아주는 마케팅을 경쟁적으로 하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정상적으로 대출을 갚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규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한 대형카드사에 카드론 문의를 하자, 대뜸 금리할인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카드사 고객 상담원 : 대부분 매달 끝무렵에 금리할인이 많이 들어가고요. 많이 (할인)들어가면 50% 할인도 들어가고요. 연 5.9% 등 나올 수 있고요.]
              
또 다른 카드사는 미리 카드론 신청을 하면, 금리를 20% 할인해준다고 고객을 유인합니다.

[카드사 관계자 : 기본 책정이 연 20%라고 하면, 거기에 20% 할인이면 연 16%가 되는 거죠.]

6월말 기준 카드론 취급이 가능한 카드사 7곳의 금리는 15% 전후입니다.

카드론은 올 들어 급증세인데, 카드사들마다 신규 고객들을 중심으로 금리를 대폭 깎아주는 특판경쟁이 한창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특판으로 금리를 할인해준 카드론 비중이 일반 고객에게 판매한 카드론 비중보다 높다는 겁니다.

카드사들이 특판을 위해 일부러 대출금리를 높인 뒤 일부 고객에게만 금리 할인헤택을 해주고, 그 부담을 다른 고객들에게 전가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금감원 여신금융검사국 관계자 : 금리 할인 영업관행이 예전부터 고착화 돼 있다보니 그런 부분이 개선할 부분 없는지, 중점적으로 본 겁니다.]

금감원은 7월 한달간 7곳 전업카드사를 대상으로 금리할인 마케팅 영업관행을 조사했고, 조만간 그 결과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SBSCNBC 박규준입니다.  

입력 : 2018-08-09 18:24 ㅣ 수정 : 2018-08-0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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