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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손해율 80% 넘었다…당국-업계 ‘보험료 인상’ 갈등

박규준 기자 입력 : 2018-08-10 11:32수정 : 2018-08-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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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금융감독원이 보험사들의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손해율이 크게 오르며 적자전환했습니다.

보험사들의 보험료 인상 움직임에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었는데요.

상황이 묘하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박규준 기자, 자동차보험 적자로 돌아섰다고요?

<기자>
네,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1곳 보험사들은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11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상반기 2243억원 흑자를 냈던 것에서 1년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적자전환 원인은 손해율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손해율은 보험료 대비 보험금을 지급한 비율을 뜻하는데,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3.9% 포인트 오른 81.7%를 기록했습니다.

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사업부문에서 지난해 16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는데, 다시 1년만에 적자전환하게 됐습니다.

<앵커>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면 보험사들이 주장하는 자동차보험료 인상안에 다시 힘이 실리는 건가요?

<기자>
그럴 여지가 커보입니다.

보험사들은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주장해왔지만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머쓱해진 상황이었는데요.

올 상반기 손해율이 80%를 넘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험사들로서는 보험료 인상을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가 또하나 생긴 셈입니다.

이 밖에 하반기에 자동차 정비요금이 20% 안팎으로 오르고, 상급·종합병원 2~3인실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점도 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꼽힙니다.

시장에선 10월경 적어도 3~4% 자동차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금융당국은 여전히 보험료 인상에 난색을 표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10일) 금감원은 자동차보험 실적을 발표하면서 "보험료 인상요인이 과도하게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6일엔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온라인 전용보험 확산에 따른 사업비 절감 등 인하요인도 있다"며 일괄적인 보험료 인상에 제동을 거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보험료 인상 시기와 폭을 두고 향후 당국과 업계와의 갈등이 예고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금감원에서 SBSCNBC 박규준입니다.

입력 : 2018-08-10 11:32 ㅣ 수정 : 2018-08-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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