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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 갤노트9로 반도체-모바일 ‘쌍끌이’ 흥행 다시 해낼까?

중저가는 중국, 프리미엄은 애플…삼성에 위협

신윤철 기자 입력 : 2018-08-10 17:41수정 : 2018-08-1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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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나온 갤럭시노트9이 삼성의 반도체 '외줄타기'에 종지부를 찍어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신윤철 기자와 함께, 이번 삼성의 행보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신 기자, 갤럭시는 삼성의 스마트 기기를 대표하는 브랜드인데요.

하지만 지난해 나왔던 갤럭시S9은 부진한 판매로 삼성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낮게 나온 원인이 됐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네, 삼성의 최근 실적을 보면 반도체는 호황, 휴대폰은 부진이라고 정리할 수 있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중국 저가폰의 추격이 거세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애플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 수익 측면에서는 삼성보다 좋습니다.

요즘 삼성 스마트폰은 아이폰과 중국 저가폰 사이에 그야말로 샌드위치 상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기 때문에 갤럭시노트9이 한동안 이어졌던 삼성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에서 벗어나게 해줄 수 있을까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삼성은 갤럭시노트9으로 프리미엄 폰에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큰데요.

국내 예상 출시가가 100만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에서는 최고의 사양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중저가폰의 성능도 좋은 편이고 또 혁신적인 기능이 추가됐기 보다 안정적인 성능향상에 머물러 기존 전략을 답습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다만,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모바일 디바이스, TV, 가전까지 모든 생활 제품을 거쳐 매끄럽게 연결된 생활방식을 약속하겠다'고 말한 것에 비추어 볼 때 앞으로 삼성의 전략이 개별 제품에만 초점을 맞추는게 아니라, 인공지능을 통한 제품들의 연결에 힘을 실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 의견 들어보시죠.

[김용석 /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 이번 삼성 언팩행사에서 모든 사용자간의 연결성 경험을 강조한것은 스마트폰을 단품이 아닌 시스템 관점으로 보려는 시도로 보여 집니다.]

<앵커>
그런데 신 기자, 오늘 우리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가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사업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나와서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전망을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인데요.

최근 보고서에서 반도체 기업 투자전망을 가장 낮은 등급인 '주의'로 내렸기 때문입니다.

반도체가 아직까지는 호황이지만 중국의 반도체 굴기, 공급 과잉 가능성 등 위협요소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이 이번에 스마트폰과 관련 기기들에 기대를 크게 거는 이유는 반도체 시장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또 다른 핵심 사업인 스마트기기 사업을 다시 궤도에 올려놓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까지 신윤철 기자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입력 : 2018-08-10 17:41 ㅣ 수정 : 2018-08-1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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