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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재무상담] 엄마의 ‘걱정’ 담긴 보험에 ‘부담’ 생긴 내 지갑

SBSCNBC 입력 : 2018-08-16 14:53수정 : 2018-08-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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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랜100세 '재무상담'

# 시청자 사연

2년 전 제가 과로로 몸이 약해져 병원에 다닐 때가 있었는데요. 엄마가 불안하다고 보험을 2개나 들었어요. 솔직히 저는 보험에 큰 관심이 없었고 엄마가 사인하라는 대로 사인만 했어요. 얼마 전 옆 자리에 앉는 회사 동료가 갑상선 암을 진단 받았다는 겁니다. 30대 초반인데 항암치료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놀랐어요. 혹시 나도 아프면 어쩌나 싶은 마음이 들어 2년 전 엄마가 가입해준 보험들을 들춰봤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보험료만 보면 솔직히 비싸서 깨고 싶은 마음인데 설계사가 보험을 가입시킬 때 없어서 못 파는 보험이니까 엄마한테 꼭 유지하라고 했대요. 엄마도 감당하기 힘든지 이제부턴 보험료를 제가 내라고 합니다. 아직 보험료는 엄마가 내주는 중인데 저도 취업한지 오래되지 않아 보험료를 물려받을 형편은 안 되거든요. 우선 제 보험에 대해 아시는 대로 처방 좀 부탁드립니다. 제 나이에 너무 과하고 맞지 않은 거 같고 둘 다 해약하기엔 2년 가까이 납입한 돈이 너무 아깝네요.

<김윤희 / 앵커>
어머님은 보험설계사님의 말을 맹신하고 있지만, 정작 보험의 당사자인 따님은 보험료와 보장에 대해서 답답한 마음에 상담을 신청하셨는데요. 남 이야기 같지는 않네요.

<양승환 / 보장설계 전문가>
솔직히 이런 상황은 사연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만 그런게 아니라, 대부분의 가정에서 하고 있는 고민들이고 상황이라는 것이죠. 자녀분 입장에서는 어머님이 보험을 가입해 주었지만, 보험료가 부담되어 학생인 딸이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는 상황이고요. 약관을 살펴봐도 제대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생각 하고 계시죠.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보험을 가입할 때, 생활에 어려움을 느낄 정도로 가입하는 경우는 없어야 합니다. 내가 충분히 부담 가능한 수준이어야 끝까지 유지할 수 있고요. 제대로 경제적으로 힘들어지는 상황을 대비할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오늘도 앱 사연을 가지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방송 끝까지 채널 고정해 주시고요. 앱을 이용하기 힘드신 분들은, 언제라도 전화로 궁금한 사항 문의 주시면 꼼꼼하게 체크하고 해결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윤희 / 앵커>
어머님도 부담을 느끼고 시청자님도 부담을 느낄 정도면 보험료 액수가 꽤 큰 것 같은데 일단 어떤 보험을 가입했는지부터 체크해봐야겠죠?

<임형록 / 자산관리 전문가>
30만원이면 누구는 적당하다고 느낄 수도 있고, 다른 누구는 보험료가 너무 적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제 취업한지 2~3년된 사회초년생에게는 과도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보험료 측면도 그렇고, CI종신보험이 가입되어 있는 점을 미루어 보아 보장에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 예측됩니다.

<김윤희 / 앵커>
양승환 전문가님이 중요한 말씀해주셨네요. 자신에게 맞는 보험에 가입을 해야 하고, 보험료가 과도하지는 않는지 항상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시청자님 앞으로 종합보험 1건과 CI종신보험 1건이 각각 가입되어 있는데요. 임형록 전문가님, 오늘의 첫 번째 시청자님이 가입한 보험, 어떻게 보세요?

<임형록 / 자산관리 전문가>
시청자님은 생명보험사의 CI보험, 손해보험사의 종합보험을 1건씩 가입하셨는데요. 보험료는 30만원입니다. 제가 두건의 보험을 한분의 설계사님게서 가입해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첫 느낌을 말씀드리면 이 설계사님께서 보험과 상품에 대해서 상식이 있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심각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첫째, 보험료가 커도 너무 큽니다. 충분한 경제력이 있어서 감당할 수 있는 보험료라 하더라도, 사회초년생인데 30만원의 보장성 보험은 너무 과합니다. 둘째, 실손의료비가 가입된 종합보험의 경우 만기가 15년이라, 만기 기간이 너무 짧습니다. 셋째, 건강관련 질병 보장이 중대한질병 또는 중대한수술 등 중대한 상황과, 뇌출혈, 급성심근경색만 보상이 되기 때문에, 보상범위가 협소합니다. 넷째, 쓸데없이 적립보험료가 너무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보험료 대비 가성비가 최악입니다.

<김윤희 / 앵커>
가입하신 보험 이름만 보고서도 문제점을 4가지로 정리해 주셨는데요. 실제 상담하시다 보면 부모님이 가입하신 보험 때문에 깨지고 못하고 유지도 어려운 사례를 자주 접하시나요?

<김유겸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20~30대 직장인들이 주로 그렇다고 말해주세요. 20대 분들은 부모님이 이제 막 보험을 물려주셨는데 부담스럽다는 이야기를 자주하고, 30대 분들은 지금껏 부모님이 내주다가 결혼 때문에 배우자랑 보험을 합쳤는데 너무 큰 금액이 나가서 부담스럽다는 이야기를 자주합니다.

<김윤희 / 앵커>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보험. 하지만 이 보험 때문에 내 자산이나 저축이 발목까지 잡히는 상황은 피하셔야겠죠 시청자님이 가입하신 보험들 하나씩 살펴볼까요?

<김유겸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먼저 실손의료비가 가입되어 있는 종합보험은, 암, 뇌, 심장, 후유장해 등 탄탄하게 가입되어 있는데, 아쉽게도 만기가 15년납 15년 만기였습니다. 혹시 15년 보험료 내다가 갱신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는데, 상품구조상 15년마다 갱신되는 상품이 아닙니다. 아쉽게도 시청자님은 가입한지 15년이 되면, 가입하셨던 실손의료비 및 모든 특약들이 끝나서 보상을 못 받게 되고, CI보험만 유지하게 되는 겁니다.

<김윤희 / 앵커>
완납과 동시에 보장도 만기가 되는 거네요. 지금으로부터 13년 후면 만기라는 뜻인데, 41세면 그때부터 정말 보험이 필요한 연령대 아닌가요?

<김유겸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그래서 더더욱 나한테 맞는 보험이 아닌 거죠. 게다가 특이한 것은 종합보험의 보험료가 10만원인데, 보장보험료 22,820원, 적립보험료 77,180원 이라는 것입니다.

<김윤희 / 앵커>
10만원의 보험료 중에서 적립보험료가 7만원이 넘는다고요?

<김유겸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네, 맞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살펴보았는데, 적립보험료가 77%였습니다. 이 적립보험료의 50% 이상 보험사가 수수료로 가져가고 나머지가 적립이 되는데, 적립보험료로 저축하는 것은 보험 소비자에게는 너무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더군다나 15년 만기 상품에 77%의 적립보험료는 말이 안 되죠.

그런데 더 심각한 것은 15년 뒤에는 CI종신보험만 남게 되는 것이죠. 큰 사고나 큰 질병에 걸릴 확률이 적은 젊은 나이에는 건강보험이 있다가, 경제활동도 왕성하게 하고 소득이 가장 높아지는 시기에 실손의료비와 건강보험이 없고 중대한 질병과 수술 시 사망보험금이 선지급 되는 CI만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아주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김윤희 / 앵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양승환전문가님께서 CI 보험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려주시죠.

<양승환 / 보장설계 전문가>
CI종신보험은 아시다시피 중대한 질병이나 수술, 또는 중대한 화상 및 부식진단 시 사망보험금을 0%~80%를 1회 선지급하는 상품입니다. 그 이유는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대한 질병이나 수술을 할 경우, 보험 대상자에게 고액의 보험금을 지급하여 치료에 전념하고,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망보험금을 크게 선지급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 지급 기준이 생각하시는 것과는 다르게 제한적입니다. 일반 건강보험은 질병의 종류에 따라 보험금이 지급됩니다. 그러니까 일반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골절 등 다치거나 질병에 걸린 종류에 따라 명확하게 지급이 됩니다. 하지만 CI보험은 질병의 종류와 함께 얼마만큼 심각한지 따지는 척도에 따라 보험금이 지급됩니다.

<임형록 / 자산관리 전문가>
예를 들어서 설명해드릴게요. 남자분이 전립선 1기에 걸렸다고 가정 일반건강보험에서는 일반암이 지급되나, CI보험의 중대한 암에서는 지급이 안 됩니다. 전립선암 1기가 아니라 2기부터 지급을 하거든요. 다음은 뇌졸중에 걸렸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일반 건강보험에서는 뇌졸중이나 뇌혈관질환진단금에서 바로 지급이 됩니다. 하지만 CI보험에서는 뇌졸중으로 인한 신경손상으로, 일상행활장애 25%이상의 장애가 남아야 CI진단금이 지급됩니다. 참고로 목에 튜브를 끼고 음식물을 섭취하시는 분이 일상생활장애 20%입니다. 그 외 중대한 수술의 기준은 개복수술을 기본으로 하고요.

말기 질환의 경우는 더 심각해야 합니다. 특히 말기 폐질환의 경우는 호흡기를 끼고 생활해야 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CI진단금이 지급되고 안되고가 결정됩니다. 그나마 중대한 암이 4가지의 빼고는 일반암과 똑 같기 때문에 다행이지만, 이 외 중대한질병이나 수술은 받기가 정말 제한적입니다. 이처럼 정류뿐만 아니라 척도에 따라 지급이 결정되는 CI보험은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이 가입할만한 상품으로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김윤희 / 앵커>
질병의 종류뿐만 아니라 척도(심각한 상황)에 따라 지급되기 때문에, CI진단금 받기가 제한적이라는 말을 많이 하시는군요.

<양승환 / 보장설계 전문가>
네, 맞습니다. 앵커님 보험을 가입하는 목적이 무엇일까요?

<김윤희 / 앵커>
나중에 아프거나 다쳐서 보험이 필요할 때 보장 받기 위해서겠죠?

<양승환 / 보장설계 전문가>
그렇죠. 보험의 목적은 생각지도 못한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소득이 끊겼을 때를 대비하거나, 나의 자산이 의료비로 빠져나가는 것을 대비하는 거잖아요? 즉, 경제적으로 힘들어지는 상황을 대비하는게 보험입니다. 그래서 보장성 보험을 위험관리라고 말하는데, 만약 암이나 뇌, 심장질환과 같은 큰 질병에 걸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치료에 전념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일을 하기가 어렵게 되거든요. 즉, 질병으로 수입이 끊기는 상황이 발생하는 겁니다. 만약 암이나 중풍, 심혈관 질환처럼, 단기간에 치료되는 질병이 아니라, 오랜 시간을 두고 치료해야 하는 질병에 걸린다면 어떨까요?

<김윤희 / 앵커>
아무래도 일을 하기가 쉽지 않겠죠?

<임형록 / 자산관리 전문가>
맞습니다. 암이나 뇌질환, 심장질환과 같은 중증질환에 걸리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건강을 회복해야만 다시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3대 진단금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진단금의 수준은 본인의 경제력을 감안하여 진단금을 준비하는게 맞는 거겠죠. 그런데 시청자님의 경우 실손의료비나 3대진단금이 잘 가입된 상품이 15년이면 끝나거든요. 반대로 소득이 높아지는 중.장년 시기에는 암 외에는 보상받기가 까다로운 CI보험만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시청자님은 경제적 위험을 대비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 위험에 빠질 수 있게 보험을 가입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습니다.

<김윤희 / 앵커>
20~30대 시청자님들은 대부분 보험에 대한 관심이 적기 때문에,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하다가 막상 아프거나 다치고 나서야 보험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전에 내게 맞는 보험을 가려내는 안목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이 어떻게 보험을 가입해야 할까요?

<김유겸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아쉽게도 현재 가입된 2건의 보험은 빨리 조정을 하시길 권해드리고요. 어린이보험으로 준비하시면 보장은 늘리고, 보험료는 2배로 줄일 수 있습니다. 우선 시청자님은 아직 사회초년생으로 만 30세 미만이기 때문에 어린이보험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보험사별로 각각 연령 제한이 다르긴 하지만 최대 30세입니다.

30세에 자녀를 낳은 분들도 어린이보험 가입이 가능하니까 주목해주세요. 어린이 보험이 가진 장점은 첫째, 성인 보험보다 특약이 좋고 가입금액이 높습니다. 둘째, 3대진단비의 경우 면책기간이 없습니다. (암 3개월 면책, 3대진단 1년이내 50%)

무해지 어린이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저렴한 보험료입니다.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에 맞게, 납입기간 내에 해지하면 해약환급금이 없지만, 납입이 끝나면 똑같이 해약환급금이 발생하기 때문에, 보험료를 30%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보험은 3대진단이 걸려도 면책기간이 없이 다음날부터 바로 100% 지급됩니다.

<김윤희 / 앵커>
20대 직장인이라도 성인보험 보다는 어린이보험으로 준비하라는 말씀이신데, 시청자님께는 어떤 플랜을 제시를 해주셨나요?

<양승환 / 보장설계 전문가>
시청자님은 현재 가입된 2건의 보험은 빨리 조정을 하시고, 무해지 어린이보험으로 준비하시면, 3대진단비 3천(뇌혈관, 허혈성심장질환 2천), 상해후유장해 1억, 질병후유장해 3천, 각종 수술비, 단독실손의료비를 가입하면, 20년납 100세 만기로 10만원의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합니다. 어머님 30만원 가까니 납입하던 보험료를, 10만원으로 약 20만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었고요.

총 납입하는 보험료는 최소 4천 2백만원이나 줄일 수 있었습니다. 보험료가 줄었다고 보장이 줄거나 만기 기간이 줄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건강관련 보장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가장 넓은 진단범위로 가입했고요, 만기도 100세 만기로 더 길어졌기 때문에,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김윤희 / 앵커>
보험은 너무 많아도 문제, 너무 없어도 문제인거 같아요. 보험료는 줄이고 보장은 넓히는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왔는데, 오늘 사연 정리 좀 부탁드릴께요.

<임형록 / 자산관리 전문가>
네, 시청자님이 단순과로로 쓰러진 경험이 있는데, 어머님께서 놀란 마음에 종합보험 1건, CI보험 1건을 가입했습니다. 그런데 실손의료비와 함께 3대진단금이 잘 가입된 종합보험은 15년이만 끝나고, 경제활동이 왕성한 시기에 실손과 3대 진단비도 없이 CI보험만 남게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무해지 어린이보험을 통해서 3대진단금, 각 종 수술비, 후유장해, 실손의료비까지, 기존 1/3 보험료로 빠진부분 없이 진단범위도 넓히고 기간도 100세로 길어졌습니다.

이는 단순히 가성비가 좋아진 것 뿐만 아니라, 나이가 먹어가면서 늘어나는 소득과 자산을, 보험이라는 상품을 통해서 소득상실이나 의료비로 인한 자산 감소 등의 경제적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적화 되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시청자님도 증권한번 펼쳐 보시고, 문제점이 있고 개선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전화나 앱을 통해서 문의 남겨주시면 상담 도와드리겠습니다.

<김윤희 / 앵커>
오늘 플랜100세 애플리케이션으로 남겨주신 첫 번째 사연은 부모님이 가입하신 과도한 보험료였는데요. 30만원 정도였던 보험료는 10만원으로 대폭 줄이고, 어린이보험으로 가장 넓은 범위까지 보장 가능하게끔 조정해드렸습니다. 우리 자녀도 어린이보험 가입이 가능할까? 궁금하신 분들은 전화주시고요. 시청자님이 직접 애플리케이션으로 남겨주신 보험 고민들 살펴보고 있는데요. 이어서 두 번째 사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시청자 사연 
저희 엄마가 치매환자이십니다. 장기요양등급 3등급이십니다. 이런 경우 암보험도 가입이 불가한가요? 요즘은 아픈 곳이 있어도 가입 가능한 암보험 같은 게 있는 것 같아서 문의 드립니다. 암보험 가입이 안 된다면 가능한 보험이 어떤 게 있나요?

<김윤희 / 앵커>
어머님이 치매가 있고, 장기요양진단 3급을 받은 상태인데, 보험 가입이 가능할지 물어보셨어요. 상당히 중증 상태인데 자녀 분이 걱정이 많은가 봅니다. 암 보험 가입이 가능할까요?

<김유겸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우선 안타까운 마음으로 사연을 접하는데요. 시청자님께 힘내시라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현재 보험은 크게 다치거나 질병력이 없거나 아주 미미한 ‘표준체‘로 가입하거나, 만성질환 등의 병력이 있는 분들이 가입하는 ’유병자‘ 보험을 가입할 수 있습니다.

유병자 보험은 당뇨나 고혈압, 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특화된 보험 상품인데요. 정상적인 분들보다 가입할 수 있는 특약이 적긴 하지만, 해당 만성질환과 관련된 질병을 제외하고 일반인과 똑같이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중증을 앓고 있는 어머님의 경우에는 조건만 맞으면 유병자 보험으로 암 보험 가입이 가능합니다.

<김윤희 / 앵커>
요즘에는 유병자 실손의료비까지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어요?

<양승환 / 보장설계 전문가>
맞습니다. 시청자님의 어머님은 가입하실 수 없지만, 이 방송을 보고 계시는 많은 유병자들이 참고할 만한 정도를 드리기 위해서 소개해드리면, 유병자 보험은 유병자 건강보험, 유병자 암보험, 유병자 실손의료비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유병자 실손보험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으로 약을 복용하는 만성질환자도 가입 가능한 실손보험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유병자 실손의료비의 경우, 병력으로 인해 보험가입이 거절되는 사람들을 위해 사각지대를 줄인 상품으로 좋은 취지에서 만들었지만, 보험사의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기부담률을 30%로 했고요, 다른 유병력자 건강보험이나 암 보험의 경우, 건강한 분들보다 평균 30%~40% 더 높게 보험료가 책정 되었습니다.

<김윤희 / 앵커>
병력이 있거나 약을 드시고 있어도 보험 가입이 가능하게끔 문턱이 많이 낮아졌네요. 병력이 있으신 분들도 이젠 큰 무리없이 보험 가입이 가능해졌지만, 보험료가 평균보다 높은 편이긴 하네요. 당연히 보험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보험료를 높게 받을 수 밖에 없을 텐데, 유병자 보험을 가입하는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임형록 / 자산관리 전문가>
질병을 앓고 있거나 병력이 있는 분들도 간소화된 심사 절차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유병자 건강보험이나 유벙자 암 보험은, 숫자 3.2.5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첫 번째로, 3개월 이내에 새로운 진료나 진단을 받지 않아야 합니다. 만약 고혈압이 있거나 당뇨가 있어서 정기적으로 약 처방을 위한 진료라면, 3개월 이내에 새로운 진단이나 추가검사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 2년 이내에 입원하거나 수술을 받지 않아야 합니다. 만약 하루라도 입원했다면, 2년이 지난 시점부터 심사가 가능합니다. 세 번째로, 5년 이내에 암이나 에이즈 등의 진단을 받지 않아야 합니다. 만약 5년 이내에 진단을 받았다면, 이 또한 5년이 넘어야 가입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3, 2, 5에만 해당되지 않으면 병력이 있어도 가입이 가능한 것이 유병자 건강 보험, 유병자 암 보험입니다.

<김윤희 / 앵커> 
유병자 보험은 모든 보험사가 판매하고 있나요?

<김유겸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네, 생명보험사나 손해보험사를 차별하면 안 되겠죠? 모든 보험사에서 유병자 실손의료비, 유병자 건강보험, 유병자 암보험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품이 모두 같지는 않습니다. 회사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요. 첫째, 유병자 실손의료비는 가입 기준과 보장범위 모두 같습니다. 둘째, 유병자 건강보험은 생명보험와 손해보험사의 보장범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셋째, 유병자 건강보험과 암 보험은, 갱신형 비갱신형 모두 가입이 가능합니다.

<김윤희 / 앵커>
방송 보고 계신 시청자님들은 유병자보험을 가입할 때 어느 보험사가 더 유리한지도 궁금하실 거 같아요.

<임형록 / 자산관리 전문가>
유병자 실손의료비는 생명보험사나 손해보험사나 보험료만 다를 뿐 보상범위가 같습니다. 때문에 선택해서 가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유병자 건강보험과 암보험의 경우는 생명보험사 보다는 손해보험사에서 가입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 이유는 생명보험사는 3대진단비를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을 보상해주고 있지만, 손해보험사는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을 보상해주고 있어, 가장 많이 걸리는 뇌경색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뇌출혈보다는 뇌경색에 걸릴 확률이 월등하게 높기 때문에, 보험료를 더 비싸게 가입하더라도 당연히 손해보험사의 유병자 건강보험으로 가입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양승환 / 보장설계 전문가>
한 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암진단금의 경우, 생명보험사는 유방암, 남녀생식기암은 소액암 또는 특정암으로 보상하기 때문에, 일반암 진단금이 지급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손해보험사는 일반암으로 보상하기 때문에, 보장범위가 더 넓습니다. 그런데 유병자 보험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보험료입니다. 심사가 간편한 대신, 건강한 분들보다 비싸게 가입할 수 밖에 없는데요.

유병자 건강보험이나 암 보험은 10년~30년마다 갱신되는 갱신형 보험도 있고, 비 갱신형 보험도 있습니다. 자신의 연령과 보험료 납입 수준을 감안해서 선택하시면 되는데요, 상대적으로 젊은 분들은 비갱신으로 가입하시는 것이 유리하겠고,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갱신형으로 가입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김윤희 / 앵커>
아무래도 병력이 있고 나이가 높을수록 보험료 부담이 클테니 상황에 맞게 갱신형과 비갱신형을 선택하는 게 맞겠죠?

<임형록 / 자산관리 전문가>
그런데 이 유병자 건강보험도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한 무해지 유병자 건강보험이 있습니다. 일부 회사에서만 판매되는 상품인데요. 납입기간 내에 해지할 경우 해약환급금이 없기 때문에, 보험료가 강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만약 만성 질환이나 병력이 있어 유병자 보험을 가입할 수 밖에 없고, 나이가 젊어 비갱신형으로 가입한다면,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한 무해지 유병자 건강보험으로 가입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김윤희 / 앵커> 
유병자 보험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시청자님의 어머님의 경우는 가입이 가능할까요?

<김유겸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치매가 있어도, 장기요양진단 3급에 해당되어도 3, 2, 5에만 해당되지 않으면 가능합니다. 문제는 3개월 이내에 새로운 진료기록이 있는지, 2년 이내에 입원하거나 수술한 기록이 있는지가 관건일 것 같은데요. 장기요양 3급은 입원해서 치료하지 않고 집에서 돌봄서비스를 받거나 통원으로 치료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우선 어머님이 3개월 이내에 새로운 진단을 받거나 진료기록이 있는지, 2년 이내에 입원하거나 수술을 했는지, 5년 이내에 암에 걸렸는지 알아보시고,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가입이 가능합니다.

<김윤희 / 앵커>
유병자 암보험이나 건강보험은 어떻게 가입이 가능한가요?

<양승환 / 보장설계 전문가>
우선 어머님의 연세를 모르기 때문에 보험료를 산출할 수는 없지만, 유병자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연령은 30~75세입니다. 건강보험으로 가입할 수 있는 보장내용은 사망, 암진단비, 암수술비, 암입원비, 항암방사선약물치료비, 뇌출혈/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진단비 및 수술비, 상해/질병 수술비, 상해/질병 입원일당 등입니다. 3. 2. 5에 해당되지 않는 분들은 얼마든지 가입이 가능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언제든지 문의하시면 도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윤희 / 앵커>
시청자님 어머님의 경우는 가입은 가능한데, 3, 2, 5에 대항되는지 빨리 파악하셔야겠네요.

<임형록 / 자산관리 전문가>
병력이 있어도, 만성질환이 있어도 보험 가입은 가능합니다. 3, 2, 5에만 해당 되지 않는다면, 3대 진단비 뿐만 아니라, 입원, 수술비까지 가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보험료가 비싸기 때문에, 연령과 경제력 수준을 감안하여, 갱신형이나 비갱신형을 선택하시면 되고요, 비갱신형을 선택하시는 분들은, 보험료가 더 저렴한 무해지 유병자 보험을 가입하시는 것이, 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3대 진단비와 관련해서는 생명보험사보다는 손해보험사를 선택하시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도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방송을 보고 계신 많은 시청자님들도, 현실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싶다면 상담 신청을 해주세요. 저희가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저희가 길잡이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입력 : 2018-08-16 14:53 ㅣ 수정 : 2018-08-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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