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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40대 취업자 ‘붕괴’…“재기는 꿈도 못 꿔요”

고용시장 8년 만에 최악…‘위기의 40대’ 취업자 15만명 감소

장가희 기자 입력 : 2018-08-17 19:19수정 : 2018-08-1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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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업자 수 증가폭이 5천명에 그친 것도 충격적이지만, 더 우려스러운 건 전 연령대를 통틀어 40대 취업자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겁니다.

우리 경제의 허리가 무너지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장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회사를 그만두고 서울 합정동에서 카레 전문점을 운영했던 40대 유 모 씨는 지난해 장사를 접었습니다.

[유 모 씨 / 실업자 : 월 임대료가 더욱 더 가파른 폭으로 상승을 했거든요. 임대료, 인건비도 제가 사업을 종료하는 데 이유 중 하나…]

유 씨는 식당 운영을 그만둔 뒤 구직활동을 하고 있지만 1년째 취업을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5천명에 그친 것은 유씨와 같은 40대 취업자 수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40대 취업자 수는 667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7천명 줄었습니다.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조선업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GM군산공장 폐쇄 여파로 숙련도가 높은 40대 임시, 일용직 취업자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빈현준 / 통계청 사회통계국 고용통계과장 : 제조업 전체가 안 좋으니까 임시직 쪽에서 먼저 감소가 발생하고 있는 게 아닌가.]

40대 실업자 수 역시 1년 전보다 3만9천명 증가하며, 고용 시장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이사 : 외환위기 때 정도의 경제 위기가 와야지만 이런쪽의 고용이 감소하는데, 40대 고용이 감소했다는 건 경제 주력 계층이 상당히 위기에 빠졌다는 뜻이고요.]
 
고용시장에서 40대가 설자리를 잃어가는 최근의 상황은 우리 경제의 허리가 부실해져가고 있다는 의미라며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SBSCNBC 장가희입니다.  

입력 : 2018-08-17 19:19 ㅣ 수정 : 2018-08-1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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