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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BMW, 오늘부터 리콜 시작…대규모 부품수급 문제 우려

윤지혜 기자 입력 : 2018-08-20 11:32수정 : 2018-08-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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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리콜이 진행이 되지만 이용자들의 불안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안전진단을 받고도 불이 나면서 리콜과 별도로, 정부차원에서 원인규명을 위한 작업이 시작되는데요.

사태가 완전히 해결되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윤지혜 기자 나와있습니다.

윤 기자, 국내 수입차 대상 리콜 중 사상 최대 규모라는데, 화재 사태가 수습이 될까요?

<기자>
네, 만약 리콜 진행과 동시에 더 이상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볼수도 있지만, 일부에선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앞서 언급된 부품 수급 문제때문인데요.

일반적인 경우에도 리콜은 부품을 수급하는 문제 때문에 1∼2년이 걸립니다.

더욱이 이번에는 전례 없는 사상 최대 규모 리콜이다보니, 일괄적으로 부품 교체가 이뤄질 수 있을까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BMW코리아는 사태가 중대한 만큼 독일 본사에서 EGR 부품을 항공편으로 공수해 연말까지 끝내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차주들 사이에서는 리콜을 받기로 한 예약이 미뤄졌다거나 내년에야 리콜 예약이 가능할 것이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또, 이번 리콜이 배기순환가스 EGR 재순환장치 결함에 한정된 거라서 여전히 안심하지 못하겠다는 분들이 있다면서요? 

<기자>
네, 안전진단을 완료한 차량에서 불이 나거나 연기가 나는 등 문제가 생긴 사례가 두 건이나 발생했기 때문에 그러한 우려가 나오는데요. 

지난 4일 전남 목포에서 BMW차량이 주행 중 엔진 부위에 불이 났는데, 불이 나기 사흘 전 안전점검을 받은 차량이었습니다.

정부와 BMW 측은 두 건 모두 정비 작업자의 단순 실수라고 설명했지만, 아무래도 소비자들 입장에선 신뢰가 가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리콜 과정에서 부품 수급 여부도 지켜봐야겠지만, 설사 원활하게 이뤄진다 해도 차주들의 불안감을 쉽게 지우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래서인지, 화재 원인이 다른 데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의혹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네, 이 10만6천여대 EGR관련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차종까지 잇달아 불이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올해 BMW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가 40여건인데, 이 가운데 4분의1에 달하는 차량이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피해자들은 BMW코리아가 밝힌 화재 원인과 해명을 믿지 못하겠다며 임원진들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국토부와 수사당국은 회사 측이 차량 결함을 알고도 숨겨왔는지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만약 리콜 중에라도 다른 원인이 추가로 확인된다면 사태가 더 크게 번지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8-08-20 11:32 ㅣ 수정 : 2018-08-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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