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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박원순표 개발계획에 부동산 시장 ‘들썩’ 조짐

“돌봄시설 90%·공공기관 3곳 非강남으로”

박기완 기자 입력 : 2018-08-20 17:48수정 : 2018-08-2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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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이 어제(19일) 강북 지역에 투자를 집중해 강남과의 불균형을 바로잡겠다고 밝혔죠.

서울 부동산 시장 흐름에 큰 변수가 생긴 건데요.

이에 앞서 지난달 박 시장의 용산·여의도 개발 계획 발언은 집값 급등으로 이어진 바 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달간의 옥탑방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박원순 서울 시장이 내놓은 정책구상은 강북 개발입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강남·북은) 너무나 크게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고 말았죠. 이제는 획일적이고 기계적인 재정을 분배하는 것이 아니라 강북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배정하려고 합니다. 비강남지역에 주민 편의시설과 인프라를 집중 투자할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지지부진했던 경전철 사업에 2조 원이 투입됩니다.

면목선과 우이신설 연장선 등 4개 노선을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오는 2022년까지 착공하기로 했습니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낙후지역의 빈집 1,000채를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 신규 어린이집과 돌봄시설의 90%를 비강남지역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또 서울시 공공기관 3곳을 강북으로 이전하고 동북권과 서남권 등 소외 지역을 중심으로 상업지역을 지정하는 등 지역 경제를 살리기로 했습니다.

과거 강남에 집중됐던 서울시 재정투자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겁니다.

박원순 시장은 이와 함께 용산과 여의도 통합개발계획도 공식화한 상태입니다.

큰 틀은 용산 철도구간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대형 쇼핑센터 등을 짓고, 여의도는 주거지와 기반시설을 재배치하고 건물을 높이는 것이 골자입니다.

계획이 알려지면서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용산구와 영등포구를 선두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박원순표 개발계획'에 규제와 단속에도 불구하고 서울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SBSCNBC 박기완입니다.  

입력 : 2018-08-20 17:48 ㅣ 수정 : 2018-08-2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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