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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은행권 이자로 임금잔치?…은행원 평균 연봉 1억 원 육박

시중은행, 이자 이익 증가에 직원 보수 확대

이한라 기자 입력 : 2018-08-20 17:53수정 : 2018-08-2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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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들이 올해 상반기에만 평균 4700만 원이 넘는 보수를 직원들에게 지급했습니다.

직원들이 많은 임금을 받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은행들이 이자 장사에만 치중해 잇속을 채운다는 차가운 시선도 있습니다.

이한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6개 시중 은행의 직원 1명당 평균 급여는 475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300만 원 더 오른 것으로 지난 2013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이 늘어난 겁니다.

한국씨티은행 직원들이 1명당 평균 55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급여를 받았고,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직원의 상반기 급여도 5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KEB하나은행 직원들은 평균 4500만 원을 수령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급여가 10%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1인당 보수가 연평균 4222만 원임을 감안하면, 은행원들의 반년치 급여가 일반 상용근로자의 1년 연봉을 넘어섭니다.

하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급여를 받는다고 가정하면, 시중은행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1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CEO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올해 상반기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13억 5100만 원을 수령했고,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7억4800만 원, 허인 국민은행장이 8억7500만 원 등 거액의 연봉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은행원들의 보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은행들의 이자 이익이 대폭 늘었기 때문입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의 이자이익은 지난해보다 10% 넘게 늘면서 20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은행들이 예금금리는 늦게, 조금씩 올리면서 대출금리는 빠르게 올리는 방식으로 예대마진을 키웠기 때문입니다.

은행들이 손쉬운 이자 장사로 임금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SBSCNBC 이한라입니다.   

입력 : 2018-08-20 17:53 ㅣ 수정 : 2018-08-2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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