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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재무상담] “저축용으로 보험 가입했더니 신랑이 난리났어요”

SBSCNBC 입력 : 2018-09-06 15:24수정 : 2018-09-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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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랜100세 '재무상담'

# 시청자 사연
안녕하세요. 대구에 사는 50대 주부입니다. 예전 모임에서 만났던 친구가 있는데 보험회사에 오래 다녔습니다. 얼마 전 밥이나 먹자고 연락이 왔길래 오랜만에 만나 밥도 먹고 수다도 떨었습니다. 친구가 보험회사에 다니다보니 자연스레 보험이나 적금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요즘 은행 이자는 너무 낮다면서 저축은 보험으로 준비하는 게 훨씬 좋다고 하더라고요. 이자도 많이 주고, 복리도 쳐주고, 나중에 비과세 혜택까지 준대서 괜찮은 저축보험을 저와 아이들 앞으로 가입했습니다. 나중에 애들 결혼할 때 큰돈이 들어갈 텐데 미리 준비해놔서 나쁠 건 없겠더라고요.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공교롭게도 신랑 친구도 보험회사에 다닌대요. 제가 가입한 저축보험 이야기를 듣더니 보험 증권을 가지고 오라고 신랑한테 말했나 봅니다. 보험 증권을 가지고 외출했던 신랑이 화가 나서 집에 왔네요. 무슨 애들 사망보험금을 몇 억씩이나 들어줬냐고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신랑 친구 말로는 이게 저축이 아니라 나중에 죽을 때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이래요. 저도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어 친구에게 말했더니 신랑 친구가 초짜 설계사라서 몰라서 하는 소리랍니다. 자기는 경력 20년이 넘은 사람이라 더 잘 안다며 일부러 신경 써서 좋은 걸로 가입시켜줬는데 그런 말을 들으니 서운하다는 말까지 하네요. 제 친구나 신랑 친구나 의견이 완전히 다릅니다. 도대체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전문가님들, 누구 말을 따라야 좋을까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똑같은 종신보험인데 가입시켜준 설계사와 남편 친구 분 설계사의 의견이 완전히 다른 상황이죠. 가입시켜준 설계사는 이건 저축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이고, 남편 친구 분은 이건 저축이 아니라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멘붕에 빠지신 시청자님에게 오늘 플랜100세에서는 올바른 저축 플랜과 더불어 종신보험의 잘못된 활용 예시까지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김윤희 / 앵커>
최근 경찰 150여명이 S생명을 상대로 '저축보험인줄 알고 가입했더니 종신보험이었다'는 내용으로 금융감독원에 집단으로 민원을 제기한 뉴스가 있었습니다. 플랜100세에서도 해당 기사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 이런 사례가 정말 정말 많은가봅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하루 이틀 벌어지는 일이 아닙니다. 3년 전에도 생명보험사들이 연금전환이 가능한 종신보험을 저축성(연금)보험인 것처럼 팔았다가 금감원의 '철퇴'를 맞았고,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높은 연금전환 가능 종신보험 9개 상품 총 16만 건에 대해 리콜조치를 실시했었습니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종신보험관련 문제가 생기는 원인은 예정이율, 공시이율과 같은 보험과 관련된 각종이율이 복잡하고 그 이율들이 은행에서 판매하는 예적금과도 다르고 보험상품 중에서도 저축보험과 종신보험에 달리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보험료는 보장을 위한 위험보험료와 적립을 위한 적립보험료로 나뉘는데 종신보험이 저축보험보다 위험보험료와 사업비가 높아서 적립되는 부분이 적게 됩니다.

<김윤희 / 앵커>
지금 방송 보고 계신 시청자님들은 어라? 보험료가 그냥 보험료지 위험보험료, 적립보험료라는 것도 있었나? 하고 의아해하실 거 같아요. 어떤 것들인가요?

<윤지영 / 보장분석 컨설턴트>
(*위험보험료, 적립보험료가 무엇인지 간단하게 설명해주세요) 보장성이든 저축성이든 보험료를 10만원 낸다고 10만원이 전부 보장이나 저축에 쓰이지 않습니다 일종의 수수료를 차감하고 나머지 금액이 쌓이거나 보장에 쓰이는 건데요. 그리고 보장성 보험과 저축성 보험의 적립보험료는 각각 다른 방식으로 굴립니다. 예를 들자면 저축보험의 적립보험료는 공시이율로 부리가 되지만 종신보험은 예정이율(적용금리)로 부리가 됩니다. 저축보험은 만기가 되면 돌려줘야 하는 보험으로 공시이율이 기본이율이 되지만, 종신보험의 경우는 해지환급금도 사망보험금의 일부로 인식하기 때문에 예정이율로 적립하게 되는거죠. 피보험자가 사망하게 되면 저축보험은 사망보험금과 해지환급금을 돌려주지만, 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만 지급되는 이유입니다.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려볼게요. 공시이율은 변동금리로 최저보증이율이 설정되지만, 예정이율은 가입 시 고정되기 때문에 확정된다는 표현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종신보험과 저축보험에 적용되는 공시이율과 예정이율의 차이, 최저해지환급금, 적립비율등 자세한 설명 없이 안내장에 제시되는 표면금리와 해지환급금만을 강조하여 판매하기 때문에 불완전판매의 문제가 발생되고 있는 거죠.

<김윤희 / 앵커>
실제 종신보험을 저축성 보험으로 인지하고 가입하시는 분들이 많나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최근 제가 상담을 했던 시청자님도 2년여 전 교회에서 알게 된 보험설계사에게 ‘저축성 연금상품’을 추천해 달라고 했고, 설계사 추천대로 3가지 보험에 가입한 후 2년여 동안 월 52만7000원씩을 납입했습니다. 그런데 저랑 상담을 하며 자신이 가입한 상품이 연금보험이 아니라 종신보험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거죠. 당시 설계사는 시청자님께 종신보험이라는 설명을 하지 않았고, 사업비나 원금 회복시점에 대해서도 처음 듣는 얘기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설계사가 직접 만든 상품설명서로 더 혼돈을 줬던 것 같습니다. 제가 그 때 받았던 자료를 보여 드리면서 좀 더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종신보험을 저축 보험으로 가입하며 받았던 안내 자료 중 한 장인데 밑줄 친 부분을 잘 보시게 되면 종신보험은 사망담보만을 보장하는 목적보다는 비과세와 목돈만들기를 주된 목적으로 운용되는 상품이라 기재되어 있습니다. 앵커님이 볼 땐 보장성 보험 같으세요? 아님 저축성 보험 같으세요?

<김윤희 / 앵커>
비과세나 목돈 만들기가 주된 목적이면 제가 봐도 저축으로 보고 가입할 것 같아요. 실상은 다른거죠?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네, 다르죠. 종신보험의 태생은 사망 보장을 종신토록 보장하기 위해 태어난 상품입니다. 제가 또 다른 자료를 하나 더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설계사가 종신보험을 저축으로 계약하며 소비자에게 준 또 다른 자료인데 빨간색 테두리 안 내용을 보시게 되면 종신보험에서 종신의 의미를 평생확정이자를 최대 지급하는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자를 평생 지급한다고는 되어 있지만 위험보험료가 평생 차감된다던지 이자를 줄 때 사업비나 위험보험료를 차감한 후 이자를 지급한다는 더 중요한 내용들은 싹 빠져있습니다. 그 누가보더라도 상당히 매력적인 저축으로 보고 가입할 수 밖에 없는 내용이죠.

<김윤희 / 앵커>
전문가가 아닌 제가 일반 금융소비자의 눈으로 봐라봐도 꽤 매력적인 저축이구나라고 판단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자료였던 것 같습니다. 이 자료는 보험회사 만들어서 배포하는 공식적인 자료인가요?

<윤지영 / 보장분석 컨설턴트>
아닙니다. 어찌보면 보험사에서 만든 공식적인 자료처럼 보이지만 설계사가 임의로 만든 자료에 불과합니다. 이런 상황들을 반증이라도하듯 보험연구원의 ‘보험상품 불완전판매 평가와 제언’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기준, 종신보험(0.33%)이 생명보험 상품 가운데 불완전판매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0.18%)보다 1.83배 높은 수치입니다. 보험연구원은 “연금보험상품 가입 희망자에게 연금보험 대신 종신보험을 권유·판매함으로써 설계사는 더 많은 수수료를 지급받는 반면, 보험계약자에게 지급되는 연금액은 작아져 손해를 입는 경우가 발생해 민원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윤희 / 앵커>
그럼 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을 평생토록 보장해주는 보장성 보험이기 때문에 저축 관련 기능이 단 1%도 없다고 이해해도 되나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저축으로 활용하기에 큰 메리트가 없다는 거죠. 저축 기능이 존재하기는 합니다! 쉽게 예를 들어 말씀드릴게요. 자 우리가 휴대전화를 구입할 때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요즘 휴대전화는 전화 문자메시지 말고도 다양한 기능들이 많죠? 녹음도 되고, 달력도 표시가 됩니다. 하지만 이건 옵션 기능이고 주된 기능은 통화잖아요. 그런데 제가 휴대전화기를 사서 달력으로만 사용해요.

<김윤희 / 앵커>
아주아주 비싼 달력인 셈이네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맞습니다 이건 올바른 사용이 아닌 거죠. 달력으로만 사용하기 위해서 기계 할부값이나 기본요금제를 매달 지출하면 소비자에게 완전 손해인 거잖아요. 종신보험도 마찬가집니다. 저축이라는 기능이 옵션으로 달려있긴 하지만 이게 주된 메인 기능은 아니란 거죠. 그런데 몇몇 설계사들은 이 종신보험에 추가납입을 하면 냈던 돈보다 더 많은 돈을 돌려 받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김윤희 / 앵커>
종신보험도 추가납입이 가능한가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가능하긴 합니다. 이 종신보험 속 저축기능의 최대 장점은 예정이율(적용이율)이 확정된다는 것이고, 추가납입은 사업비 2-3%만 차감되며 예정이율로 부리가 되기 때문에 추가납입을 넣으면 환급율이 주계약만 불입했을 때 보다 상승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40대 여성이 주계약 5000만 원을 보장하는 종신보험을 월보험료 38만 5500원 5년납으로 가입했다고 가정하면, 65세 때 해지환급율이 127.3%이지만, 추가납입을 했을 경우 해지환급율은 151.2%가 된다. 동일조건으로 연금보험(공시이율 2.54%로 가정)을 가입했다면, 해지환급율은 164.7%가 되지만, 최저보증 0.75%(10년초과)을 적용하면 113.2%가 됩니다. 종신보험은 금리가 하락하더라도 최초가입 시 예정이율로 변동 없이 부리가 되지만, 저축(연금)보험의 경우는 변동금리(공시이율)에 최저보증이 낮기 때문에 금리하락에 대한 방어를 하지 못하게 되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중도해지시 엔 사업비와 위험보험료 때문에 손실이 많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정확히 인지하셔야겠죠.

<김윤희 / 앵커>
더군다나 종신보험은 중도해지율이 꽤 높다고 하더라고요. 종신보험 가입자 10명 중 7명이 납입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중간에 해약한다는 기사도 나왔었습니다.

<윤지영 / 보장분석 컨설턴트>
종신보험뿐만이 아닙니다. 사실상 최근 들어 보장성 보험 중도해지율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보험 가입 후 처음 내는 보험료인 초회 보험료는 줄고, 보험 해지환급금과 약관대출은 200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생활이 팍팍해지면 소비자들이 가계 지출을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해지하는 것이 보험입니다. 이를 감안하면 우리 경제가 불황에 접어들었음을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생보사 해지환급금은 올해 상반기 12조9187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해지환급금 22조1086억원을 크게 웃돌 가능성이 큽니다. 가계 사정이 나빠지면 전체 지출 중 가장 먼저 보험을 해약하게 됩니다. 그래서 보험을 가입할 땐 단순히 보험료나 이자만 생각하지 말고 가입목적, 장기납입가능성 등 납입기간 내 일어날 수 있는 변수를 잘 생각하고 가입을 하셔야 합니다.

<김윤희 / 앵커>
일반 소비자는 보험상품에 대해 정확히 알기 너무 어렵습니다. 약관이 복잡한데다 각종 특약까지 더해져 무엇이 본인에게 필요한 보험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죠. 그러니 설계사 설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종신보험 관련 불완전판매에 현혹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최근 금융감독원은 ‘금융꿀팁 200선’ 가운데 하나로 ‘종신보험 가입시 유의사항’을 선보였습니다. 금감원은 종신보험은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저축성 보험’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죠. 종신보험은 연금보험과 다른 성격의 상품이며, 연금보험보다 종신보험이 유리하다는 말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종신보험 가입 유의사항을 보면 먼저 종신보험은 순수 저축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되어 있습니다. 설계사가 순수 저축으로 설명하는 것은 잘못되었다라고 금감원에서 명백히 얘기하고 있습니다. 방송을 보시는 시청자님들은 설계사의 말을 믿어야 할까요? 아님 금감원의 말을 믿어야할까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또한 금감원은 “종신보험은 납입한 보험료에서 사망보험금 지급을 위한 재원인 위험보험료의 비용 및 수수료가 차감되고 적립된다”며 “10년 이상 보험료를 납입해도 적립금(해지환급금)이 이미 납입한 보험료(원금)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고, 종신보험료를 추가납입하면 연금보험보다 더 유리하다는 말에 현혹돼서도 안된다고 얘길 했습니다. 금감원은 “추가납입보험료를 활용한다고 해도 환급률이 저축성보험의 환급률을 초과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소비자원 보험국장은 “저축성 연금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종신보험은 쳐다보지도 말라”고 단언까지 했을 정도라면 종신보험을 순수 저축보험으로 보기엔 명백히 어렵다고 봐야겠죠.

<김윤희 / 앵커>
네, 그렇군요. 종신보험은 일부 저축의 기능이 있다하더라도 순수저축성 보험으로 보기엔 힘들다라고 얘기시군요. 더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상품 명칭을 확실히 체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보험 상품 이름에 길게 설명돼 있는 수식어는 빼고 맨 마지막이 ‘종신보험’이라고 돼 있는지 ‘연금보험’이라고 돼 있는지만 잘 확인을 해도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방송을 보고 계신 시청자님들의 자녀는 더 주의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최근에 상담을 진행했던 시청자님의 경우에도 자녀 교육자금으로 저축을 고민하던 중 종신보험에 가입했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보험 가입 후 10년 이후에 원금 이상을 자녀에게 줄 수 있으며 복리라서 수익이 많이 생길 수 있는 저축”이라는 보험설계사의 설명만 믿은 것이 화근이었던 거죠. 종신보험은 사망을 보장하는 목적의 보험으로, 사망보험금 지급 재원을 빼고 적립되기 때문에 연금으로 전환할 경우 저축성 보험보다 돌려받게 되는 금액이 적습니다. 또한 갓 전역한 장병들에게 종신보험을 저축상품이라고 속여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이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갑작스럽게 사망했을 때 유가족의 생활자금을 목적으로 하는 게 종신보험입니다. 그 목적에 맞게 가입하면 상관없지만 노후자금을 대비하거나 연금 받기 위해서는 가입하면 안 되겠죠.

<김윤희 / 앵커>
그렇군요. 그래서 항상 전문가님들이 금융상품은 가입 목적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라고 하시는거군요. 그럼 시청자님 가족 보험은 어떻게 조정을 해야 할까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금융상품의 본질을 반드시 파악하고 상품에 맞춰 내 재무목표를 조정하는 게 아니라 내 재무목표에 맞게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게 무억보다 중요합니다. 그럼 오늘 시청자님이 종신보험을 가입하신 목적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플랜을 새롭게 구성해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시청자님이 종신보험을 가입하신 목적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님 가입 금액만 봐도 뭔가 이상한 점이 느껴지지 않나요?

<김윤희 / 앵커>
글쎄요. 가입금액이 너무 큰 가요? 플랜 100세 애청자님이시라면 가입 금액을 작게 하고 추가납입을 하셨을텐데…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예리하시네요. 하지만 그 보다 더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앵커님은 적금을 넣을 때 보통 50만원, 100만원 금액이 딱 떨어지게 넣지 적금을 99만6천원, 51만4천원 이런식으로 넣진 않으시죠?

<김윤희 / 앵커>
네, 듣고 보니 그러네요. 금액이 딱 떨어지게 저축을 하지 저렇게 몇천원 단위로 저축을 하진 않죠. 그런데 시청자님은 왜 저렇게 가입을 하신거죠?

<윤지영 / 보장분석 컨설턴트>
네, 종신보험은 태생이 보장성 보험이기에 금액이 딱 딱 떨어지게 가입하기가 상당히 힘이 듭니다. 왜냐 저축이야 내가 10만원을 하고 싶으면 10만원을 가입하고 20만원을 하고 싶으면 가입금액을 20만원으로 해서 가입하면 되니다. 하지만 종신보험은 주계약이 사망보장이기에 사망보장 금액이 나이에 따라 달라지겠죠. 사망 보장 5천만원을 가입하면 13만8천원, 1억을 가입하면 27만6천원 이런식이죠. 그러니 소비자가 50만원으로 가입하고 싶어도 그 근사치 금액으로 가입을 시킬 순 있지만 금액을 딱 맞아 떨어지게 할 순 없겠죠. 이런 부분을 가입 전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보신다면 추후 일어날 수 있는 손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방송을 보고 계신 시청자님들도 저축으로 가입한 상품의 보험료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김윤희 / 앵커>
그렇군요. 가입 금액만으로도 충분히 상품의 상향을 예측해 볼 수 있겠네요. 그럼 가입 목적에 맞게 새로운 포토포리오가 필요하다 하셨는데 시청자님 본인의 경우 어떻게 조정을 해야 할까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네, 그 전에 또 한 가지 말씀드릴 부분은 시청자님의 경우 월 100만원 정도의 보험료를 납입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본인은 설계사의 말을 듣고 노후준비를 위해 저축을 하기 위해 가입했는데 가입 전 보험회사에 건강검진을 한 부분은 좀 이상하게 생각을 하셨으나 설계사가 가입 금액이 크면 원래 그렇다라고 얘길해 석연찮아도 믿고 넘어갔다고 하셨습니다.

<김윤희 / 앵커>
원래 연금이나 저축을 하는데도 건강검진을 하나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앵커님 은행에서 100만원짜리 적금 가입할 때 건강검진 받는다는 얘기 들어보신적 있나요?

<김윤희 / 앵커>
아뇨, 금시초문입니다.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종신보험은 태생이 보장성 보험. 사망 보장을 종신토록 해 주는 보험이죠. 이 말은 보험료를 1번만 내고 사고가 터져도 사망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니 시청자님처럼 고액의 사망보장을 가입하게 되면 보험회사에선 소비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가입을 시켜줍니다. 바로 손해율을 줄이기 위해서죠. 지금 방송을 보고 계신 시청자님들 중 분명 저축을 하기 위해 보험 가입을 했는데 건강검진이나 가지고 있는 질병에 대한 소견서를 제출하라 했다면 한 번 의심해 보셔야 할 것입니다. 현재 시청자님의 경우 월 100만원의 종신보험을 10년납으로 가입하셨고 가입하신진 5년 정도 되었습니다. 앞으로 5년 정도 더 납입을 해야하죠. 헌데 확인을 해 보니 배우자님이 퇴직하기 전 까지의 기간이 3년 정도 남아있었습니다. 3년 뒤 퇴직을 하고 연금을 받아도 모자랄 판국에 은퇴 생활을 하면서도 월100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한다는 건 상상하기도 힘든 일입니다. 다시 말해 이 보험은 3년 뒤 해지 될 가능성이 상당히 큽니다. 배우자님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이 150만원 정도인데 100만원을 내고 나면 어떻게 생활이 될까요?

<김윤희 / 앵커>
그러네요. 그런데 가입 전 이런 상황을 예상하지 않고 가입하신걸까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많은 분들이 보험을 가입할 때 납입 기간 동안에 일어날 일들을 예상하지 않고 현재 상환만 보고 가입을 하는 경우가 너무도 많습니다. 아무리 좋은 보험이라 할지라도 중간에 해약을 하게 되면 손실이 뒤따른다는 점 꼭 인지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시청자님이 가입한 종신보험은 정리를 하고 그 해약환급금으로 일시납 연금보험에 가입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시납 연금보험의 장점은 사업비가 3%정도 한 번만 차감이 되어 원금 회복이 무척 빠르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매월 납입하던 월 보험료 100만원을 추가납입 하여 운용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노후자금을 준비하실 수 있으리라 판단됩니다. 그리고 일시납 상품을 가입하실 때에도 잘 살펴보셔야 할 부분은 추가납입 수수료가 없고, 연금수령 시 수익에 상관없이 납입한 돈은 연금으로 보증이 되는 변액연금으로 선택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김윤희 / 앵커>
변액연금이요? 변액이라면 투자 상품인데 조금 위험하지 않을까요?

<윤지영 / 보장분석 컨설턴트>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요즘은 여러 종류의 변액 연금 상품이 판매되는데 그 중 중간에 해약만 하지 않고 유지를 해 연금으로 수령을 하게 되면 내가 납입한 원금은 무조건 연금으로 수령 할 수 있고 수익률이 보증되고 펀드 또한 인공지능으로 시장 상황에 맞게 관리되는 변액 상품들이 많습니다. 이런 상품을 잘 활용하신다면 보다 안정적으로 노후 준비를 하실 수 있으리라 판단됩니다. 시청자님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준비한 자료를 보며 추가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 자료는 생명보험협회 공시실에서 발췌한 자료이고 특정 보험사를 지칭할 수 없기에 임의로 a~h사로 표기하였습니다. 이 자료에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변액에서 운용되는 수십개의 펀드 중 10년내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고 있는 펀드는 해당 회사 중 딱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나머지는 작게라도 수익을 내고 있었으며 수익률이 높은 건 100%이상 되는 펀드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방송을 보시면서도 수익률 편차가 큰데 저걸 내가 어떻게 관리를 하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분명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요즘 판매되는 변액 상품은 내가 관리하지 않더라도 시장 상황에 맞게 인공지능으로 알아서 운용해 주는 상품들이 많기에 그런 상품들로 노후를 준비하신다면 신경쓰지 않고도 든든한 노후를 얼마든지 준비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김윤희 / 앵커>
그렇군요. 그럼 우리 시청자님은 배우자님 은퇴시점과 가입 목적을 고려했을 때 지금 가지고 계신 종신보험을 정리하고 해약환급금으로 일시납 변액연금을 준비하고 여기에 월 100만원씩 배우자님이 퇴직전까지 추가납입하여 노후를 준비하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제가 정리 잘 한건가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네, 정말 정리 잘 해주셨습니다.

<김윤희 / 앵커>
그럼, 자녀들 종신보험은 어떻게 조정을 해야할까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네, 자녀들은 모두 결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종신보험을 가입하셨습니다.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종신보험은 원금회복이 상당히 더딘 상품인데 무조건 금리가 높다고 해 가입을 하신 것 같습니다. 종신 보험이 원금이 회복되고 복리 이자가 붙을 때쯤 결혼을 생각하시는 거라면 자녀분들은 타방송 미운우리** 프로그램에 출연하셔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 시간까지 기다릴려면 그만큼 결혼이 늦어진다는 애기죠. 그럼 그 전에 결혼을 하게 되면 당연히 종신보험을 해약해야 되는 손실이 상당히 커지겠죠. 변동이 심할 수 있는 재무목표를 위해 자산을 모으실거라면 적금이 가장 안정적이라 생각됩니다. 아드님이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 프로포즈를 하는데 사랑하는 자기야 난 자길 너무 사랑하지만 아직 마음에 준비가 되지 않아 미안해. 내가 결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가입한 종신보험의 원금이 아직 도달하지 않았으니 조금만 기다려죠. 라고 얘길 할 순 없잖아요. 그러므로 자녀들은 지금 손실이 좀 발생한다하더라도 종신보험은 정리를 하고 안전자산인 적금과 투자상품인 적립식 펀드를 병행하면서 결혼자금을 만들어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두 가지 금융상품으로 운영을 하게 되면 어느 정도의 수익률과 안정성이 보장이 되니 결혼자금 마련엔 제격이라 생각됩니다.

<김윤희 / 앵커>
네, 그럼 오늘 시청자님 사연 정리 한 번 해주시죠.

<윤지영 / 보장분석 컨설턴트>
네, 오늘 시청자님은 지인의 말을 듣고 종신보험을 본인 노후자금마련, 자녀들의 결혼자금마련 목적으로 가입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시청자님은 종신보험 정리 후 해약환급금으로 일시납 변액연금을 가입하고 그 후 월 100만원씩 추가납입을 하여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실 수 있게 도와드렸고, 자녀들의 경우 언제 결혼을 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기에 원금회복이 느린 종신보험 보다는 정기적금과 적립식펀드를 활용하여 결혼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도움을 드렸습니다. 종신보험 누구냐 넌... 보장성이냐 저축성이냐라고 물으신다면 당연히 종신보험의 태생은 보장성보험이라 답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디 오늘 말씀드린 내용들을 잘 확인하시고 앞으로 잘못된 선택으로 피해를 보시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사실 종신보험 뿐 아니라 다른 보험들도 본질을 잘 모른채 가입을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모든 보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여 가입을 한 보험이 알고 보니 약관에 기재되어 있는 중대한의 조건에 부합이 되어야 하는 CI종신 보험인 경우도 있고, 보험료를 10년 또는 20년만 납입하면 되는 보험인 줄 알고 가입한 보험이 알고 보니 평생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는 갱신형보험이고,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는 것이 보험이 아닙니다. 모든 보험은 목적이 있고 본질이 있고 보장 범위가 명확히 정해져 있습니다. 이를 결정하는 것은 지인의 말도 아니고 친구의 말도 아닌 약관에 기재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보험료로 보장을 준비하려 하지 말고 이것저것 보험을 수집하듯 가입하신다고 해서 모든 보장을 완벽히 준비할 수도 없습니다. 보험으로 인해 피해, 잘못된 가입으로 인한 손해 이제는 그만 벗어나고 싶으시다면 저희 플랜100세 전문가들에게 도움 요청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입력 : 2018-09-06 15:24 ㅣ 수정 : 2018-09-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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