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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보이스피싱의 진화…여자는 정부기관 사칭, 남성은 대출빙자에 당했다

맞춤형으로 진화한 ‘그놈 목소리’

김동우 기자 입력 : 2018-09-10 17:49수정 : 2018-09-1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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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진화하면서 올해 상반기 피해액이 1년 전보다 70% 급증했습니다.

특히 연령과 성별에 따라 사기 수법을 달리하는 이른바 맞춤형 보이스피싱이 늘고 있습니다.

김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6번이나 신고된 보이스피싱 목소리인데, 검찰 사칭이 전문입니다.

[16번 신고된 전화금융사기범 : 서울중앙지검에 김정현 수사관입니다. 몇 가지 확인할 사항이 있어서 연락 드렸는데요. 뭐 단순한 내용 때문에 연락드린 건 아니고요.]

이처럼 검찰 등 정부기관을 사칭하거나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주겠다며 접근한 보이스피싱 유형 피해액은 1년 전보다 70% 이상 늘었습니다.

보이스피싱 전체 피해액도 지난해 대비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해 8월 말 기준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630억 원으로 이미 지난해 총 피해액 2430억 원을 웃돌고 있습니다.

하루평균 116명이, 10억 원 가량을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었다는 의미입니다.

정부기관 사칭형은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 여성의 피해가 1년 전보다 6배 이상 늘었고, 낮은금리로 전환해주겠다는 대출빙자형은 40대 이상 남성과 여성에 집중됐습니다.

[김재경 / 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 부국장 : 누구든지 일상 생활속에서 보이스피싱에 당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전화를 바로 끊으시기 바랍니다.]

금감원은 정부기관을 사칭하거나 대출을 빙자해 돈을 보내라는 전화를 받으면, 일단 끊고 해당 기관의 공식 대표번호로 전화해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SBSCNBC 김동우입니다.  

입력 : 2018-09-10 17:49 ㅣ 수정 : 2018-09-1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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