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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 모빌리티 솔루션에 집중 투자하는 이유는?

국내 카셰어링 시장 매출 규모 2020년 5천억 원 전망

우형준 기자 입력 : 2018-09-11 17:40수정 : 2018-09-1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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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글로벌 이동수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엔 미국의 한 차량공유 업체에 투자한다고 발표를 했는데요.

왜 투자를 하는 것이고, 배경은 무엇인지 취재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우형준 기자 나와있습니다.

우선, 모빌리티 솔루션 회사가 무엇인지 궁금해요?

<기자>
요즘 젊은 세대중에는 가까운 거리 갈 때, 렌터카 보다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이른바 '카셰어링' 우리말로는 공유차라고 하는데, 이걸 이용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 시장이 지난해 2250억 원에서 오는 2020년에는 2배 이상 성장한 5000억 원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이와 비슷한 글로벌 차량공유업체에 현대차그룹이 계속해서 투자하고 있는 것인데요.

투자금액을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앞서 유럽과 동남아, 인도 업체에 이어 이번엔 미국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하는 '미고'라는 스타트업 회사 투자에 나선 것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렇게 모빌리티 모빌리티솔루션 회사에 투자하는지 궁금해요?

<기자>
우선,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더 이상 차 제조사만으로는 살아남기 힘들다라는 시각이 있습니다.

차량공유 시장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오는 2030년에는 시장규모가 500조 원으로 택시를 대체할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다라는 분석이 많은데요.

사실 해외가서 국산제품 보면 반갑잖아요?

현대차그룹이 이 시장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차세대 먹거리로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 전략적 투자를 하는 것이다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앞서 지난 8일 정의선 부회장도 인도의 한 행사에 참석해 현대차 지향점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일각에서는 새로운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안을 두고 전략적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던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번 실패했던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 중에 핵심은 현대모비스를 그룹의 모회사로 두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차량의 네비게이션이라던가 요즘 미래차 개발이 한창 진행중인 자율주행차 부품들을 만드는 곳입니다.

그래서 올해 자율주행을 핵심으로 최첨단 부품들 개발했다며, 최신 부품들을 수차례에 걸쳐 발표하기도 했고요.

또 국내 자율주행 센서를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는 등 계속해서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습니다만 모빌리티 솔루션 회사에 투자하는 이유도 더 이상 차량제조사로서는 한계가 있다.

그러니까 우리는 앞으로는 최첨단 기능을 앞세운 자동차 회사로 거듭나겠다, 이런 계획을 계속해서 내비치는 겁니다.

이런 배경은 향후 새로운 지배구조 개편안을 내놓을 때 모비스가 중심이다 라고 하는 일종의 주주들을 설득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첨단에 대한 부분들로 방향을 바꾸는 것은 맞는 방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배구조 개편이 한번 연기돼서 앞으로 정리되겠지만 나름 주주들을 설득할 필요가 있는 것이고요.]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얼마전에 엘리엇이 또 반대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지난달 14일 미국의 헤지펀드 엘리엇이 기존 지배구조 개편방식을 놓고 문제가 있다며 같이 논의하자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일단 현대차그룹은 특정 주주하고만 논의하는 것은 법에 저촉된다며 선을 그었는데요.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는 한창 새로운 안을 만들고 있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라 적잖게 당황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개편안은 올 연말 발표가 유력해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우형준 기자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8-09-11 17:40 ㅣ 수정 : 2018-09-1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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