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부동산

시장은 ‘충격 속 관망’…전문가 “일단 주춤해도 집값은 유지될 것”

“일시적 관망이겠지만, 사람들 관심사는 공급 확대”

오수영 기자 입력 : 2018-09-14 17:09수정 : 2018-09-14 20:10

SNS 공유하기


<앵커>
9·13 부동산 대책 발표 하루가 지났습니다.

시장은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듯, 분주한 모습입니다.

집을 가진 사람들과 수요자들 모두 바뀐 정책에 따른 전략 세우기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먼저 오수영 기자가 시장 분위기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금을 올리고, 돈줄을 막고, '고강도' 정책이 발표되자 가장 혼란스러운 건 집을 여러 채 갖고 있는 다주택자들과 고가 아파트 소유주들입니다.

역대 최고 수준의 종부세 '폭탄'을 감당할 수 없다는 사람부터 그래도 '버틸 수 있다'는 사람까지 엇갈린 반응이 나옵니다.  

[배효련 / 서울 잠실2동 : 기가 차서 잠이 안 와요, 연말 되면 세금 (고지서) 나올 걸 생각하니까. 이걸 팔려고 하니까 집이 18억원인데 양도소득세를 8억원 떼요. 팔지도 못하는 거예요, 지금.]

[채민희 / 서울 잠실3동 : (종부세 고지서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뭐 그 정도는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거래는 급격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정미정 / 서울 잠실동 공인중개사 : 현금을 충분히 10억원 이상 갖고 계신 분인데 발표 난 걸 보더니 "세금이 너무 많아서 못 사겠다"고, 이미 1주택이 있고 따로 나중에 노후 대비로 사려고 했던 분이신데….]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시장이 단기적으로 주춤하겠지만 서울 강남 등 인기지역의 집값은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김규정 / NH투자증권 부동산 전문위원 : 여전히 서울의 유망한 고가 아파트 매물은 잘 출시되지 않고 가격이 강보합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고요.]

결국 이번 정책의 성공 여부는 어디에 얼마나 공급을 확대하느냐에 달려있다는 겁니다.

[김인만 / 김인만부동산연구소장 : 일시적으로야 관망을 할 수 있겠지만, 지금 사람들의 관심사는 공급 확대거든요. 내가 원하는 집, 서울 도심에 어떤 아파트들이 공급될까에 대해서 다음 주에 나올 대책으로 관심이 다 쏠려버리고요.]

전문가들은 앞으로 발표될 공급 계획에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이 포함되지 않으면 실수요자들의 반발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BSCNBC 오수영입니다.  

입력 : 2018-09-14 17:09 ㅣ 수정 : 2018-09-14 20:10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