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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주택담보대출 이젠 못 받나요?”…은행에 문의 쏟아져

전달된 세부지침 없어 우왕좌왕

박규준 기자 입력 : 2018-09-14 17:47수정 : 2018-09-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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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등 규제지역에서 1주택 이상 보유자의 추가 대출이 사실상 원천 금지됐습니다.

일선 창구에선 대출규제가 언제 시행되냐 전세대출 이미 받았는데 연장은 가능하냐 1주택자인데 실수요자 증명은 어떻게 하냐는 등 문의가 줄을 이었습니다.

박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강도 대출규제가 시행된 첫 날, 시중은행의 한 대출창구입니다.

창구는 한산하지만 주택보유자를 중심으로 전화 문의가 줄을 이었습니다.

대출규제 시행시기와 대출연장, 실수요자 증명 방법 등에 대한 문의가 많았습니다.

[이홍일 / 우리은행 본점영업부 직원 : 집을 갖고 있는 고객들한테 평소보다 많은 질문이 있었습니다. 대책이 언제부터 시행되는지 여부를 물어봐서 당장 오늘부터 시행된다고 말씀드렸고, (생활안정자금대출 관련) 현 시점에선 담보대출로 집 못사게 하기 위해 확약서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주택을 담보로 생활자금 대출을 받을 때도 사용처를 엄격히 관리키로 하면서, 1주택 실수요자임을 증명하는 방법 등에 대한 문의가 적지 않았습니다.

[A시중은행 여신담당 직원 : 부모봉양 실수요가 불가피한 사유, 이건 어떻게 증빙할 거냐, 부모봉양은 등본을 뗄 건지 어떤 식으로 증명할 건지 문의 있었고요. 근무지변경이면 발령지를 받아야 하느냐, 학교취학이면 취학통지서를 받아야 하냐 뭘 받아야 할지 아직 모르니까…]

내달부터 전세보증대출이 금지되는 2주택 이상자와 고소득 1주택자들을 중심으론 대출연장에 대한 문의가 많았습니다.

1주택자는 소득 요건에 무관하게 연장이 가능하고 2주택 이상자는 주택 처분을 조건으로 한 차례에 한해 연장을 허용합니다.

금융위가 행정지도로 대출제도 변경을 적용한다고 했지만, 아직 공문을 받지 못해 혼란스럽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B 시중은행 관계자 : 아직 감독원에서 행정지도가 안 왔어요, 저희한테. 행정지도가 나와야지 규정도 전산도 바꾸고 어떻게 해야 할지 정해지는 상황인데…]

금융감독원은 오늘(14일) 오전 은행연합회, 시중은행 여신 담당자와 함께 세부적인 시행방안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고 당분간 매일 전 은행으로부터 대출현황을 보고받는다는 계획입니다.

SBSCNBC 박규준입니다.      

입력 : 2018-09-14 17:47 ㅣ 수정 : 2018-09-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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