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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자영업 대출 600조 원…알고보니 부동산 탓?

부동산에 쏠린 자영업대출…부실우려

김동우 기자 입력 : 2018-09-20 17:47수정 : 2018-09-2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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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이후 가계대출 증가세는 주춤하지만, 부동산 임대업을 중심으로 한 자영업자 대출은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영업자 대출이 600조 원에 육박하는데, 금리 상승 분위기 속에 자칫 부실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의 대출 규제 속에 가계대출 증가율은 둔화하고 있습니다.

반면 자영업자 대출 증가세는 가파릅니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전체 자영업자 대출은 590조7천억 원으로 집계돼 작년 말보다 41조5천억 원 늘었습니다.

1인당 평균 대출규모도 3억5천만 원에 달합니다.

부동산 관련 대출이 매년 20% 가까이 증가하면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부동산 투자수익률이 예금을 웃돌자 자영업자들도 부동산 임대사업자로 나서면서 대출이 급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운 /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 : 장기금리와 주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 주택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는 등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로 사업자 대출 수요가 증가한 점도 원인입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자영업이라는 것이 내구성이 취약한 직종이기 때문에 업황부진이 발생할 경우 자영업자 대출이 부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질 (우려가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3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이 3천 곳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10곳 가운데 3곳은 이런 상황이 7년 이상 이어진 만성 한계기업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습니다.

SBSCNBC 김동우입니다.  

입력 : 2018-09-20 17:47 ㅣ 수정 : 2018-09-2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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