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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상담] 암만 외치다 큰코다친다?…가족력 vs 보험료, 우선순위는

SBSCNBC 입력 : 2018-10-05 15:23수정 : 2018-10-0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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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랜100세 '재무상담'

# 시청자 사연

안녕하세요. 안산에 거주하는 40대 주부입니다. 저희 집은 가족 중 암에 걸린 어르신들이 많아 다들 40대가 넘으면 암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세요. 저희 가족도 세 명 모두 암을 대비하자는 차원에서 일찍이 많은 암보험에 가입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가계부를 살펴보니 보험료 지출이 상당하더라고요. 저희 부부는 남편만 외벌이로 월 수익이 380만 원 정도 됩니다. 그런데 3인 가족 보험료는 거의 100만 원이 넘어가니 이렇게나 많은 보험을 유지해야 하나 의문이 듭니다. 지금 당장은 아프지 않아서 보험료가 너무 아까운데 집안 어른들을 보면 또 잘 가입했다 생각이 들고 이 딜레마를 어쩌면 좋죠? 플랜100세에서 속 시원히 해결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김윤희 / 앵커>
네, 시청자님 사연을 듣고 보니 정말 공감되는 이야기 같아요. 어느 순간 우리 가족 보험료가 부담이 되긴 하는데 도대체 어느 정도가 적정수준인지 모를 때가 있죠. 요즘 이런 고민들 많으시죠?

<김현철 / 재무설계 전문가>
네, 맞아요. 저한테도 아주 많이 들어오는 질문 중 한가지에요. 도대체 암 진단금 얼마나 필요한가요?? 저는 저희 어머니 투병을 직접 옆에서 지켜봤잖아요. 사실 병원치료비는 많이 들지 않아요. 특히 실손보험으로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오프닝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치료비 때문이 아니라 그 외적인 비용 때문인거요. 간혹 암테크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암 확률이 높아지니 진단비를 크게 준비하자, 이렇게이야기 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그러다 보면 보험료도 많이 부담해야 하고, 암 쪽으로만 신경을 쓰다보면 다른 주요한 질병에 대한 준비를 못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또 한 번 말씀드리네요. ‘암’만 보기 보단 뇌, 심장 질환도 꼭 챙겨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김미정 / 보험분석 컨설턴트>
암 보험에 대한 사연인데 왜 또다시 뇌, 심장 질환을 이야기 하나 싶으시죠? 아니나 다를까 암 보험만 열심히 가입한 사연 보내주신 시청자님도 뇌, 심장에 보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게 바로 이번 사연의 핵심이라서 그렇습니다. 암, 뇌, 심장 질환이 괜히 3대 질환이 아니잖아요. 제가 최근 30-40대 주부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맘까페 에서본 내용인데요, 보험은 실손보험, 자동차보험 그리고 암보험만 있으면 된다. 이런 이야기들이 떠돌더라구요. 제가 그 내용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실손 보험은 저희가 늘 기본적으로 준비해야하는 보험이다 라고 말씀드리니 맞는 이야기겠지만, 자동차보험과 암보험만 있으면 된다니요? 차가 있는 사람은 필수적으로 준비해야하는 것이 자동차보험이고, 결국 질병에 대한 보장은 암진단비로 충분하다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잖아요. 참으로 위험한 판단일 수 있습니다. 제 작년에 상담을 온 부부의 실제 사례를 말씀 드릴께요. 여자분이 뇌질환진단을 받으셔서 투병중이신데, 재무 상담을 받으러 오셨어요. 한 눈에 보더라도 건강상 안좋으시구나 싶었습니다. 여쭤보니 작년 뇌경색진단으로 현재까지도 치료중에 있다고 하셨어요. 제가 물었죠. 보험금은 수령하셨나요? 돌아오는 답은 아니오, 였습니다. 그 분은 암에 대한 가족력 때문에 암보험을 5개나 가입했지만, 정작 뇌질환에 대한 부분은 염두해두지 않았던 거죠.

<김윤희 / 앵커>
그렇다면 사연을 보내신 시청자님은 높은 보험료 뿐만 아니라 암 이외에 2대 질환에 대한 보장이 상당히 걱정되는데요 현재 보장 내역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시청자의 보장 내용을 살펴본 결과, 어떤가요?

<김현철 / 재무설계 전문가>
보험료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외벌이 상황에서 소득에 비해 30%를 매달 보험료로 납입을 하고 있어요. 거기다가 대출금 까지 매달 100만 원 씩 상환하는 상황에서 보험내용 또한 잘 준비되었다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시청자님 사연내용 대로 암에 대해 상당히 많이 준비하려고 하신 흔적이 보여요. 앞서 언급한 주요한 3대 질병 진단비를 기준으로 볼 때 암을 제외하고는 거의 보장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이야기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암에 대한 준비만 너무 과합니다. 그러다 혹 예기치 못한 뇌나 심장 질환으로 진단을 받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1억은 고사하고 1천만원의 진단비도 못 받을 수 있는 겁니다. 남편의 경우는 뇌출혈에 대한 진단비만 천만 원, 아내의 경우에는 그 진단비도 전혀 없는 상태에서 3대 질병에 대한 진단금이 골고루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없는 것이죠. 아주 불안한 보장 준비라고 보여집니다.

<김윤희 / 앵커>
암에 걸리면 1억 이상의 진단비를 받겠지만, 뇌, 심장의 경우 천만 원, 그나마도 아예 못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상당히 걱정스러운 부분이네요. 그렇다면 암진단비는 1억 이상 준비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김미정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시청자님 암 보험 현황을 보니, 이렇게 된 거 안 걸리면 너무 억울하지 않나, 생각까지 가지는 않을까 걱정이 드는 정도입니다. 현재 이 가정은 남편 혼자 경제활동 중이에요. 남편의 연봉이 약 5천만 원 정도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연봉을 기준으로 진단금의 크기를 설정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암 진단을 받았다고 보면 대체적으로 6개월~1년정도 치료를 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말인 즉슨 그 치료기간 동안에는 경제활동을 하지 못한다는 뜻이고, 매달 월급이 중단된다는 뜻이겠죠. 결국 돈 걱정 없이 치료에 매진하려면 1년 동안 내가 벌어들이는 소득만큼은 진단금이 발생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되면 암 진단금은 3천만 원~5천만 원정도가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김윤희 / 앵커>
소득수준에 따라 판단을 하면 좋겠군요. 그렇다면 아직 아이인데 자녀의 암 진단금도 너무 많이 준비된 것은 아닌가요?

<김현철 / 재무설계 전문가>
맞습니다. 물론 자녀가 어릴 때 보험을 준비하는 것이 보험료 면에서 보장면에서 유리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현재 진단비의 대부분이 보험료가 오르는 갱신형으로 준비되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특히 7세 남자아이의 보험료라고 보기에는 월 18만 원은 너무 과한 보험료인데다가 갱신으로 가입되었으니 점차 보험료는 더 오르겠죠. 가장의 소득 380만 원에 준해서 볼 때 3인가족의 보험료는 40만 원 전후가 적정수준이겠습니다. 40만 원 정도의 보험료로도 얼마든지 3대질병 진단비를 골고루 준비할 수 있는데 걸릴지 안 걸릴지도 모르는 암에 대해서만 높게 탑을 쌓는 것은 결코 제대로 된 보장이 아닙니다.

<김미정 / 보험분석 컨설턴트>
더군다나 이 가정의 경우 보험료부담, 그리고 대출상환까지 저축을 전혀 하지 못하는 상황이에요. 이렇게 되면 아이의 교육비 저축도 하지 못하게 될 뿐더러 앞으로 대출상환, 노후준비등의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한 대비를 전혀 할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한가지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나머지 문제들을 다 놓치게 되는 셈이죠. 제가 상담오시는 분들게 자주 말씀드리는 부분이 있어요.

부모로써 자녀의 교육, 부부의 은퇴, 대출상환 등의 여러 가지일들은 내 선택에 의해 해도 되고 안 되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의 교육과 양육은 당연한 것이고, 나이가 들면 자연적으로 퇴직을 하고, 소득이 없어지고, 노후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지요. 내가 선택하지 않는다고 벌어지지 않는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하지만, 질병은 어떤가요? 물론 확률이 높아지는 것도 맞지만, 100% 벌어지는 일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적정수준으로 준비하고, 꼭 나에게 벌어질 100% 확정적인 일들에 대한 저축을 반드시 병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김윤희 /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 가정의 경우 어떤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나요?

<김현철 / 재무설계 전문가>
3가지로 정리해드리면.

1. 보험료 월 70만원 절감! (110만 원→40만 원)
2. 암보장에만 집중된 보험 3대진단금 골고루 준비
3. 자녀교육비&노후준비 등 꼭 필요한 부분 우선 준비

<김미정 / 보험분석 컨설턴트>
아내 분의 경우 플랜 결과는 덧붙여 자녀 또한 자녀보험을 통해 보다 보장범위가 넓게 정비가 되었지만, 보험료는 9만 원으로 줄어 들었다.

<김윤희 / 앵커>
네, 이렇게 시청자님의 두 번째 사연까지 명쾌하게 답변을 드렸는데요. 오늘 주제가 이 3대진단금을 어떻게 하면 잘 준비할 수 있나였어요. 그에 맞는 사연도 만나봤는데요. 결국 이 3대진단금을 잘 가입할 수 있도록 아주 쉬운 팁을 주신다면 뭐가 있을까요?

<김현철 / 재무설계 전문가>
네, 이 세 가지만 기억하셔도 크게 문제 없을 겁니다. 하지만 아무리 보장이 좋다 하더라도 보험료가 부담되어 끝까지 유지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죠. 특히 보험료만 내면 다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미래를 위해 저축도 해야 하고, 이래저래 돈 들어갈 일 정말 많잖아요.

<김미정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특히 최근 s사 은퇴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부모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자녀 10명 중 8명은 가계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금을 깨거나 생활비를 줄이는 것도 모자라 빚까지 내는 이들도 있었다. 20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최근 5년 내 65세 이상인 부모의 의료비를 1000만 원 이상 지출한 전국의 부양자(자녀) 400명으로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고령자 의료소비실태 및 인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82%가 가계소득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자녀 10명중 8명이 부모의 의료비 때문에 힘들어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보험은 나를 위해서 가입하는 것도 있겠지만, 소득상실이후 자녀에게 뜻하지 않은 부담을 떠 넘기지 않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병원치료비 얼마 안들어. 나이들고 암걸리면 마는거지뭐,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어요. 하지만, 내 자녀에게 뜻하지 않는 의료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지금이 순간에도 평균 수명은 지속적으로 늘어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내 소득수준의 맞는 적정수준의 진단금은 준비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됩니다. 대신 적정한 수준에서의 준비로써요.

<김현철 / 재무설계 전문가>
끝으로 마지막 까지 팁을 드리는 김현철입니다. 앞서 사연에서도 만나보셨듯 지속적으로 약을 복용중이거나 과거에 치료력으로 인해 나는 준비가 어렵겠구나 실망하시는 분들도 계실줄 압니다만, 최근에는 과거 치료력이 있거나 현재 복용중인 약이 있더라도 이런 3대진단금을 가입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는 회사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입력 : 2018-10-05 15:23 ㅣ 수정 : 2018-10-0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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