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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집단 내부거래 191조…10대 재벌 비중 70%

“상장사보다 비상장사 내부거래 비중 더 높아”

조슬기 기자 입력 : 2018-10-10 17:17수정 : 2018-10-1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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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업들의 계열사 내부 거래 비중이 지난해 200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상위 10대 그룹의 내부거래는 1년 사이에만 20조 원이 급증했습니다. 

조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이오 의약품 제조업체인 셀트리온이 지난해 계열사 간 내부거래로 올린 매출은 모두 8천3백억 원.

이 회사가 만든 복제약은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시중에 유통·판매되는데 전체 매출의 43%를 차지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셀트리온과 같이 자산 총액이 5조 원 이상인 60개 대기업 집단 천7백79곳의 지난 한 해 내부거래 규모는 191조4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상장사 내부거래 비중은 8%, 비상장사는 20%에 달했고 내부거래가 30%를 넘는 곳도 무려 36%를 차지했습니다. 

기업별로는 셀트리온과 중흥건설 등의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높았고 금액으로는 SK, 현대차, 삼성, LG 등의 순이었습니다.

특히,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그룹의 내부거래 규모는 142조 원으로 1년 새 20조 원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신봉삼 / 공정위 기업집단국장: 총수일가 특히 2세 지분율이 높을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총수일가의 지분율이 100%인 곳의 내부거래 비중은 28%였지만, 총수2세의 지분율이 100%인 곳은 44%에 달했습니다.

아울러 사익편취규제 대상회사 194곳의 내부거래 규모는 13조4천억 원, 사각지대 회사 320곳의 내부거래 규모는 24조6천억 원으로 각각 조사됐고 전체 거래의 90%가 수의계약 형태였습니다. 

공정위는 지난해까지 자산 10조 원 이상 대기업 집단만 공개했지만 올해부터 자산 5조 원 이상으로 넓혔다며, 다음달 지주회사 현황과 지배구조 현황 등을 추가 공개할 방침입니다

SBSCNBC 조슬기입니다.  

입력 : 2018-10-10 17:17 ㅣ 수정 : 2018-10-1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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