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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부, 경기 보고서 ‘회복세’ 문구 삭제…낙관론 접었나?

그린북 이달호에서 ‘회복세’ 표현 사라져

윤선영 기자 입력 : 2018-10-12 17:22수정 : 2018-10-1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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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매달 내놓는 경기진단 보고서에서 11개월 만에 '경기회복세'라는 문구를 지웠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윤선영 기자, 정부가 경기회복세라는 문구를 삭제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기획재정부가 매달 발표하는 최근경제동향, 보통 그린북이라고 불리는 자료가 있는데요.

이번 10월호에서 경기회복세라는 표현이 사라졌습니다.

경기회복세 표현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유지돼 왔는데, 이번에 삭제된 겁니다.

<앵커>
그동안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우리 경제가 하락세라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았었는데, 결국 정부도 낙관론을 접은 셈이군요?

<기자>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일단 국내 경제 상황이 수출 말고는 투자와 고용이 계속 부진한데다 소비도 제자리걸음을 지속하고 있고요.

여기에다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고 있고, 국제유가도 오르는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는 점이 정부가 경기회복세라는 단어를 삭제했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인데요.

그동안에는 수출로 어떻게든 버텨왔는데, 이 수출마저도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을 비롯해 대내외 경제 상황이 불확실해지다보니 낙관할 수는 없다는 쪽으로 정부의 판단이 바뀐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부에 앞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도 '경기개선 추세'라는 문구를 빼고, '경기 정체'라는 진단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SBSCNBC 윤선영입니다.  

입력 : 2018-10-12 17:22 ㅣ 수정 : 2018-10-1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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