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경제

미중 갈등에 신흥국도 ‘흔들’…우리 수출에 미칠 영향은?

신흥국에서 외화 급격히 빠지면 한국 투자기업들도 영향

최나리 기자 입력 : 2018-10-12 19:51수정 : 2018-10-12 20:35

SNS 공유하기


<앵커>
수출에도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미중 무역갈등과 불안한 신흥국 시장이 수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석합니다.

최나리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미중 무역갈등과 우리 수출 상황부터 짚어볼까요?

<기자>
우선 초기에는 미중 무역갈등이 우리나라 수출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 다시말해 '미미하다'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빨리 세계 경제 위축이 확산되면서 우리 수출도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은 27%나 차지합니다.

관세 전쟁 이후 중국의 경제상황이 나빠지고 있어 우려가 더 큽니다.

4분기만 보더라도 중국 수출감소로 플라스틱 밀 고무제품이 감소 전망이고, 세계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라 철강도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 관계자 이야기 들어보시죠.

[해운업계 관계자 : 미중 무역분쟁이 강화되면 물동량 변화에 영향있을 수 (있고), 미국하고 중국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적인, 신흥국가들에도…]

<앵커>
그렇군요.

신흥국 금융위기로 나빠질 경우, 해당 국가에 대한 수출에도 이상 생기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의 신흥국에 대한 수출은 2000년 초에 비해 18.7%나 상승했는데요.

신흥국의 금융시장 불안이 조금더 확산될 경우, 해당 국가이 실물경제에도 영향을 줄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있습니다.

실제 올해 들어 외채가 많은 터키, 브라질, 남아공, 아르헨티나 등에 대한 주요품목 수출 증가율이 이미 뚝 떨어졌습니다.

<앵커>
최근 인도나 인니 등 신흥국에 대규모 투자를 한 기업들도 있는데, 이런 기업들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됩니까?

<기자>
올해 2분기 해외직접 투자를 살펴보면, 인도에 3배가량 투자가 증가하는 등 신흥국에 대한 투자는 크게 늘어난 상황입니다.

그런데 지금처럼 불안한 금융 상황에서는 신흥국에서 주식, 채권 중심의 외화가 급격히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되면 결국 경기가 위축으로 현지 사업체를 운영하기 어려워집니다.

최악의 경우 투자처와 생산기지를 옮겨야 하는 리스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정부 대응은 어떤가요?

헤쳐나갈 해법이 있을까요?

<기자>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실물경제 대응반을 꾸리고 수출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또 미중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에 대해 긴급 금융지원을 확대 등에도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번 국감에서도 지적됐듯이 지난해부터 예고된 미중 무역전쟁에 대해 늑장대응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이제 미국과 중국뿐 아니라 신흥국 수출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한 상황입니다.

전문가 이야기 들어보시죠.

[허윤 / 한국국제통상학회장 : 많은 경우에 경기 침체 경기 불황이라는 것들은 현재로서는 굉장히 전염성이 강하고 다른나라로 쉽게 전파(됩니다.)]

미중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들 중에는 미중 무역전쟁에 대비해 최근 신흥국으로 수출을 다변화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곳들이 많습니다.

현재로서는 이런 중소기업이 먼저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최나리 기자,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8-10-12 19:51 ㅣ 수정 : 2018-10-12 20:35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