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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재무상담] 내 나이 60세, 보험 만기의 기로…“새 보험 또 들어야 하나요?”

SBSCNBC 입력 : 2018-10-18 15:14수정 : 2018-10-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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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랜100세 '재무상담'

# 시청자 사연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거주하는 60세 주부입니다. 3인 가족으로 살다가 3년 전 딸아이를 시집보내고 지금은 남편과 둘이서 살고 있습니다. 남편은 직장에서 퇴직하고 지금은 택시를 몰고 있어요. 그런데 얼마 전 딸아이가 임신을 해 태아 보험을 가입시켜 주기 위해 보험설계사 일을 하고 있는 지인에게 문의를 했습니다. 태아보험 추천을 해주면서 저희 부부도 늙어서 딸아이 고생시키지 않으려면 보험을 더 들어야 한다고 했어요. 지금 가지고 있는 보험들은 80세 이후로는 보험금이 안 나오기 때문에 100세까지 보험금을 주는 보험을 추가로 가입하라고 합니다.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아서 저는 고민인데, 남편은 지금부터 20년 동안 어떻게 보험료를 또 내냐고 한숨을 쉬네요. 남편이나 보험 설계사나 둘 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나밖에 없는 딸아이 우리 부부가 아파서 고생시킬까봐 걱정도 되고, 여유 없는 노후에 손녀보험료랑 부부 보험료까지 또 내려고 하니 부담이 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자녀에게 물려줄 재산이나 많으면 이런 걱정하지 않을텐데, 이런저런 걱정에 밤잠을 설칩니다. 전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김윤희 / 앵커>
저도 이 사연을 들으니 눈물이 핑 도네요. 부모님 생각이 나서요. 정말 딸을 사랑하는 부모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꼭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 전문가님들 정말 이런 상황에선 어떤 게 최선일까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그러게요. 앵커님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김윤희 / 앵커>
저라면 다른 걸 떠나서 부모님이 노후에 좀 편안하게 지내셨음 좋겠어요. 그래서 보험보다는 부모님들을 행복을 위해 좀 더 많은 투자를 하셨으면 좋겠어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앵커님은 얼굴만 예쁘신 게 아니라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도 정말 예쁘신 것 같습니다. 방송을 보고 계신 시청자님들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저도 집에선 장남인지라 부모님의 노후가 상당히 걱정이 됩니다. 이 때까지 저희 기르시고 가정경제를 지켜나가시느라 고생 많으셨는데 인생의 후반전 노후라도 좀 편안하게 즐기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 항상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들의 생각은 정반대죠. 자신들이 조금 힘들고 불편하더라도 자녀들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사랑을 보험으로 포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오늘 시청자님이 가지고 계신 보장 잘 점검해야 따님도 그리고 시청자님도 행복한 노후생활 즐기실 수 있는 알찬 플랜 만들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윤지영 / 보장분석 컨설턴트>
시청자님이 가입한 보험을 살펴보며 점검을 해 드려야 할텐데 그 전에 제가 앵커님께 질문 하나 드려볼께요? 보험 소비자들이 보험 가입을 할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뭔지 아세요?

<김윤희 / 앵커>
이거 하나면 모든 보장 다 받을 수 있어? 아닐까요? 아니면 이건 꼭 있어야 돼? 인가 잘 모르겠어요.

<윤지영 / 보장분석 컨설턴트>
네, 답변해 주신 말 모두 많이 듣는 말이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이 보험 하나면 평생 보장 걱정, 병원비 걱정 할 필요 없을 거야.. 라는 말입니다. 방송을 보시는 시청자님들도 한 번쯤 들어보셨죠? 전 이런 말을 들을 때 마다 생기는 의문이 있습니다. 과연 평생 보장 받을 수 잇는 보험이 있을까? 종신보험의 사망 보장을 제외하고 평생 보장 받을 수 있는 보험이 있을까요?

<김윤희 / 앵커>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종신보험의 사망보장이야 종신토록 보장을 해주지만 다른 것들은 80세, 100세 만기가 정해져 있잖아요. 평생은 불가능 하네요.

<윤지영 / 보장분석 컨설턴트>
맞습니다. 보험계약을 체결하기위해 상품설명을 하는 현장을 살펴보면 ‘이 보험 하나만 믿으면 평생 지켜줄 수 있다’, ‘완벽한 보험이다’,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등의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출생 전 태아에게 100세 자녀보험을 가입하기도 합니다. 100세는 현재에도 엄청난 장수(長壽)입니다. 태아에게는 100년의 시간이 20대에게는 80년, 30대에게는 70년 뒤의 일입니다. 그런데도 쉽게 100세 만기를 권유합니다. 안타깝지만 아직까지 대한민국에는 단일 이름으로 100년이 넘은 보험사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보험은 지속적으로 약관이 개정되고 관련 법과 의료제도, 삶의 방식이 변하기 때문에 한 번 가입 후 평생 유지하기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체결 당시에는 정말 좋은 보험일 수 있지만 특정 시기가 지나면, 하나 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운전자 보험을 살펴보면 2009년 이전에 가입한 운전자 보험은 10대 중과실 사고를 보장했고 지금은 12대 중과실 사고를 보장합니다. 예전엔 완벽했던 운전자 보험이 관련법이 개정되며 자연스레 보장에 구멍이 생겨 버린거죠.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가입한 보험은 그대로지만 가입한 사람이 변하기 때문에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보험’은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저희도 상담하다 소비자 분들을 만나보면 하나의 보험을 평생 유지하시는 분들은 만나기 어렵습니다. 대부분 적게는 1~2번, 많게는 4~5번씩 보험을 깨거나 새로 가입합니다.

<김윤희 / 앵커>
생각해보니까 플랜100세에 사연 보내주시는 분들도 대부분 그런 것 같네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그렇죠 옛날 보험들을 보면, 특히 80세 만기로 끝나는 보험들이 많은데요. 이유가 또 있습니다. 과거 주요 신체보장의 만기는 80세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거의 모든 신체보장은 100세 만기로 체결됩니다. 평균수명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과거’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과거는 약 10년 전의 일을 의미합니다. 80세 만기 상품을 판매할 당시 ‘평생을 지켜줄 보험’이란 화법이 유행했습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나자 80세가 평생이란 약속은 거짓말이 되었습니다. 보험도 설계사도 고객도 잘못한 것은 없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평균수명이 증가했을 뿐입니다. 따라서 평생, 절대, 100세란 용어가 사용된 상품설명을 할 경우 굉장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럼 오늘 시청자님이 80세까진 보장이 잘 되어 있는데 100세 시대인 지금 만기가 짧다고 보장을 보완하고 10년 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 또 보완을 하고 그리고 10년 뒤 또 보완을 하면 평생 보험료만 내다 볼일 다 볼 것 같아요. 보장의 만기만 생각하지 말고 내 자산의 만기도 반드시 함께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보험료 내다 보장이 만기 되는 시점 보다 내 자산이 바닥나서 만기가 되어 버리면 모든 게 무용지물이 되버리겠죠.

<김윤희 / 앵커>
그럼 오늘 시청자님은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그 해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오늘 시청자님은 어떻게 도와드려야 할까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네, 먼저 시청자님 가족 보장을 먼저 살펴 본 뒤 해결 방안을 알려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시청자님 보장을 보면 총 4건의 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중 2건의 보험은 완납이 되어 있으시네요. 완납된 암보험과 종신보험의 보장도 상당이 좋습니다. 진단비도 잘 구성이 되어 있고 화면에서 보이진 않지만 수술비도 상당히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과거 종신보험은 수술비 특약이 정말 좋았는데요, 현재 종신보험 수술 특약은 보장되지 않지만 당시는 나이가 들어 치아 상태가 좋지 않아 임플란트를 하실 때 치조골 이식을 하시게 되면 수술비가 보장이 될 정도로 매력적인 보장이 포함되어 있구요. 뇌혈관질환이나 허혈성심장질환으로 시술을 하시게 될 경우 회당 500만 원 이상 수술비도 지급 되도록 잘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실손이 포함되어 있는 통합보험도 지금 보다 보장의 범위가 넓은 실손보장으로 보장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아마 예전에 저 같이 훌륭한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고 보험을 가입하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가입을 하신 보험을 보면 암 진단비가 4천만 원 잘 가입되어 있는 상황에서 보장의 만기가 짧다고 해서 2천만 원을 보완하고 뇌혈관질환 진단비 3백만 원과 허혈성심장질환 진단비 3백만 원을 받기 위해 매월 13만 원의 보험료를 20년간 납입해야 합니다. 물론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면 보완을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시청자님 나이가 60이시고 노후 준비도 넉넉하게 하지 않은 상황에서 20년간 보험료를 새롭게 납입해야 한다는 것은 올바른 선택으로 보기엔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

<김윤희 / 앵커>
정말 그렇네요. 나이가 60이신데 60세부터 20년간 보험료를 납입하면 80세까지 납입을 하셔야 하는데, 뭐 이정도면 평생 보험료를 납입한다고 봐야겠네요.

<윤지영 / 보장분석 컨설턴트>
맞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또 하나의 변수가 있습니다.

<김윤희 / 앵커>
변수가 있다면 어떤 점을 말씀하시는건지?

<윤지영 / 보장분석 컨설턴트>
네, 바로 실손의료비입니다.

<김윤희 / 앵커>
실손의료비는 아까 이종훈 전문가가 지금 판매되는 상품보다 보장도 좋고 잘 가입하셨다고 얘길 했는데 윤지영 전문가는 이게 왜 변수라고 하는거죠? 이종훈 전문가가 잘못 얘길 한건가요?

<윤지영 / 보장분석 컨설턴트>
그럴리가요. 보장이 좋기 때문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13년 3월 한국보험 역사상 가장 큰 절판 시장이 마감되었습니다. 바로 3년 갱신, 100세 만기 실손의료보험을 마지막으로 가입할 수 있는 기회를 노린 절판이었습니다. 시청자님도 이 시점에 실손을 가입하셨고 2019년 봄이 되면 6년 전 가입한 100세 만기 실손의료보험의 2회 차 갱신 시점이 도래합니다. 청약 후 처음 갱신되었던 2016년 봄에도 절판을 위해 초기 보험료를 낮게 형성했던 일부 보험사의 갱신 폭이 너무 크게 느껴져 소비자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특별한 이슈가 없는 현재 내년 봄 절판했던 실손의료보험의 2회 차 갱신 때 보험료가 얼마나 오를지는 그 누구도 확답할 순 없을 것입니다. 보험료 납입의 주체인 소비자가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지점이 보험료입니다. 보장의 범위는 쉽게 잊어도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는 현실이기에 민감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시청자님이 가지고 계신 실손은 3년 마다 보험료가 계속 상승이 됩니다. 이런 변수를 생각하지 않고 현재 보험료만 생각하시고 새로운 보험을 추가하시게 되면 추후 현금자산 고갈로 인해 실손도 잃고 새롭게 보완을 한 보험도 다 잃어 버리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점 명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김윤희 / 앵커>
정말 보험이라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래서 전문가가 필요한 것 같아요. 일반 보험소비자가 이런 점 까지 생각하는 것은 쉽지 않겠죠. 방송을 보고 계신 시청자님들도 보험료로 인한 고민하고 계시거나 보장에 대해 걱정하고 계시다면 저희 플랜 100세 전문가들의 도움 받아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시청자님은 어떻게 조정을 하는 게 좋을까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시청자님은 최근에 보완을 한 보험은 손실이 더 커지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정리 하셔야 합니다. 비록 80세까지긴 하지만 암 진단비 4천만 원과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진단비가 각각 3천만 원씩 아주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뇌혈관질환 진단비와 허혈성심장질환 진단비 3백만 원이 없다고 해서 시청자님 가정 경제에 엄청난 타격이 오진 않을 것입니다. 진단비 3백만 원이 없어도 해당 질환으로 시술을 하게 되면 기존 보험에서 5백만 원 이상의 시술비가 지급되니 걱정마시고 정리하시길 바라구요. 새로운 보험료에 계속 오르는 실손보험료를 생각하면 80세 보장만기를 걱정하셔야 할 게 아니라 80세 전에 보험료 내다 내 자산이 만기되어 버릴지도 모른다는 점을 걱정하셔야 할 것입니다. 기존 보험으로 80세까지 보장 잘 받으시고 줄어든 보험료로 저축을 하셔서 보험이 아닌 현금 자산으로 의료예비비를 따로 준비하시는 게 훨씬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김윤희 / 앵커>
오늘 제가 들은 말 중에 가장 와 닿는 말이 자산만기라는 단어인 것 같아요.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경제적인 활동을 할 때야 상관이 없지만 퇴직 후 노후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생각보다 자산이 보두 고갈되는 시점이 빨라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 시청자님 보장은 조정이 되었구요. 이제 시청자님 남편의 보장도 점검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때요 시청자님과 비슷한 상황인가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안타깝지만 시청자님 보다 좀 더 아쉬운 상황인 것 같아요. 그 이유를 제가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앵커님 유병자보험이라고 혹시 들어 보셨나요?

<김윤희 / 앵커>
네, 당연히 들어봤죠. 저희 방송에서도 몇 번 다뤄봤던 소재잖아요. 일반 보험에 가입하기 힘든 병력을 지니고 계신 분들이 가입하는 보험 대신 보험료는 일반 보험에 비해 조금 비싼 보험 아닌가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앵커님 말씀대로 유병자 보험은, 과거 병력이 있거나 현재 병력이 있는 소비자들이 가입하는 보험입니다. 따라서 심사도 적게합니다. 일반 보험을 들 땐 건강 관련 항목에 계속 체크를 해야 하는데 유병자 보험은 3개 정도만 체크를 하면 가입을 받아줍니다. 애초에 이 사람이 건강하지 않다는 전제를 깔고 시작하기 때문에 심사를 적게 하는 거죠. 그럼 건강한 사람이 유병자 보험에 가입했다면 어떨 것 같으세요?

<김윤희 / 앵커>
아니, 건강한 사람이 왜 보험료가 일반 보험보다 비싼 유병자 보험에 가입을 해야 하죠? 그냥 일반 보험에 가입을 하면 되잖아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지금 앵커님이 얘기한 내용이 바로 시청자님 남편의 얘기입니다. 시청자님 남편은 현재 나이가 63세입니다. 보통 일반 보험은 60세가 넘어가면 가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위험률이 올라가니 보험회사에서 잘 인수를 해주지 않는 것이죠. 하지만 요즘은 이 부분도 개선이 되어 65세까지 뇌혈관질환이나 허혈성심장질환 보장까지 가입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보험료가 비싼 유병자 보험은 80세까지 가입이 가능합니다. 63세에 가입되는 보험이 많지 않다보니 80세까지 가입이 가능한 유병자보험을 100세만기로 가입하신 상황입니다. 건강한데 비싼 보험료를 내고 80세 이후부터 보장을 받기 위해 가입을 하신거죠. 정말 잘못된 선택인 것 같습니다.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요즘 고령화 시대다 100세 시대다 이런 이야기들이 화두에 오르면서 덩달아 유병자 실손이나 유병자 보험도 화제가 되는 상황인데요. 기사 하나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윤희 / 앵커>
제가 봐도 잘못된 것 같아요. 보험을 가입시키기 위해 건강한 시청자님 남편을 유병자로 둔갑시켜버렸네요. 이래서 시청자님 보다 더 아쉽다라고 얘기하신거군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맞습니다. 시청자님 남편의 보장을 보면, 현재 완납된 보험은 하나도 없고 3건의 보험을 가입하고 계시며 월 보험료가 매월 45만4000원 지출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나이가 63세이신 걸 감안한다면 상당히 부담스러운 보험료죠. 이 상황에서 실손보험료가 계속 인상이 된다면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조정이 조금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일단 건강한 상황에서 가입한 유병력자 보험은 과감히 정리를 하시구요 기존 종신보험의 경우 오히려 감액완납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따님도 결혼을 한 상황이시니 사망보장 보다는 노후준비에 더 신경을 쓰셔야겠죠. 사망보장이 조금 줄어든다고 걱정을 하실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보장이 조금 줄어들긴 하겠지만 감액완납이라는 제도를 활용해 제일 먼저 가입하신 종신보험의 보험료를 완납시켜 버린다면 월25만4000원 이라는 고정 비용이 사라지게 됩니다.

<윤지영 / 보장분석 컨설턴트>
이렇게 조정을 하시게 되면 사망보장은 기존 1억에서 8천만 원으로 줄어들게 되고요. 3대질환 진단비는 모든 보험 합산 각각 4천6백만 원씩 남게 됩니다. 보장만 이렇게 남게 되는 게 아니라 보험료로 지출되는 돈도 매월 34만4000원 남게 됩니다. 아내분과 합산을 한다면 47만4천원이라는 돈이 남게 되는거죠. 이 돈을 저축하게 되면 1년에 568만8000원이라는 돈이 마련되게 됩니다. 시청자님이 부족하다 생각해 가입했던 뇌혈관질환 진단비 3백만 원 보다 2배나 많은 돈이 현금 자산으로 확보되는 것이죠. 나이가 들고 몸이 아프기 시작하고 자녀에게 폐가 되지 않기 위해 보험을 준비하는 부모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과 미래상황을 예측한 뒤 준비를 하셔야지 충동적으로 준비하시 게 되면 더 큰 손실이 뒤따를 수 있다는 점 명심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 중 하나가 내리사랑이라고 하는데 시청자님 부부는 그 동안 최선을 다해 따닌 뒷바라지를 하셨으니 이제부턴 자기 자신을 좀 더 사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줄어든 보험료 잘 저축하셔서 여행도 다니시고 맛있는 것도 드시면서 인생의 후반전 행벅하게 보내시길 간절히 기원하겠습니다.

<김윤희 / 앵커>
네, 인생의 후반전에 들어선 시청자님의 고민을 오늘도 속시원하게 해결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죠. 이제 곧 축복속에 태어날 손녀의 보험도 점검을 해 달라 요청하셨는데 이 고민도 해결 부탁드리겠습니다.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자녀 보험의 경우 정말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보장도 보장이지만 보장의 만기에 따라 보험료도 천차만별이죠. 자녀 보험을 가입할 때 우리는 한 가지 생각을 해 봐야 할 부분이 바로 이 보장의 만기입니다.

<김윤희 / 앵커>
100세 시대에 맞게 100세 만기로 가입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 입장에서 봤을 때 10년 후의 일도 예측하지 못하는데, 100세나 평생은 너무 긴 시간입니다. 평균수명뿐만 아니라 의료기술의 발전도 평생, 절대, 100세 등의 용어가 무용함을말해줍니다. 암 보장만 보더라도 90년 대 암 진단은 곧 사망을 의미했습니다. 손해보험에서 질병사망으로 누적 한도가 잡혔던 ‘암 사망’이란 것이 존재했던 이유입니다. 당시 해당 담보를 설계한 가입 제안서를 고객이 수긍했던 이유는 주변을 둘러보니 암 진단 후 조기 사망자가 흔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작년 말 <중앙암등록본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암 발병 후 5년 생존율은 70.7%에 이릅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78.4%입니다. 더 이상 암 진단 후 조기사망에 이르지 않습니다. 따라서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재진단암’ 이나 이차암을 보장하는 보험을 찾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처럼 기나긴 시간동안 의료기술이나 의료제도가 변경됨에 따라 보험 가입 시 선택해야 하는 보장도 달라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무시하고 우리는 값비싼 보험료를 납입하면서 무조건 100세만기의 보험을 자녀에게 가입시키는 것이 올바른 선택인지 다시 한 번 생각을 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자녀 보험 가입 시 또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물가상승률에 의한 보장의 가치입니다. 만약 지금 제가 사망보험금이 1000원인종신보험을 시청자님들께 가입을 하라고 하면 가입할 사람이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현시점의 1000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기에 가입할 사람이 존재하더라도 보험사가 상품 자체를 만들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한 소설에 등장하는 대사는 우리의 생각과 사뭇 다릅니다.
 
“이 애 앞으로다가 네 이름으로 하나 허구, 내 이름으루 하나 허고, 생명보험 하나씩…“
“얼마짜리?”
“천 원짜리”
“천 원짜리? 천 원짜리가 둘이면 가만있자…… 얼마씩 부어 가누?”
-채만식, 「탁류」, 문학과지성사, 2014, 488쪽.
 
소설 속 대화는 채만식의 장편소설 「탁류」에 등장하는 한 장면입니다. 비극적 여주인공 초봉이 동거남인 형보에게 ‘천 원짜리’ 생명보험에 가입해 달라고 조르는 장면입니다. 초봉은 형보에게 둘 각각이 사망했을 경우 그녀의 딸인 송희에게 각 천 원씩 지급되는 생명보험에 가입하고 보험료를 형보에게 내어달라고 말합니다. 쉽게 피보험자가 각각 초봉과 형보이며, 사망 수익자가 송희인 생명보험인데, 주계약이 1000원인 셈입니다. 왜 초봉은 자신의 딸을 위해 생명보험 1000원을 집착했던 것인지 궁금합니다.「탁류」는 1937년 10월 12일부터 1938년 5월 17일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된 신문연재소설입니다. 지금으로부터 80년 전 일입니다. 소설은 시대상을 반영합니다. 80년 전 돈의 가치로 따졌을 때 1000원이면 남겨진 자녀가 자립하는 것이 가능할 만큼 큰돈이었습니다. 하지만 2018년의 1000원으로는 유치원생이 과자 하나 사먹기도 애매한 돈입니다. 이처럼 보험금에 대한 온도차는 신용화폐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금융자본주의에서 신용화폐의 가치는 필연적으로 하락합니다. 이를 쉽게 ‘물가 상승률’이라 부릅니다. 물건의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화폐의 실질가치가 하락함을 의미합니다. 물론 보험금의 가치도 하락합니다. 20년 전 가입한 암보험의 일반암 가입 규모는 1000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이 보험금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입니다.  따라서 가입 후 특정 시점이 넘도록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를 보완할 필요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모두 무시하고 무조건 100세만기로 자녀 보험을 가입시키는 것이 올바른 선택인지 우리는 다시 한 번 생각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윤희 / 앵커>
저도 충분히 공감이 가네요. 지금은 100세 만기 보장으로 보험을 잘 준비해 두더라도 앞으로 80~90년인상 보장을 받아야 할 자녀. 그 사이 세상이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는데 미리 값비 싼 보험료를 치러가며 100세 만기 보장을 준비하는 건 조금 신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얘길 해 주신건데 그럼 보험료는 어떤가요? 100세만기랑 30세 만기랑 보험료 차이가 많이 나나요?

<윤지영 / 보장분석 컨설턴트>
네, 그래서 제가 시청자님들이 잘 이해하실 수 있게 보험료를 한 번 비교해 봤습니다. 현재 시청자님 따님 나이가 30세이고 임신 20주차인데 이 조건을 토대로 30세 만기와 100세 만기의 비갱신형 상품을 보험료를 비교해 봤더니 보험료 차이는 7배 이상이었습니다.

<김윤희 / 앵커>
7배요? 상당히 큰 차이네요.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윤지영 / 보장분석 컨설턴트>
네, 만기에 따라 보험료 차액이 가장 큰 특약은 암 진단비 입니다. 최대 5000만 원을 보장받기 위해 30세 만기의 경우 월 4800원만 내면 됩니다. 반면 100세는 9만1750원을 내야 합니다. 암은 나이가 들수록 발병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인데 암이 재발했을 때 최대 2000만 원을 받는 재진단암 특약도 마찬가지 이유로 보험료 차이가 컸습니다. 또 질병·상해입원일당특약은 3만 원을 30세까지 보장받을 경우 월 5865원만 내면 되지만, 100세까지는 1만8489원을 내야 했습니다. 암보장과 입원비만 비교를 해도 30세까지 보장받기 위한 보험료는 약 1만665원이고 100세 만기는 11만 원 이상의 보험료를 내야 하는거죠. 그래서 현재 시청자님의 따님도 태아보험을 100세만기로 가입을 해 월 보험료가 18만 원 지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30세만기로 가입을 했다면 현재 보험료의 20% 정도만 지출을 하면 되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윤희 / 앵커>
좋아요. 보험료도 저렴하고 물가상승률도 따져야 하고 다 좋은데 30세만기로 보험을 가입하면 30세 이후 또 다른 보험에 가입을 해야 하잖아요. 절대 그런 일을 없겠지만 그 사이 크게 아프거나 다치면 30세 이후 보험 가입이 힘들어 질수도 있잖아요. 이런 상황이 발생하명 어떻하죠?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많은 시청자님들이 궁금해 할 질문을 앵커님이 꼭 짚어주셨어요. 그래서 저희 전문가가 추천하는 가성비 최고의 어린이 보험은 바로 전환형 어린이 보험입니다.

<김윤희 / 앵커>
전환형 어린이 보험이요? 좀 쉽게 설명해 주세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자녀 보험을 가입할 때 30세만기가 되면 새롭게 보험을 가입하는 게 아니라 최초 계약을 할 때 30세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게 계약을 해 놓고 30세가 되면 최초 보장 그대로 재계약을 해서 100세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게 구성된 보험이 바로 전환형 보험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전세 계약을 하고 2년 뒤 전세금을 올려 재계약을 하면 계속 그 집에 거주하면 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사를 가면 되잖아요. 전환형 보험도 마찬가지입니다. 최초 계약 시 보장의 범위가 넓고 가성비 좋은 특약들로 보험을 구성해 30세까지 보장을 보고 30세가 되면 그 때 상황을 반영해 필요한 보장은 계약 연장을 해서 100세까지 보장을 보고 불필요한 보장은 제외시켜 버릴 수 있는 보험입니다. 물론 20년 보험료를 내고 다시 20년간 재계약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시대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기에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은 보험 같습니다. 재계약전에 큰 질병이나 큰 사고로 보장을 받더라도 무조건 재계약이 가능하니 앵커님이 질문하신 부분은 걱정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시청자님 따님도 이렇게 전환형보험으로 준비를 하시게 되면 기존 태아보험의 보험료를 14만 원 정도 절감 시킬 수 있습니다.

앞으로 태어날 손녀에게 100세만기의 보장만 준비해 주지 마시고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보장과 손녀가 성장하면서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을 함께 선물해 주시는 건 어떨까요? 자녀를 키우게 있는 시청자님들은 자녀 보험료 걱정이 큰가요? 아니면 자녀 사 교육비, 독립자금, 취업스펙을 쌓기 위한 추가 교육자금이 걱정이신가요? 아마 후자에 대한 걱정이 훨씬 더 크실 꺼에요. 보험이야 안 들면 그뿐이지만 자녀의 교육과 취업, 결혼을 포기하게 할 순 없을테니까요.

<김윤희 / 앵커>
맞아요. 제 주변만 봐도 결혼한 선배들을 보면 보험료에 대한 스트레스 보다 자녀 사교육비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럼 이왕 얘기가 나온 김에 시청자님 손녀 앞으로 미래를 위한 저축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자녀의 미래를 위해 저축을 한다면 가장 크게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 바로 교육비겠죠. 아마 교육비중에서도 사교육비에 대한 걱정이 많으실꺼에요. 사교육의 메카인 강남구에서 강남구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초, 중, 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구는 한 달 평균 122만 원의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심지어는 월 500~600만 원을 지출하는 부모들도 있었습니다. 'SKY 대학'에 보내기 위해서는 "할아버지의 경제력, 아버지의 무관심, 어머니의 정보력이 있어야 된다"라는 말이 있듯 우리나라에서 사교육 없이 자녀를 교육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기에 어쩔 수 없이 사교육을 시켜야 한다면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녀 교육비를 준비하려면 금융기관을 통해서 저축을 해야 하는데 이때 은행 적금에 가입해야 할지, 적립식 펀드에 투자해야 할지, 변액보험으로 투자해야 할지 고민해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으실꺼예요. 그렇다면 무엇이 정답일까요? 정답은 자녀의 나이에 따라 선택해야 할 금융상품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자녀가 이미 고등학생이라면 2~3년 뒤 대학에 입학해야 하니 안정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은행예금이나 적금으로 준비하거나 안정성이 높은 펀드 상품에 투자하시는 게 좋은 방법이 될 것이구요 중학생인 자녀의 대학등록금을 준비할 때는 3~10년 정도의 준비기간이 있으므로, 단기금융상품인 적금과 펀드로 분산투자해 교육자금을 준비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시청자님처럼 손녀가 태어나면서부터 준비하는 상황이라면 어린이 변액연금이나 어린이 변액유니버설보험으로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보험상품에 가입할 경우 처음에는 사업비 등으로 수수료를 상대적으로 많이 부담하지만 이자에 이자가 붙는 월복리 효과 및 10년이 지나면 비과세 혜택까지 가능하고, 최근에는 추가납입수수료가 0%인 일부 상품도 있어 추가납입을 활용하면 최대 1/3까지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적립식펀드, 변액유니버셜보험 같은 투자상품에 스스로 투자하는 것보다는 전문가와 함께 고민하고 펀드를 선택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김윤희 / 앵커>
네, 오늘 이 시간 부부의 보험료와 보장에 대한 고민 그리고 손녀의 보장에 대한 고민으로 사연을 주신 시청자님의 답답한 속을 뻥 뚫어드렸는데 다시 한 번 정리 부탁드릴께요.

<윤지영 / 보장분석 컨설턴트>
네, 현재 60세 나이에 100세만기 보장이 부족하다고 해서 20년납 보험을 추가로 가입해 정말 평생 보험료를 납입하고 계신 시청자님, 건강하지만 보험가입을 위해 유병자가 되어 버린 시청자님의 남편, 18만 원이나 되는 값비싼 태아보험을 가입한 따님의 고민을 해결해 드렸습니다.

보험료를 줄여 차라리 그 돈으로 의료예비비를 준비하고 노후를 즐길 수 있는 소확행을 만들어 드렸고요, 곡 축복속에 태어날 손녀는 보험료를 조정해 보장뿐만아리나 교육자금까지 준비할 수 있게 도와드렸습니다. 세상에 선과 악은 존재할지라도 좋은 보험과 나쁜 보험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내 현재 상황에 맞게 가입을 하면 약이 되고 현재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가입에만 목적을 둔다면 덕이 되어 버릴 수 있는 것이 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송을 보고 계신 시청자님들도 보험은 한 건씩 다 가입하고 계시죠? 독인지 약인지 알고 싶으시다면 저희 전문가가 언제든 도와드리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입력 : 2018-10-18 15:14 ㅣ 수정 : 2018-10-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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