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산업

“인천공항 협력업체도 채용비리”…공사측 “혐의 없지만 확인하겠다”

협력업체 직원, 조카 4명 비정규직 채용

황인표 기자 입력 : 2018-10-19 17:15수정 : 2018-10-19 20:41

SNS 공유하기


<앵커>
서울교통공사의 이른바 '고용세습'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인천공항공사도 부적절한 채용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공사 협력업체 간부들이 친인척들을 정규직 사원으로 만들어주기 위해 미리 비정규직으로 채용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데요.

오늘 국회 국정감사에서 공사 측은 문제가 없는 채용이었다고 해명하면서도 의혹에 대해서는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인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외부일정으로 인천공항을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고, 인천공항공사는 그동안 비정규직 1만여 명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왔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8월 보안 협력업체 한 곳의 직원이 조카 4명을 비정규직으로 채용했습니다.

나중에 공항공사 정규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일자리였습니다.

다른 협력업체 대표의 아들과 친척은 물론 지인들까지 이런 식으로 정규직 전환을 노리고 줄줄이 비정규직 채용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박완수 / 자유한국당 의원 : 15건 이상이 채용비리로 확인됐습니다. 예를 들면 가족을 채용했다든지 관리자 지인을 채용했다든지…]

인천공항공사 측은 불거진 의혹을 조사한 결과 큰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일영 / 인천공항공사 사장 : 심각한 (청탁의혹) 두 개는 경찰에 수사 요청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에서 두 건 다 조사한 다음에 '혐의없음'으로 나왔고…]

다만 "협력업체 직원들이라 지금은 직권 조사가 어렵지만, 나중에 정규직이 됐을 경우 채용 비리가 있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서울교통공사에 이어 인천공항까지 공공 부문에 '고용 세습'이 만연돼 있다“며 국정조사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SBSCNBC 황인표입니다.  

입력 : 2018-10-19 17:15 ㅣ 수정 : 2018-10-19 20:41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