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금융

[단독] 학력 허위기재 이유…금감원, 채용비리 합격자 첫 ‘합격 취소’

법원 “금감원, 부당 탈락자 A씨에게 배상해야”

박규준 기자 입력 : 2018-10-19 17:19수정 : 2018-10-19 20:42

SNS 공유하기


<앵커>
금융감독원이 신입사원 공채 과정에서 학력을 허위로 기재하고 평가점수도 낮은 지원자를 합격시켜 채용비리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금감원이 '합격취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박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5년 금융감독원 신입 공채에 지원한 방 모 씨는 최종면접자 3명 중 점수가 가장 낮았지만 최종합격했습니다.

금감원이 공고에도 없던 평판조회를 해 1등을 부당하게 탈락시킨 겁니다.

더욱이 금감원은 방 모 씨가 학력을 허위기재한 사실을 알고도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지난 5일 금감원은 인사윤리위원회를 열어 학력허위 기재를 이유로 방 모 씨에 대해 '합격취소' 결정을 내렸고, 지난 17일 최종 확정됐습니다.

[금감원 관계자 : 원장님 결재는 받았고요. 근로계약취소입니다, 합격취소. 사실과 다르게 학교명 기재해서 된 것은, 채용공고문에 사실과 다르게 기재할 경우 합격 취소한다고 돼 있습니다.]

재직 중인 직원에 대해 합격취소 결정을 내린 것은 금감원 역사상 최초입니다.

앞서 법원은 이 과정에서 부당하게 탈락한 A씨가 금감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A씨 손을 들어줬습니다.

금감원은 다음달 중으로 A씨에 대한 구제여부를 최종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SBSCNBC 박규준입니다.     

입력 : 2018-10-19 17:19 ㅣ 수정 : 2018-10-19 20:42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