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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저가’항공이라고 방심하다가 더 비싼 티켓 산다?

정부, 항공사업법 ‘과당경쟁 우려’ 조항 삭제

정윤형 기자 입력 : 2018-10-19 20:04수정 : 2018-10-1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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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뜰하게 여행하려고 저가항공사 이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저가항공사라고 무조건 저렴한건 아니라고 하는데요.

왜 그런건지 정윤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최근 저가항공사를 이용해 여행을 다녀온 한 직장인.

항공권 가격에 볼멘소리를 합니다. 

[김 모 씨 / 저가항공 이용자 : 저가항공 이용해서 갔다왔는데 보통 일반적인 항공사보다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고, 편안하지도 않고, 특별하게 장점을 찾기가 어려운 것 같고…]

인천과 오사카 왕복 비행기 티켓가격을 각각 비교해봤습니다.

시간대가 다르긴 하지만 저가항공사와 대형항공사의 티켓가격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가항공사가 더 비싼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이런 현상은 다른 노선에서도 발견됩니다.

저가항공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공급은 제자리이기 때문입니다.

해외로 갈 때 국내 저가항공사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2013년 491만 명에서 4년 만에 네 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반면 정부의 까다로운 규제 탓에 새로운 저가항공사는 3년째 등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런 규제를 풀기로 했습니다.

신규 진입을 막는 요인으로 지목된 '과당경쟁 우려' 조항을 항공사업법에서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허희영 /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 : 사실 과당경쟁에 대한 판단이 상당히 임의적이라서 신규사업자 입장에선 불리할 수밖에 없었죠. 과당경쟁 우려에 대한 요건이 해소되면 신규사업자에 대한 사업면허 (취득)은 종전보다 쉬워질 것이고요.]

국토부는 신규면허 신청을 접수받고, 다음 달부터 면허심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SBSCNBC 정윤형입니다.   

입력 : 2018-10-19 20:04 ㅣ 수정 : 2018-10-1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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