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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조 파업 ‘초읽기’…“무기력한 산업은행” 평가도

이대종 기자 입력 : 2018-10-22 09:17수정 : 2018-10-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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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한국GM이 정상화 6개월 만에 다시 격랑 속으로 빠졌습니다.

한국GM의 연구개발 법인 분리 강행에 노조와 산업은행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도 나섰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산업부 이대종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 기자, 지난주 결국 법인분리가 주총에서 의결됐는데, 한국지엠 노조 총파업에 돌입하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22일) 중앙노동위가 쟁의행위에 필요한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게 되면, 노조는 곧바로 후속행동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뜻인데요.

아시다시피, 한국GM은 신설 연구개발조직 법인, 'GM테크니컬센터 코리아'를 분리하는 안을 지난 19일 열린 임시주총에서 의결했습니다.

노조는 이 결정이 GM이 한국을 떠나려는 사전작업, 기존 인력 구조조정을 쉽게 진행하려는 준비작업으로 보고 강하게 반대해 왔는데요.

이미 지난 16일 진행한 노조원 투표를 통해 78.2% 압도적인 찬성으로 쟁의행위 돌입을 결정한 상태입니다.

<앵커>
인천시도 한국GM의 법인분리 움직임에 대한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고요?

<기자>
예, 인천시가 지난 2004년 당시 GM대우에게 30년 간 무상임대 해 준 41만제곱미터, 약 12만 5천 평 규모의 부지를 회수하는 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인분리 이슈를 두고 한국GM 노조 등 시민사회의 동의가 없으면 이같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것인데요.

한국GM은 이 부지에 그동안 약 1000억원의 시설투자를 해 오면서 지난 2007년부터는 주행시험장과 연구시설 등으로 활용해 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수천억원의 자금을 지원한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뭐하고 있나요?

<기자>
산업은행의 무기력한 행보도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GM이 지난 7월 별도 법인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산업은행은 꾸준히 반대입장을 펴왔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법인분리에 관해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한 것으로 보이고요.

심지어 지난 19일 열린 주총에도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산은 측은 한국GM 측이 자신들의 의견을 무시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산은이 법인분리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 외에, 구체적으로 어떤 다른 행동을 취했는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립니다.

때문에 일각에선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책임회피에만 급급하고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평가도 적지 않습니다. 

<앵커>
오늘 산업은행에 대한 국감이 열리는데 한국GM 사태가 뜨거운 쟁점이 되겠군요?

<기자>
예, 이 자리에서도 한국GM의 법인분리 이슈를 두고 정치권의 집중포화가 예상되는데요.

이 자리에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피감기관장 자격으로 출석하고요.

최종 한국GM 부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임한택 금속노조 한국GM 지부장도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할 예정인데요.

카허 카젬 사장은 이미 지난 8일 이 자리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오는 29일 열리는 종합감사에 카허 카젬 사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까지 이대종 기자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입력 : 2018-10-22 09:17 ㅣ 수정 : 2018-10-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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