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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재무상담] 우리 가족 月보험료 89만원, 주범은 CI보험?

SBSCNBC 입력 : 2018-10-22 15:09수정 : 2018-10-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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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랜100세 '재무상담'

# 시청자 사연 

안녕하세요. 남양주에 사는 주부입니다. 예전 시아버님이 뇌졸중으로 쓰러지시고 고생을 많이 하셨거든요. 병실 옆 침대 계시던 환자분이 마침 보험설계사였어요. 시아버님 병수발에, 병원비에,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중에 똑같이 뇌졸중이 와도 보험금을 많이 받는 보험이 있어야 좋다면서 저희 가족 모두 1건씩 보험을 가입했습니다. 저희 딸도 스무 살이 됐으니 어른보험으로 빨리 바꿔줘야 나중에 좋다고 하길래 큰 고민 없이 가입했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보험을 가입하고 나니 보험료가 꽤 올랐다는 겁니다. 매달 90만원에 가까운 보험료가 빠져 나가니까 솔직히 생활비도 그렇고, 부담이 많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조정을 하고 싶다고 설계사에게 연락했습니다. 설계사는 치료비도 되고, 연금도 되고, 나중에 사망하면 망보험금까지 주는데 왜 굳이 조정하냐고 말렸어요. 우리 가족이 가입한 보험이 현존하는 보험 상품 중 가장 좋은 보험이라고 합니다. CI보험이라는 건데, 그 보험만큼 나중에 치료비를 크게 주는 상품이 없대요. 

그런 말을 들었는데 도무지 깰 수가 없어서 매달 울며 겨자 먹기로 보험료를 내고 있습니다. 정말 CI보험이 현존하는 보험 중 가장 좋은 보험인가요? 그렇게 좋은 보험이라면 경제적으로 힘들어도 깨지 말고 유지해야 하는지 전문가 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남들에게 말 못할 고민을 꼭 해결해주세요!

<김충남 / 자산관리전문가>
현재 자녀가 대학생인데 온 가족이 CI보험을 가입한 시청자님의 사연입니다. 경제적으로 너무 부담이 커서 이걸 조정해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치료비 사망보험금 연금까지 다 된다고 깨지 말라는 소릴 들었다고 해요. 결국 부담스럽고 힘들어도 꾹 참고 보험료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가족 살림살이까지 위협하는 보험은 결코 좋은 보험이 아니라는 점 꼭 명심하고요. 가입하신 보험이 정말 우리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지? 보험 설계사에게 들었던 CI보험은 정말 만능보험인지 속시원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김윤희 / 앵커>
현재 걱정을 하고 계신 이유는 보험료는 비싼데 CI보험이 정말 진단금을 많이 주는게 맞는지 좋은 보험이 맞는지 궁금하신거죠.  현재 모든 가족 구성원이 CI보험을 가입하신 상태인 거죠?

<구인선 / 보장분석 컨설턴트>
네, 화면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남편분, 아내분, 따님 이렇게 3인 가족인데요. 온 가족들이 CI보험을 하나씩 가지고 있고요, 그 외 각각 가입한 종합보험 1건씩을 포함해서 매달 보험료만 89만원을 납입하고 있습니다. 월 소득은 500만원인데 매달 89만원은 온데간데 사라지는 거예요. 실질적인 소득은 411만원에 불과한 거죠.

이런 상황에서 생활비, 따님 교육비, 온갖 고정지출 등을 모두 해결하려고 하니 경제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평균적으로 적정 보험료를 월 소득의 10~15% 안에서 구성하는 게 가장 좋다고 말씀을 드려왔는데요. 3인 가족의 평균 보험료는 월 40만원, 많이 내는 가정은 월 50만원 정돕니다. 평균보다 1.5배 정도는 많이 내고 계신 거죠. 그 원인은 침대 환자분인 보험 설계사에게 가입한 CI보험이 가장 크다고 판단됩니다.

<김윤희 / 앵커>
89만원의 보험료중 CI종신보험의 보험료 비중이 57만원이나 납입하고 있는데요? 시청자님은 경우에도 부담스러우니 조정하려고 했지만 치료비며 이것저것 다 된다고 지인이 말렸다고 하잖아요. 이건 어떻게 보시나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네, 대부분 소비자분들이 오인하는 경우가 바로 보험료가 비싸면 비싼만큼의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보험뿐만 아니라 대부분 소비를 할 때 그런 경향이 많죠. 가족들과 외식을 해도 1만원이라도 비싼 밥이 더 맛있게 느껴지고, 전자제품을 구매할 때도 이것 저것 옵션이 더 들어간 제품은 더 금액이 비싼 것처럼 말이에요. 그러다보니 보험도 가격대가 비싸고, 이것저것 기능이 들어간 상품이 더 좋다! 나한테 유리하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 거죠.

<김윤희 / 앵커>
여러 가지 기능을 갖춘 상품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CI보험이 치료비, 사망, 연금, 수술비, 입원비 등 전부 탑재한 상품인가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겉으로 봐선 그럴 수도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CI보험은 종신보험입니다. 말 그대로 가입자가 사망하면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인데요. CI보험은 여기에 기능을 하나 넣었어요. 어떤 기능이냐면 사망했을 때 줘야 하는 보험금을 미리 주는 선지급 기능입니다.

언제 지급하냐면, 보험사가 미리 정해놓은 중대한 질병이나 화상, 수술 등을 할 때 생명이 위급해지죠? 그럴 때 사망보험금을 미리 선지급해주는 상품입니다. 의도 자체는 아주 좋아요. 왜냐하면 중대한 질병에 걸리면 병원비가 많이 나가니까 경제적으로 힘든 순간이 오거든요, 그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 사망보험금을 미리 줄 테니 병원비에 보태 쓰라는 의도인 거죠.

<김윤희 / 앵커>
그럼 CI보험의 주된 목적은 아프거나 다쳤을 때 병원비를 보장해주는 게 아니라 사망을 보장하되 중대한 질병에 걸리면 그 사망보험금을 미리 떼어서 준다는 거죠?

<구인선 / 보장분석 컨설턴트>
맞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종신보험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거죠. 여기에 메인 기능이 아니고 부수적인 기능이 또 하나 숨어 있는데요. 바로 연금 전환 기능입니다. 내가 20년 동안 건강하게 보험료를 다 냈어요. 그럴 때 가입자가 원한다면 연금으로 바꿔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죠. 앵커님, 이렇게 말씀드리니까 엄청 좋은 상품처럼 보이시죠?

<김윤희 / 앵커>
이렇게 들으니 사연 속 보험 설계사 분이 말씀하신 게 다 맞는데요? 사망도 되고 치료비도 되고 심지어 연금까지 주잖아요. 그냥 설명만 들었으면 저도 혹했을 거 같아요.

<구인선 / 보장분석 컨설턴트>
네, 업계에서는 CI보험만큼 효자 상품이 없다는 이야기도 있죠. 2002년 개발되고, CI보험이 출시되면서 말 그대로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설계사들이 다 보장된다고 홍보를 많이 했으니까요. 하지만 연금과 치료비, 사망보험금 모두 보장 가능한 장점이 이론상으론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봤을 때 사망보험금은 100% 지급 가능하지만 치료비도 받기가 쉽지 않고 심지어 연금도 내가 생각한 금액보다 훨씬 적은 금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충남 / 자산관리전문가>
여기서 CI보험 가입하신 분들은 헉 하실 거예요. "나도 치료비도 되고 병원비며 연금까지 다 된다고 해서 가입했는데" 하신 분들은 오늘 방송 잘 집중하고 시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중대한 질병에만 지급하는 치료비. 이게 무슨 말이냐면 2000년대 초반 CI보험을 가입했던 소비자들이 이제 슬슬 보험금을 청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다보니 노환이나 여러 가지 이유로 질병이 찾아오는 거죠.

이 분들이 전부 요청했던 보험금을 받아갔을까요? 정답은 '아니오'입니다. 막상 보험금 청구를 해보았더니 이건 중대한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는 사례가 늘어났고요, 법률전문가나 보험전문가들이 문제를 지적하게 되었고 금융감독원에서는 2010년도부터 현재까지도 CI보험 가입 시 유의사항을 권고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두 번째는 연금입니다. 많은 분들이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예를 들어 사망보험금이 1억인 CI보험을 가입하면, 그 1억을 연금으로 받는 줄 알고 계신 거죠. CI보험이나 종신보험 모두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지급하는 게 아니라, 그 당시 해지환급금을 기준으로 연금을 지급합니다.

<김윤희 / 앵커>
해지환급금이 뭐예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해지환급금은 말 그대로 내가 이 보험을 깼을 때 돌려받을 수 있는 환급금이에요. 연금이 아닌 이상 대부분 보장성 보험들은 해지환급금이 내가 냈던 원금보다 많은 경우가 없죠. 그러다보니 원금보다 적은 돈을 연금으로 받게 되고, 결국 내가 생각했던 연금이 아니게 되는 거죠. 마지막 세 번째, 사망했을 때에만 100% 지급되는 보험금이 중요합니다. CI보험은 종신보험의 업그레이드 버전이기 때문에 이 보험은 종신보험의 한 유형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김윤희 / 앵커>
말 그대로 중대한 질병과 사망을 모두 보장 받기 위해 CI보험을 가입하신 분들은 옳은 선택을 했지만, 병원비나 연금 목적으로 가입하신 분들은 꼭 유의하셔야겠네요. 금융감독원에서도 CI보험 유의사항을 발표했다고요?

<구인선 / 보장분석 컨설턴트>
네, 총 4가지를 발표했는데 화면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CI보험은 사망보험금 중 50~80%를 최초1회만 선지급합니다. 둘째,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진단 시 항상 CI보험금을 지급받는 것은 아닙니다. 셋째, CI보험 가입 전에 보장범위 및 금액을 건강보험과 비교해야 합니다. 넷째, CI보험은 동일 가입금액의 종신보험보다 보험료가 비쌉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우리가 흔히 아는 질병보험과 CI진단금의 범위가 다르다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CI보험을 권유를 받으셨거나 준비를 할 예정인 가정이라면 꼭 다른 건강보험들과 보장의 범위나 금액을 꼭 비교를 한 이후에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김윤희 / 앵커>
저는 1, 2번 항목이 가장 눈에 띄는데요. 가장 먼저 CI보험의 선지급 기능부터 자세히 말씀해주세요.

<김충남 / 자산관리전문가>
그렇죠. 첫 번째, 두 번째 항목은 많은 소비자분들께서 오해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일단 첫 번째부터 말씀드리자면, CI보험의 보험금 구조는 중대한 질병이나 수술 등 발생시 사망보험금의 일부50~80%를 사망 전 미리 지급하는 구조라는 내용이자나요? 어떠한 경우 지급을 하느냐는 표를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중대한 질병에는 중대한 암, 중대한 뇌졸중, 중대한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말기간질환, 말기폐질환에 진단이 되거나 중대한 수술, 중대한 화상 및 부식상태가 되었을 때 각각 보장을 따로 하는 것이 아닌 8가지 항목 중 최초발생시 1회만 보장을 해주겠다는 내용입니다. 만약 중대한 수술을 받게 되는 경우 그 이후에는 질병에 대한 진단자금은 못 받게 된다는 거죠.

<김윤희 / 앵커>
예를 들어 중대한 암 진단금을 지급 받았으면 그 외 중대한 뇌나 중대한 심장, 수술 등 나머지 진단금은 하나도 못 받게 되는 건가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네, 맞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주계약인 사망보험금 1억짜리 CI보험을 가입했어요. 중대한 질병 시 80%를 선지급 해주는 상품이고요. 제가 중대한 암을 진단 받아서 사망보험금 8천만원을 미리 선지급 받았습니다. 그 이후 나이가 또 들면서 뇌나 심장쪽 질병이 또 온 거예요. 그럴 경우 보험금은 하나도 지급 받을 수 없습니다. 제가 아무리 보험사에 너무 힘드니까 나머지 2천만원을 빨리 달라고 해도 보험사에서는 "안 됩니다, 나중에 사망하시면 2천만원 드릴게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게 약관으로 정해놓은 원칙이니까요.

<김충남 / 자산관리전문가>
실제 상담을 도와드리다 보면 중대한 질병으로 사망보험금을 선지급 받고 나중에 사망을 하게 되면 처음 약속했던 사망보험금 1억을 또 주는 걸로 오해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이미 약속한 사망보험금은 미리 선지급 됐고, 나머지 남아있는 2천만원만 지급하는 게 사실입니다.

표를 보면 왼쪽에 CI보험금과 오른쪽에 사망보험금으로 지급구조가 나와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CI보험금은 지급사유가 발생하면 앞서 말씀드린 사망보험금에서 50%~80%를 먼저 지급을 하겠다는 거죠. 이게 치료의 자금이 되는거고요. 만일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서 그 어떤 중대한 질병 진단금을 받을 일 없이 사망했을 경우에만 사망보험금을 전부 지급합니다.

<김윤희 / 앵커>
이어서 두 번째 유의사항 보겠습니다. 암이나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모두 일반 소비자들한테는 중대한 질병 아닌가요? 우리가 아는 중대한 질병과 보험사가 말하는 중대한 질병은 큰 차이가 있다는 이야기죠?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가장 정확한 CI보험의 약관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우리가 알고 있는 암에 대한 진단은 임상학적소견 즉, 조직검사상 암으로 판정이 되어야 합니다. 즉, 쉽게 말씀드리면 의사가 네 환자 분은 암 몇기입니다. 이렇게 진단서에 찍어주면 일반 암보험이나 건강보험은 보험금을 곧바로 지급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CI보험은 암 진단만 받는다고 중대한 암 보험금을 지급해주지 않는데요.

<김윤희 / 앵커>
그럼 암 진단을 받고 또 어떤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건가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중대한 암의 진단기준은 악성세포가 존재해야하고 침윤파괴적증식이 있어야 된다고 쓰여있습니다. 말의 해석자체가 어려울 수 잇죠? 암은 초기→1기~5기→ 말기 이렇게 구분이 지어지자나요? 2010년 이전의 CI보험에서는 초기의 암진단은 거의 지급이 거절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의 말기에만 지급이 되었어요.

<김윤희 / 앵커>
그럼 현재도 암 말기까지 와야지만 중대한 암 보험금을 지급하나요?

<김충남 / 자산관리전문가>
지금은 상황이 좀 달라졌습니다. 일반적인 초기나 1기의 암도 중대한 질병으로 구분을 지어야한다는 금감원의 판례가 적용이 되어 말기때만 지급이 되었던 암진단비는 초기나 1기때에도 보험금 지급이 되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암에 대한 진단비 지급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구인선 / 보장분석 컨설턴트>
하지만 중대한 뇌, 중대한 심장 질환 진단금은 아직도 분쟁이 많습니다. 지금껏 많은 분들의 보험을 점검하고 조정하는 일을 해오면서 저도 중대한 뇌졸중, 중대한 급성심근경색 진단금을 받은 분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실제 제가 상담을 도와 드린 사례를 말씀드릴게요.

친언니에게 CI보험을 권유 받아서 8년동안 유지를 하고 뇌졸중으로 쓰러지셨다가 보험금 청구를 했지만 보험금이 지급 거절된 사례가 있엇습니다. 내용인 즉슨 친언니의 말만 믿고 보험을 가입했지만 혜택을 보지 못했다는건데요? 이 때문에 친언니와도 사이가 멀어지게 되었고 이후 보험은 가입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기에 답답함을 호소하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김윤희 / 앵커>
친언니이기 때문에 믿고 가입하셨을텐데 진단이 되었는데도 혜택을 받지 못했다니, 정말 답답하셨겠어요.

<구인선 / 보장분석 컨설턴트>
그렇죠. 그럼 친언니분이 보험금을 주지 말라고 이야기했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문제와 정답은 바로 약관 속에 있었어요. 화면 보면서 일반건강보험과 CI보험이 말하는 뇌졸중 차이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아는 뇌졸중은 의사에게 뇌졸중입니다, 혹은 뇌경색입니다 진단을 받으면 됩니다.

하지만 CI보험에서의 중대한 뇌졸중은 2가지의 이유가 전부 부합되어야 지급을 해주겠다는 내용인 건데요. 1차적으로 의사의 진단을 당연히 받아야 하고, 치료 6개월 이후 장해평가를 합니다. 그때 이 사람한테 평생 영구적으로 장해가 남겠구나, 판단을 해야 보험금을 지급하는데요. 그 장해가 또 정해져있습니다. 무려 일상생활후유장해 25%라고 명칭과 수치까지 꼼꼼하게 정해둔 거죠.

<김윤희 / 앵커>
일상생활후유장해 25% 이렇게 단어만 들으면 어떤 상태인지 하나도 감이 안 오는데요. 어떤 상황인가요?

<김충남 / 자산관리전문가>
맞습니다. 이렇듯 약관상의 내용이 전문가들에게도 어려운 내용인 건데요? 아무리 약관에 명시가 되어 있다고 해도 소비자분들은 어려울 수 밖에 없고이해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겁니다. 예를 들어 평지를 100m이상 못걷고 젓거락으로 생선을 못발라먹고 대소변후 뒤처리를 혼자 못해야하는 상황이 동시에 평생 지속되야합니다.

<김윤희 / 앵커>
CI보험에서 중대한뇌졸중에 대한 혜택을 받았다고 해도 가족분들에겐 좋은 소식이 될 수 없겠네요. 평생토록 장해가 생기신 거니깐요. 중대한 심장 질환도 비슷한가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네, 심지어 중대한 심장질환이 가장 받기 어렵다는 말도 있습니다. 약관만 봐도 너무 어려운데요. 건강보험의 급성심근경색은 심장혈관이 막혀서 심장의 전체 또는 일부분에 산소와 영양공급을 제대로 못하고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증상인것인데. CI보험의 중대한급성심근경색은 2가지의 상황이 되어야 한다는겁니다. 첫 번째는 당연히 급성심근경색이라고 의사에게 진단을 받아야 하고, 두 번째는 영원히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여야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단순히 급성심근경색일 때에도 보장을 해준다는 게 아니죠.

<김윤희 / 앵커>
사실 대부분 사람들은 질병은 되도록 빨리 발견해서 빨리 치료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잖아요. CI보험 같은 경우 초기에 발견되는 질병은 보장을 안 해주는 경향이 강하네요.

<구인선 / 보장분석 컨설턴트>
누구나 그렇죠 초기에 병을 발견하면 "차라리 다행이다, 빨리 치료하자"고 생각하지, "나 보험금 받아야 되는데 더 심각해질 때까지 기다릴까?" 생각하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래서 모든 보험은 경증때에도 보상이 되는 보험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한 거죠. 그럴려면 이것 저것 비교해보고, 따져보고, 신중하게 가입하셔야 합니다. 무엇보다 이걸 함께 해주는 전문가를 만나시는 게 가장 중요하죠. 전화주시면 옆에서 같이 고민해드리겠습니다.

<김윤희 / 앵커>
제가 보니까 CI보험이 종신보험보다 금액대가 좀 더 높은 것 같더라고요. 똑같이 사망을 보장하는 상품인데 왜 보험료는 차이가 날까요?

<김충남 / 자산관리전문가>
CI보험 속 선지급 기능 때문인데요. 일반 종신보험과 CI보험을 사망보험금 1억을 똑같이 가입했을 경우, 사망시 보험금 수령액은 똑같습니다. 하지만 CI보험은 사전에 정해진 비율인 50%~80%를 선지급 해주고 중대한 질병이나 수술이 발생할 경우 납입면제가 된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일반 종신보험보다 30%~40% 보험료가 더 비쌉니다. 표를 보시면 40세남성 사망보험금 1억원 기준 일반종신보험은 229,000원 선지급률에 따라 CI보험 50%선지급형은 303,000원으로 132%나 비싸고 80%선지급형은 337,000원으로 147%나 비싸게 측정이 되고 있습니다.

<김윤희 / 앵커>
CI보험은 일반 건강보험과 달리 질병을 보장하는 방법이 다르고, 보험료 또한 크게 차이가 난다는 점 시청자 분들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시청자님 가족 분들은 벌써 CI보험을 유지 중이신데 어떻게 대체 하는게 좋을까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네, 우선 남편분의 문제는 2건의 보험 중 가장 보험료 비중이 큰 월 25만원씩 나가고 있는 CI보험이였습니다. 사망보험금 1억을 보장해주는 상품인데, 중대한 질병에 진단이 되면 사망보험금의 80%를 선지급 해주는 보험이였습니다. 그럼 나머지 2천만원은 아플 때 받는 게 아니라 사망할 때에만 지급되는 거죠. 그렇다고 무조건 조정하면 안 됩니다. 가입하신 시기를 확인해 봐야 하는데, 이미 12년이 경과되었더라고요.

<김윤희 / 앵커>
가입한 지 10년이 넘어가면 조정이 어려운가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조정이 어려운 건 아닙니다. 하지만 더 좋은 방법이 있죠? 바로 감액완납인데요. 자녀가 어릴땐 사망보장의 필요성이 있었겠지만 지금은 성인이 되었기 때문에 납입보험료의 부담요소를 줄이기 위해 ‘감액완납’을 보험료의 부담을 줄여드렸습니다.

<구인선 / 보장분석 컨설턴트>
가입한지 오래됐는지, 금액이 비싸서 깰까 말까 고민인 분들은 활용해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시청자님의 경우를 빗대어서 설명드릴게요. 현재 CI보험의 주계약인 사망보험금은 1억원이였습니다. 이 금액을 4000만원까지 줄이게 된다면 월 보험료는 당연히 줄어들게 되겠죠.

이걸 감액이라고 표현하는데요. 그렇게 된다면 6000만원의 사망보험금은 포기를 하게 되기 때문에 부분해약이 된겁니다. 그럼 부분적인 해약환급금이 지급이 되는데 줄어든 월보험료가 계산이 되면 지급된 해약환급금으로 남은 8년의 납입기간의 보험료를 일시금으로 납입을 하여 더 이상 납입하지 않고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김윤희 / 앵커>
그럼 남편분의 보장 내용은 어떻게 변하게 되는 건가요?

<김충남 / 자산관리전문가>
CI종신보험의 주계약금액을 1억원에서 4000만원으로 감액을 시키면서 변화된 내용은 중대한 질병, 중대한 수술, 중대한 화상 및 부식이 있을 때 선지급되는 금액 또한 변화가 있습니다. 당연히 사망보험금의 80%를 선지급 해주는 상품이기 때문인 거죠. 하지만 암에 대한 보장은 총 5200만원으로 걱정이 되지 않지만 최초 1회한의 특성상 가족력이였던 뇌혈관의 관련된 질환과 심장질환의 관련된 보장은 각 각 2000만원으로 부족해 보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플랜으로 건강보험1건을 추가 시켜 드렸습니다.

<김윤희 / 앵커>
뇌와 심장 질환 진단금, 질병후유장해 특약을 추가했는데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보니, 보험료가 꽤 나갈 것 같은데요?

<김충남 / 자산관리전문가>
아무래도 10~20대 분들보다는 보험료가 비싼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적립금이나 만기환급금이 쌓이지 않는 상품을 선택해서 20~25% 정도 저렴하게 준비했더니 4만 7천원이면 충분했습니다. 월 보험료는 월 40만원에서 197,000원으로 줄여드리면서 위험에 대비해 진단비도 최초 1회가 아닌 각 각 보장이 될 수 있도록 도움 드렸습니다.

<김윤희 / 앵커>
보험료는 줄었지만 추가적인 보완까지 완벽하게 준비가 이뤄진 결과입니다. 우리 시청자님의 보험도 어떻게 변했을까요?

<구인선 / 보장분석 컨설턴트>
남편분과 마찬가지로 뇌혈관질환의 보장과 협심증의 보장내용을 포함하여 성인병에 대한 진단금을 늘려드렸고 보험료 또한 3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절약시켜드렸고 상당히 만족스러워 하셨습니다.

<김윤희 / 앵커>
이제 성인이 되면서 새로이 가입을 한 자녀보험을 살펴 볼껀데요? 자녀보험도 사망을 기준으로 하고 있는 CI보험인거자나요??

<김충남 / 자산관리전문가>
네, 맞습니다. 아직 21세 대학생자녀에게 사망보험금에 대한 보장이 필요할까요? 아니면 병원비나 저축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현금자산이 더 필요할까요? 너무 답이 정해져 있는 것 같은데, 당연히 병원비나 저축, 독립자금 준비가 더 중요하겠죠. 물론 20대한테도 보장성 보험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불필요한 보장인지, 내게 필요한 보장인지 잘 분간을 하셔야 하는데요. 먼저 자녀분 보험 현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종합보험 1건과 CI보험 1건으로 총 19만원을 납입하고 있습니다. 부모님들과 다르게 가입한지 1년밖에 되지 않아서 감액완납도 할 수 없고 보장금액을 줄여서 가입금액을 조정한다고 해도 불필요한 사망보장을 이어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과감하게 CI보험은 정리하기로 하되 어린이보험으로 재가입을 권해드렸습니다.

<구인선 / 보장분석 컨설턴트>
20대 대학생인데 어린이보험 가입이 가능한가요? 물어보시는 분들이 종종 계신데요. 어린이보험은 보험나이로 30세까지 가입이 가능합니다. 저희 중엔 앵커님만 가입이 가능하시네요. 아직 30세 전이거나, 30세 미만 자녀를 두신 분들은 꼭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만일 내가 30세에 아이를 둔 엄마다! 이런 분들도 자녀와 나란히 어린이 보험 가입이 가능합니다. 어린이보험의 장점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요. 네 그렇습니다. 자녀보험을 가입하실 때 만15세가 되면 성인보험으로 바꿔 줘야한다는 얘기는 한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정작 성인보험과 어린이보험의 차이점이 뭔지 제대로 된 설명을 들어 보신적은 없을 겁니다. 현재 성인보험에서는 잘 가입이 안 되는 뇌혈관질환이나 허혈성 심장질환, 질병후유장애 같은 담보는 어린이보험에서는 아직까지 보장해주는 회사들이 많고 심지어 갱신도 없이 성인이 되서 가입하는 것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합니다.
                           
<김윤희 / 앵커>
그러면 반대로 어린이보험에서는 보장이 안되고 성인보험에서만 가입이 되는 담보도 있을 수 있겠죠?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한 가지 있습니다. 15세 미만 어린이, 청소년은 절대 가입 불가한 보장이 있는데요. 바로 사망보험금입니다. 범죄 방지를 위해서 법으로도 정해놓은 사항입니다. 성인 분들 보험 증권을 보면 가장 첫줄 즉 주계약은 대부분 사망인 경우가 많아요. 우리가 흔히 아는 일반사망, 상해사망 이렇게요. 하지만어린이보험은 사망보험금을 넣을 수 없기 때문에 주계약도 상해후유장해, 고도후유장해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김윤희 / 앵커>
그럼 만 15세가 넘어야 사망보험금을 설정할 수 있는 거네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맞습니다. 이상하게 애가 중3이 되면 어른보험으로 바꿔줘야 한다, 큰 보험으로 바꿔줘야 한다는 설계사들 전화가 많이 오죠? 어른보험, 큰 보험은 사실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사망보험금이 들어간 보험으로 바꿔주겠다는 뜻이니까 너무 흔들리지 마셨음 좋겠어요. 이런 얘기는 예전부터 종신보험을 위주로 하는 보험설계사들이 정확한 정보가 없는 소비자들을 현혹하기 위한 영업적인 전략의 하나가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김윤희 / 앵커>
그럼 플랜 변화는 어떻게 되었나요?

<김충남 / 자산관리전문가>
5만원의 종합보험은 암, 뇌, 심장 및 실손보험까지 보장을 하기 때문에 유지를 하고 보장이 되지 않았던 질병의 후유증을 대비할 수 있는 질병 후유장해와 암진단비 추가 2000만원, 보장범위가 가장 넓은 뇌혈관질환진단비 2000만원, 협심증을 보장해 주는 허혈성심장질환 진단비2000만원을 추가해서 건강문제에 대비 할 수 있는 보장플랜으로 변경을 도와드렸습니다.

보험료는 19만원에서 매월 85,000원으로 105,000원씩 절약할 수 있도록 도와드렸습니다. 물론 보험료가 이렇게 줄어들게 된다면 보장 또한 줄어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되려 중증인 질병에만 큰 보장이 되는 내용을 초기 질병, 즉 경증인 상태에도 폭넓은 보장의 범위를 최초 1회가 아닌 각 각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드렸습니다.

<김윤희 / 앵커>
네, 오늘은 비싼 보험료를 납입하면 정말 보장도 좋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 소비자분들께서 잘 모르고 있었던 감액완납제도의 활용 방법까지 알아 보았습니다. 3인가족 전체적인 변화가 어떻게 되었는지 정리 부탁드립니다.

<구인선 / 보장분석 컨설턴트>
매달 나가던 고정비용인 보험을 86만원에서 부족한 보장을 채우기 위해 보험 1건씩을 추가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432,000원의 금액으로 가족 보험료를 낮춰드렸습니다. 감액완납을 통해서 CI보험의 사망보험금과 중대한 질병, 중대한 수술시 지급 받을 수 있는 보장 또한 살려 가면서 보장의 극대화를 시킬 수 있게 되었고 매달 428,000원의 저축여력을 만들어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꼭 많은 보험을 가입하거나 비싼 보험을 가입 한다고 해서 좋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방송을 보고 계신 시청자님께 드리고 싶은 내용이 있습니다. 보험은 가입도 중요하고 유지하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년 또는 2년에 한번씩 내 몸의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건강검진을 받듯이 우리가족의 보험 또한 매년 또는 2년에 한번씩 점검을 받아 보시고 변화되는 가정 환경에 맞춰서 보험에도 변화를 꼭 줘야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입력 : 2018-10-22 15:09 ㅣ 수정 : 2018-10-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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