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경제

서민 지갑 갈수록 얇아지는데…금리마저 오르면 ‘휘청’

금융부채 비율, 순가처분 소득의 두 배

장가희 기자 입력 : 2018-11-02 19:50수정 : 2018-11-02 20:45

SNS 공유하기


<앵커>
물가가 자꾸 오르다보니 서민들의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고 있는데요.

이번달 금리마저 오르면, 가계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부 장가희 기자와 짚어봅니다.

장 기자, 최근 물가가 급등하면서 가처분 소득이 많이 줄고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생활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부채도 함께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계의 순가처분소득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지난 2017년 185%를 기록했는데요.

즉, 빚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소득의 두 배에 달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나라 가계부채 위험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국가 중 7번째를 차지하는데요.

경기가 하강국면에 접어들면서 이같은 흐름은 더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여기에 기름값마저 올랐는데, 유류세를 인하한다 해도 실제 효과가 있을까요?

<기자>
정부는 오는 6일부터 유류세를 15% 인하하면서, 물가를 0.2~0.3%포인트 떨어뜨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는 국제유가나 환율 영향이 없을때 전망치여서, 실제 실효성을 거두긴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전문가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신세돈 / 숙대 경제학과 교수 : 국제유가가 안올라간다 하더라도 15% 인하는 별 효과가 없다고 보는거에요. 국제유가가 올라간다고 하면 더더욱 효과가 없겠죠.]

여기에 정유사 출고가가 주유소 소비자가로 반영되는데에는 시차가 있어, 유류세 효과를 소비자가 즉각 체감하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금리마저 인상되면 서민들의 삶은 더 팍팍해지겠군요.

<기자>
네, 고용쇼크에 경기하강 등 주요 경제지표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게 되면, 막대한 가계부채 부담으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문제는 기업들이 투자를 멈추고, 내수마저 얼어붙은 가운데 물가만 뛸 경우입니다.

빚은 늘어나는데 이자 부담도 커지고 물가까지 뛰어오르면서 서민 가계는 삼중고에 시달릴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네, 장가희 기자, 잘들었습니다. 

입력 : 2018-11-02 19:50 ㅣ 수정 : 2018-11-02 20:45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