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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르면 오늘 김동연 부총리 교체…후임 홍남기 유력

황인표 기자 입력 : 2018-11-09 09:04수정 : 2018-11-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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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후임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후임 인사로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황인표 기자와 얘기 나눠보죠.

교체가 기정사실화 돼 왔는데, 예상보다 교체시기가 앞당겨지는 분위기군요?

<기자>
이번 주 중반부터 김 부총리 교체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왔는데 오늘 발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이 다음 주 13일에 아세안·APEC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데 그 전에 교체 인사가 있을 예정이고 주말이 끼어있다는 점을 감안해 오늘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김 부총리는 어제 야당의원들이 교체설에 대해 묻자 “인사에 대해선 말하기 어렵다”면서 "국회에서 또 뵐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후임으로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는데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같은 대학 동문인 홍 실장은 지난 정부에서 미래부 1차관을 지냈고, 현 정부 들어 국조실장으로 발탁됐습니다.

홍남기 실장을 후임으로 기용한다는 것은 각종 부작용 지적에도 불구하고 현 소득주도성장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청와대의 의지로 해석됩니다.

<앵커>
예산 정국에서 정부 경제 사령탑의 조기 교체 배경 어떻게 이해해야 될까요?

<기자>
사실 국회에서 지금 예산 심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부 입장에선 예산안을 설명해야 하는 경제부총리를 중간에 교체하는 게 부담이 될 텐데요.

그럼에도 교체를 하는 첫째 이유로는 고용지표가 개선되지 않고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계속 하향 조정되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야당도 ‘경제 실정론’을 들면서 오래전부터 김 부총리의 교체를 요구해 왔습니다.

문 대통령 입장에선, 이왕 교체할 거면 빨리 교체해 2기 경제팀을 출범시키는 게 어수선해진 최근 분위기를 다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또 이른 교체 시기에 대한 다른 이유로 경제 투톱 중 다른 한 명인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엇박자'로 인한 혼란 때문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문제 등 현 정부 경제정책을 놓고 청와대 경제팀과 김 부총리 간의 보이지 않는 정책적 불협화음이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이 때문에 장 정책실장도 오늘 함께 교체될 가능성이 높단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장 실장의 후임으로는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이 국민연금 개편안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는데, 후폭풍이 크군요.

이런 가운데 박능후 복지부 장관의 교체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먼저 오는 15일 공개될 예정이었던 국민연금 개편안 일부가 최근 언론을 통해 미리 알려지면서 반발 여론이 커졌습니다.

보험료를 지금보다 더 내는데 반해 나중에 연금은 덜 받는 방향으로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적 저항 우려가 제기됐는데요.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문 대통령은 보험료 인상을 뼈대로 한 개편안 초안을 보고받은 뒤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누가 언론에 개편초안을 유출했는지 찾기 위해 어제 청와대가 복지부의 관련 공무원 휴대폰을 가져가 조사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야당에선 "폭거를 저질렀다"는 말이 나왔고 박 장관은 "정당한 감찰 절차"라고 맞섰습니다.

원래 국민연금 개혁안은 올해 9월쯤 마무리될 예정이었는데 개혁안 초안은 대통령에게 퇴짜를 맞았고, 언론 유출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박 장관도 이번에 함께 개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 겁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8-11-09 09:04 ㅣ 수정 : 2018-11-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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