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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일부 시중은행, 국내 이란 유학생들 계좌 폐쇄…인권위 조사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한 것”

김성현 기자 입력 : 2018-11-09 17:24수정 : 2018-11-0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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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대이란 경제제재 조치를 취한 가운데 국내 일부 시중은행이 이란에서 온 유학생들의 은행 계좌를 폐쇄했습니다.

송금이 막히면서, 이란인들의 불만 목소리가 커지자, 인권위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9월 말부터 지난달 12일까지 계좌를 보유한 이란인 고객 모두에게 우편과 전화를 통해 계좌 해지를 요청했습니다.

시중은행 가운데 이란인들의 계좌를 해지하거나 정지시킨 은행은 하나은행이 유일합니다.

이를 두고 논란이 커지자 국가인권위원회는 국가에 대한 차별건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형석 / 국가인권위원회 차별시정국장 직무대리 : 국적으로 인해서 금융서비스라던지 재화 용역 부분에 있어서 차별을 받고 있다는 그러한 내용의 진정이 접수되었고 현재 저희가 이 부분에 관련해서 조사를 진행중입니다.]

하나은행측은 이란인 계좌 해지 조치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 범위에 포함되진 않지만,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거래가 제한된 계좌는 모두 50건 미만이며 본점 허가시 신규 계좌 개설과 거래 등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하나은행 관계자 : 실제적으로 순수한 목적으로 이용되는 것에 대해선 본부 승인을 받아서 신규(계좌 개설)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다른 시중은행들도 계좌 해지까진 아니지만 내부적으로 점검을 벌이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SBSCNBC 김성현입니다.  

입력 : 2018-11-09 17:24 ㅣ 수정 : 2018-11-0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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