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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주도성장’ 시즌2 시작되나?…靑, 논란 정면 돌파 의지 드러내

한국당 “문재인 정부, 또 다시 자기사람 심기”

손석우 기자 입력 : 2018-11-09 19:49수정 : 2018-11-0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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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인사를 놓고, 벌써부터 뒷말이 무성합니다

소위 코드 인사라는 지적인데, 일견 문 대통령의 의중이 고스란히 담겼다는 분석입니다.

손석우 기자와 계속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손 기자, 예상대로 야당 반응은 차갑습니다.

일단 비난일색이죠?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문 대통령의 이번 인사를 '코드 인사'로 규정하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또다시 자기사람 심기에 나서며 민심과 동떨어진 행보만 밟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김수현 정책실장 임명을 집중 공격했습니다.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바른미래당은 김수현 실장은 경제를 모르고, 홍남기 부총리는 예스맨이라며 이번 인사를 비판했습니다.

시민단체도 이번 인사를 부정적으로 평가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실련은 경제 투톱이 경제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며 경제구조개혁을 포기한 것이라는 논평을 내놨습니다.

<앵커>
이런 평가가 예상됐지만, 문 대통령은 인사를 강행했어요.

배경을 뭐라고 봐야할까요?

<기자>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경제정책 기조를 밀고 나가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소득주도성장에 쏟아지는 우려와 비판을 정면 돌파하려는 의지로도 읽혀지는데요.

정책실장 이라는 자리가 대통령의 지근거리에서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과 색깔을 정책에 입히는 역할을 합니다.

문 대통령 입장에서는 자신의 철학을 잘 이해하고, 소득주도성장 기조를 뚝심있게 밀고 나갈 수 있는 인물로 김 실장을 낙점했다는 것입니다.

<앵커>
홍남기 부총리 후보의 발탁에 대해서는 어떤 해석이 가능할까요?

<기자>
홍 후보는 현 김동연 부총리에 비해 경제 컨트롤타워로서는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관리와 조정 능력을 높이 평가받는 인물이죠.

색채가 뚜렷한 김 실장과의 소위 궁합을 고려한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1기 경제팀이 보인 불협화음이 의사결정 시스템에서 발생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스템 개혁을 해야한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기자>
김동연 부총리가 지난 7일 국회에서 한 발언이 논란이 됐었습니다.

당시는 경질설이 기정사실화 되었던 시점인데요.

"경제가 위기가 아니라 정치적 의사결정의 위기"라는 발언이었죠.

장하성 실장과 보인 불협화음의 구조적인 원인을 드러낸 것으로 보는 평가가 다수였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청와대도 이례적으로 경제 사령탑은 홍남기 내정자이고, 설계자는 김수현 실장이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일각에서는 원팀으로써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청와대와 정부간 의사결정 시스템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손석우 기자, 잘들었습니다.     

입력 : 2018-11-09 19:49 ㅣ 수정 : 2018-11-0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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