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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의 택배대란 오나?…발 묶인 택배에 고객들 아우성

정부 ‘작업중지명령’에 배송 늦어져

박연신 기자 입력 : 2018-11-09 20:00수정 : 2018-11-0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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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J대한통운의 대전 물류터미널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지난달 말 작업중지명령을 내렸죠.

이 때문에 택배 배송이 늦어져 제때 물건을 받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현재 어떤 상황인지, 박연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에 사는 윤 모 씨는 경북 영주에 사는 지인이 택배로 보낸 선물을 일주일 만에 받았습니다.

[윤 모 씨 / 택배 지연 배송 피해자 : 냉동상태의 돼지고기를 선물받아 택배로 배송받았는데 지연이 되면서 냉동된 고기가 해동이 돼서 왔습니다.]

배송이 늦어진 원인은 대전에 위치한 CJ대한통운의 허브터미널이 멈춰섰기 때문입니다.

8월에 이어 지난달 또다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이 작업중지명령을 내린 겁니다.

이 때문에 각 지역에서 집하된 물품이 대전으로 모이지 못하고 서브 터미널에 쌓여있는 상태.

[대전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 : CJ가 작업중지 해지에 필요한 여러가지 조치를 얼마나,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언제 작업중지가 (해지)될 것이라는 것을 예단할 수 없습니다.]

배송을 기다리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2천여 개 대리점과 택배기사들도 피해를 호소합니다.

[CJ대한통운 택배 A 대리점 사장 : 업체(물건)가 모두 다른 택배사로 가고 있습니다. 각 지방(시, 구, 읍)의 대리점도 어마어마한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CJ대한통운은 택배 물류 처리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합니다.

[CJ대한통운 택배 본사 관계자 : 허브가 전국에 6개 정도 있습니다. 대전에서 처리하던 택배 물량은 다른 허브터미널로 분산해 배달하고 있기 때문에 택배는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는데 어찌된 일인지 소비자들은 배송 지연으로 답답해하고, 대리점과 택배기사들은 손해를 보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SBSCNBC 박연신입니다.  

입력 : 2018-11-09 20:00 ㅣ 수정 : 2018-11-0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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