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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가라앉지 않는 ‘비소 BCG’ 공포…“정부는 안전하다지만 못 믿겠다”

오수영 기자 입력 : 2018-11-09 20:03수정 : 2018-11-0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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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소가 검출된 경피용 BCG 백신에 대한 공포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위험수준이 아니라고 정부가 재차 설명하고 나섰지만, 못 믿겠다는 부모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오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피용 BCG 백신 첨부용제에서 비소가 검출됐다는 사실이 발표된 지 사흘째, 부모들은 공포와 분노에 여전히 휩싸여 있습니다.

[신윤경 / BCG 백신 접종 부모 : 회수 처리가 됐음에도 (이미) 맞은 아이들에겐 어떻게 대책을 해줄 건지 이런 것도 정확한 자료가 안 나오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손해배상 소송에 나서겠다는 글이 등장했고, 백신을 공급한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국민청원도 올라왔습니다.

정부는 어제(8일)에 이어 오늘(9일)도 '불 끄기'에 나섰습니다.

식약처는 비소 검출량이 아기를 기준으로 한 국제 가이드라인의 허용 노출량보다 극히 적다고 설명하면서, 매일 마시는 공기와 물에도 비소는 들어 있고, 간혹 검출량이 기준치를 넘기기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72시간 이내에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이미 접종을 받고 한 달 이상 지난 아이들은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제는 일본 후생성이 문제를 감지하고 우리 정부에 사실을 알리는 데까지 석 달이나 걸렸고, 어떤 자료를 넘겼는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최승진 / 식약처 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과장 : 일본 정부에서 발표한 자료를 근거로 해서 저희들이 봤을 때 내용에 이상이 없으면 일단은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우리나라의 유통 제품을 수거해 가서 검정 의뢰를 했죠.]

식약처 자체 조사 결과는 언제쯤 발표될지 현재로선 알 수 없는 상황.

불안한 부모들의 속만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SBSCNBC 오수영입니다. 

입력 : 2018-11-09 20:03 ㅣ 수정 : 2018-11-0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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