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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건비 부담에…곳곳에서 감원 칼바람 시작됐다

전자·금융업까지 인력 감축 전방위 확산

류정훈 기자 입력 : 2018-11-12 19:53수정 : 2018-11-1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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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침체에,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아르바이트생에서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까지 감원 칼바람이 매섭습니다.

실적이 나빴던 조선과 중공업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로 인력구조조정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류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년째 편의점을 운영 중인 김 모 씨,

석 달 전부터 오전 영업은 부모님이 맡고 있습니다.

인건비 부담이 커 아르바이트생을 줄인 것입니다.

[편의점 자영업자 : (올해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저희 어머님까지 같이 나오셔서 하는 상태인데, 내년이 되면 솔직히 어떻게 될지 솔직한 마음으로 두렵고요.]

인건비 때문에 사람을 덜 고용하는 대신 영업시간을 줄이겠다는 자영업자도 있습니다.

[식당 자영업자 : 어느 정도 (사람을) 줄일 수 있는 데는 한계라는 게 반드시 존재하는데 그게 안 되니까 영업시간을 줄인다든지…]

기업들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실적이 나빴던 조선과 중공업에서 시작된 감원 바람이 전자와 금융업 등 전방위로 확산될 조짐입니다.

LCD 분야 적자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는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첫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현대카드, KB국민카드, 신한카드 등 금융업계도 인력 구조조정을 시행하거나 검토 중입니다.

[카드업계 관계자 : 고객의 혜택을 줄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걸 찾다 보니까 (구조조정 같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년 최저임금 10.9% 인상을 앞두고 미리 구조조정에 나선 측면도 있어, 고용시장은 갈수록 얼어붙을 전망입니다.

SBSCNBC 류정훈입니다.  

입력 : 2018-11-12 19:53 ㅣ 수정 : 2018-11-1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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