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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잇따른 세일에도 소비자 ‘시큰둥’…“다양성·할인율 확대해야”

9만9천원 노트북…수량 10개 한정 ‘미끼상품’도

박기완 기자 입력 : 2018-11-12 20:01수정 : 2018-11-1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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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군제 영향으로 우리 유통업계도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비슷한 할인 행사를 해도 소비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기만 한데요.

박기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이번주 일제히 겨울 정기세일에 돌입합니다.

롯데와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이른바 '빅3' 유통기업들은 품목에 따라 최소 40%, 최대 80%의 할인율을 적용합니다.

문제는 연이은 할인행사에도 꿈쩍않는 소비자들의 지갑.

[김석현 / 경기 구리시 : 크게 체감 안되는것 같아요. 인터넷에서 직구하는게 아무래도 1~2만 원 정도는 크게 차이가 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정용현 / 서울 암사동 : 솔직히 한국에서 할인행사 하는 것은 블랙프라이데이만큼 할인율이 그렇게 높은 것 못봤어요.]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1년에 100일 이상 정기 할인행사를 열면서 매번 비슷한 할인율을 내세우는 것도 소비자 관심이 멀어진 이유입니다.

[여준상 /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한국에서는 이 기회가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싸게 살 수 있다(는 인식이 많습니다.) 세계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파격적인 할인을 하면 인식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실제로 이달 초 국내 온라인 쇼핑 업체들은 9만9000원짜리 컴퓨터와 반값 블루투스 이어폰 등으로 반짝 관심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재고 수량이 턱없이 부족해 물건을 구입하지 못한 소비자들로부터 '미끼 상품'이었다는 비난을 받아야 했습니다.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 끼인 국내 유통업계가 해법을 찾지 못하고 힘겨운 11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SBSCNBC 박기완입니다.   

입력 : 2018-11-12 20:01 ㅣ 수정 : 2018-11-1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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