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증권

美 증시, 무역갈등 우려로 하락…애플 고점대비 20%↓

김영교 기자 입력 : 2018-11-15 08:45수정 : 2018-11-15 08:45

SNS 공유하기


■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뉴욕 증시가 무역 갈등과 기술주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습니다.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네 번째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영교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김 기자, 어제(14일)도 다우지수가 하락했었는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나흘째 떨어졌는데요.

0.81% 하락한 25,080 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도 닷새째 하락장을 이어갔습니다.

0.76% 떨어진 2,701에 마감했고요.

이로써 S&P는 10월 3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 내린 7,136에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은 이번달 들어 5% 가까운 하락폭을 보이고 있는데요. 

뉴욕증시가 지난달부터 가라앉은 분위기를 좀처럼 떨쳐내질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미 증시가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네, 우선 밤 사이에는 빌 파스크렐이라는 민주당 하원의원이 블룸버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밀어붙였던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간의 나프타 무역 협정 개정안이 미국 의회를 통과하기 싶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미국의 통상관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그러면서 안 그래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조성했던 미국의 중국과의 무역 갈등 이슈도 덩달아 재부각됐습니다.

<앵커>
애플의 주가도 오늘(15일) 장 분위기를 짓누른 것 같습니다?

<기자>
네, '대장주' 애플이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했습니다.

애플이 기술주는 물론 뉴욕증시의 주도 주였다는 점에서 증시 전반에 우려를 키우고 있는데요.

애플은 2.82% 급락한 186달러8센트에 거래됐다.

지난달 3일 232달러 7센트로 역사적 최고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20% 이상 하락한 겁니다.

수년간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던 애플이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향후 2년간 아이폰 판매 감소로 애플이 힘들 시간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애플은 이번 달 초 시장 예상보다 저조한 분기 아이폰 판매량을 공개한 뒤, 더는 아이폰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최근 UBS는 애플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아이폰 판매 감소는 단지 애플만의 문제가 아니며 반도체를 포함한 부품 협력사 등 스마트폰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7%대 급락했던 유가는 오늘 반등했죠?

<기자>
네, 석유수출국기구와 다른 주요 산유국이 오는 다음 달 회의에서 산유량을 하루평균 140만 배럴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가 반등했는데요.

이는 앞서 보도됐던 100만 배럴 감산 규모보다 큰 규모입니다.

어제 7% 넘게 폭락했는에 오늘 새벽 반등에 성공하면서 하락세가 이제 잠잠해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생기고 있습니다.

WTI는 어제까지 12거래일 연속 하락했었죠.

WTI는 0.56% 상승한 56달러에, 브렌트유는 0.5% 반등한 65.8 달러에 움직였습니다.

한편 오늘 금도 강세를 보였는데요.

5거래일 만에 상승했습니다.

뉴욕 금 가격 상승은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에 달러가 약세 전환한 것에 따른 건데요.

최근 달러 가치가 계속 강세를 보이던 가운데 어제에 이어 달러가 다소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아세안 정상회담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얘기도 해보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네 번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방안, 그 가운데서도 대북 제재완화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물론 문 대통령 역시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한 장치로서의 제재완화의 필요성을 언급해온 만큼, 양 정상은 제재완화에 대한 큰 틀에서의 입장에는 공감대를 이뤘으리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양측은 '북한은 더 과감한 비핵화 조치가 필요하고, 미국은 이에 대한 상응조처가 필요하다'는 대원칙에 뜻을 함께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문 대통령은 제재완화의 궁극적 목표는 결국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의 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문 대통령은 오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양자회담을 하고 이어 문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합니다.

특히 최근 펜스 부통령이 대북제재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 문 대통령과의 회담 가능성을 어둡게 보는 전망도 있었지만, 결국 양측은 직접 만나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펜스 부통령을 면담하는 것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9개월여 만인데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내년 초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을 논의할 북미고위급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협의가 이뤄져 주목됩니다.

17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김영교 기자,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8-11-15 08:45 ㅣ 수정 : 2018-11-15 08:45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