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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광주형 일자리 사업, 적정임금 이견 못 좁혀 ‘난항’…18일까지 협상

임종윤 기자 입력 : 2018-11-16 13:36수정 : 2018-11-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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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역노동계로부터 협상권을 일임받은 광주시와 사업 물량을 배정할 현대차간의 협상이 진척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국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임종윤 기자, 어제(15일) 2차 협상도 결렬됐다구요?

<기자>
어제 오후 광주시 협상팀과 현대차는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2차 협상을 벌였지만 아무 소득없이 끝났습니다.

임금과 근로시간 등 주요 쟁점에서 양측간의 입장차이가 컸기 때문입니다.

<앵커>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는 쟁점들은 뭔가요?

<기자>
우선 적정임금의 경우 광주시는 현대차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뒤 경영수지를 분석해 확정하자는 입장인 반면, 현대차는 초임 연봉 3500만 원을 협약서에 명시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근로시간 관련해서는 광주시는 주 40시간을 기본으로 생산량에 따라 주당 12시간 내에서 연장과 휴일 근무를 하는 식으로, 하지만 현대차는 당초 시와 합의한 주당 44시간을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밖에 단체협약을 어떻게 할 것인지, 생산차종을 가솔린차로 할지 친환경차로 할 것인지를 놓고도 양측간의 의견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그 정도면 협상타결, 어려운 거 아닙니까?

<기자>
섣불리 단정할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 보면 그럴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위해서는 물량을 배정할 완성차업체가 꼭 필요한 데 지금 광주시가 내놓은 제안을 보면, 협상대상자인 현대차의 참여를 끌어낼만한 내용이 별로 안보입니다.

근로시간이나 생산차종은 입장을 좁힐 여지가 있지만, 적정임금을 추후에 협의한다거나 매년 단체협약을 한다는 내용은 강성노조에 부담을 갖고 있는 현대차로서는 받아들이기 쉽지않기 때문입니다.

양측은 일단 이번 주 일요일까지 협상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입력 : 2018-11-16 13:36 ㅣ 수정 : 2018-11-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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