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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 日검찰에 체포…금융상품거래법 위반 혐의

김영교 기자 입력 : 2018-11-20 10:00수정 : 2018-11-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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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앵커>
밤 사이 미국 뉴욕 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우려와 애플 주가 부진 영향으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산 자동차와 프랑스 르노 자동차의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카를로스 곤 회장이 일본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김영교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밤사이 미국 시장 마감 상황부터 정리해보죠.

<기자>
지난 금요일 상승으로 돌아서는 듯 했던 뉴욕증시는 새로운 한주가 시작된 월요일, 모두 하락 반전했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 모두 1.5% 넘게 내렸고요.

나스닥은 더 큰 하락폭 보였습니다.

3%대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이달 들어서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나스닥은 이달 들어서만 5% 넘게 떨어졌습니다.

<앵커>
훈풍이 기대됐던 이번 주 주식시장이 이렇게 얼어붙은 이유는 뭔가요?

<기자>
지난 주말에 종료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서 25년 만에 처음으로 공동성명 채택이 무산됐었죠.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으로 공동 성명 채택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국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APEC 무대에서 설전을 주고받으며 정면충돌하기도 했었죠.

시 주석은 '미국 우선주의'로 대표되는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반면 펜스 미국 부통령은 중국이 지식재산권을 '절취'하고 있고 국영기업에 보조금을 과도하게 지급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중국에 추가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음 달 1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협상과 관련해 회의론이 다시 부각됐습니다.

<앵커>
최근 애플 실적에 대한 우려가 큰데, 이 역시 오늘(20일) 새벽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군요?

<기자>
네,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신형 모델인 아이폰 XR 등의 생산을 줄일 계획을 부품 공급업체에 전달했습니다.

애플은 앞선 실적 발표에서 향후 아이폰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아이폰 수요 둔화에 대해 애플이 인정하고 나온 셈이었죠. 

아이폰 판매량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연이은 우려 소식이 전해지자 애플 주가는 4%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앵커>
그래서인지, 유독 나스닥의 하락폭이 크죠?

<기자>
네, 하지만 애플 뿐만이 아닙니다.

페이스북도 오늘 6% 가까운 큰 하락폭을 보였는데요.

'가짜뉴스'와 '사용자 정보 유출' 등 지난 1년여간 페이스북에 불어 닥친 역경 속에 마크 저커버그 CEO와 2인자 셰릴 샌드버그 COO의 리더십에 비판적인 여론이 커진 탓입니다.

여기에 반도체주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는데요.

중국 반독점 당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독과점 혐의에 대해 대량의 증거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기 때문인데요.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주가도 오늘 6% 넘게 내렸습니다.

<앵커>
한편, 일본에서 닛산 자동차의 카를로스 곤 회장이 체포됐다고요?

<기자>
네, 도쿄지검 특수부는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을 금융상품거래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는데요.

카를로스 곤 회장은 닛산의 유가증권 보고서에 자신의 보수를 축소하고 허위 기재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곤 회장은 2011~2015년 자신의 실제 보수보다 총 50억엔, 우리돈으로 500억원 정도 적게 기재한 유가증권 보고서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닛산 회사 측은 곤 회장의 해임을 이사회에 제안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곤 회장은 닛산의 최대주주인 프랑스 르노자동차가 경영 위기에 빠진 닛산으로 파견해 철저한 경영 합리화를 추진한 바 있습니다.

곤 회장은 현직 르노 회장이기도 합니다.  

입력 : 2018-11-20 10:00 ㅣ 수정 : 2018-11-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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