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증권

증선위, ‘분식회계’ 혐의 삼성바이오 검찰에 고발…회계법인 제재 착수

증선위, 삼정·안진회계법인 의결 내용 발송

김성현 기자 입력 : 2018-11-20 17:25수정 : 2018-11-20 20:57

SNS 공유하기


<앵커>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고의적인 분식회계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삼성바이오측은 증선위 결정에 대한 반박 자료를 내놨습니다.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현 기자, 증선위가 오늘(20일) 오전에 삼성바이오를 검찰에 고발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증선위는 정부전자시스템을 통해 검찰에 삼성바이오를 고발했는데요.

지난 14일 정례회의에서 증선위가 삼성바이오의 2015년 자회사 회계기준 변경 과정에서 고의적 분식회계가 있었다는 결론을 내린데 따른 겁니다.

당시 증선위는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이사 해임권고와 과징금 80억 원 부과 등의 제재도 취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증선위의 이번 고발로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이미 지난 7월 증선위가 공시누락을 이유로 삼성바이오를 고발해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에 배당했는데요.

검찰은 이미 특수2부가 고발장을 검토해왔기 때문에 고의적인 분식회계 사건에 대한 고발도 특수2부에 배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삼성바이오의 회계 감사를 맡았던 회계법인 두 곳에 대해서도 제재에 착수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증선위는 삼정·안진회계법인에 우편을 통해서 의결 내용에 대한 시행문을 발송했는데요.

증선위는 삼정회계법인은 중과실 위반으로 과징금 1억7000만 원 부과와 삼성바이오 감사업무 5년간 제한, 회계사 4명에 대한 직무정지 등의 제재를 건의했습니다.

또 안진회계법인은 과실 위반으로 삼성바이오 감사업무 3년간 제한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삼성바이오측이 증선위 결정에 대해 반박하는 자료를 내놨죠?

<기자>
네, 방금전 홈페이지에 입장을 내놨는데요.

우선 금감원 입장이 1차 감리와 재감리 때 바뀌었다며,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1차 감리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지분법변경이 아닌 연결로 유지했어야 한다는 이었는데, 재감리에서는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 때부터 현재까지 지분법 처리로 했어야 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겁니다.

삼성바이오는 같은 사안을 놓고 1차와 재감리 결론이 다르다며, 문제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상장과 관련해서도 지난 2016년 상장 시 금감원이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위탁해 감리를 실시했는데 이를 통해 "중요성 관점에서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참여연대가 삼성바이오 회계처리적합성에 대해 금감원에 질의했고, 금감원도 참석한 질의회신 연석회의에서도 공식적으로 '문제없다'는 판단을 받았다는 겁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는 시행문을 받는 대로 내용을 검토한 뒤 행정소송과 가처분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가처분 신청은 김태한 대표이사 해임권고 중지와 제재에 대한 집행 정지 등에 대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SBSCNBC 김성현입니다.    

입력 : 2018-11-20 17:25 ㅣ 수정 : 2018-11-20 20:57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