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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작년 기업들 1000원 벌어 74원 남겼다…순익 사상 최대 기록

사상 최대 호황에도 고용 1% 증가 그쳐

황인표 기자 입력 : 2018-11-20 17:20수정 : 2018-11-2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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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우리 기업들의 매출액과 순익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도체와 부동산 경기가 좋았기 때문인데 1000원치를 팔면 74원 정도를 남겼다고 합니다.

황인표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기업활동 조사 결과 국내 1만2천여 개 기업의 매출액은 2343조 원으로 전년도 보다 181조(8.3%) 늘었습니다.

매출이 늘면서 기업의 순익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173조 원으로 전년도 127조 원보다 46조 원, 36%나 늘어나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을 1000원으로 단순화할 경우 우리 기업들은 1000원치를 팔아 약 74원의 순익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16년보다 15원 정도 더 많이 번 겁니다.

다만 업종별 온도차는 뚜렷했습니다.

건설 경기와 반도체 호황 덕분에 부동산업과 제조업은 각각 191원과 90원의 이익을 냈습니다.

전년도 보다 각각 20원 정도 더 번 겁니다.

하지만 숙박과 음식점은 큰 폭의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2016년도만 해도 1000원치를 팔아 18원 정도를 남겼는데 지난해엔 20원 넘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김보경 / 통계청 과장 : (숙박·음식업은) 외국인 관광객수 감소와 영업 외 비용 증가로 인해서 순이익이 감소했습니다.]

사드 보복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호텔과 음식점마다 큰 타격을 입은 겁니다.

한편 지난해 우리 기업 전체로 최대 호황기를 맞았지만, 기업 종사자수는 449만 명으로 1% 늘어나는데 그쳐 '고용 없는 성장'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SBSCNBC 황인표입니다.   

입력 : 2018-11-20 17:20 ㅣ 수정 : 2018-11-2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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